"왜 자꾸 김수현에게만 이런 일이"...백상예술대상서 화장실 다녀오고 딱 걸린 김수현, 시청자들 '폭소'
하이뉴스 2024-05-08
배우 김수현이 백상예술대상 시상식 중 화면에 잡혔는데, 화장실 다녀온 장면이 잡혀 전국민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지난 7일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열린 제60회 백상예술대상 2부에서 MC 신동엽은 “이분만 보면 대책 없이 설렌다는 분들이 많다”며 김수현을 언급했다.
신동엽은 “이분 때문에 참 많이 울고, 웃고, 그야말로 귀엽게 태어난 김수현 씨”라며 김수현을 소개했다.
이에 김수현이 화면에 잡히자, 마침 잠시 자리를 비웠다가 걸어들어오는 김수현의 모습이 포착됐다.
카메라에 갑자기 잡힌 김수현은 크게 당황하는 모습을 보이고, 신동엽이 “귀엽게 또 화장실을 다녀오셨다”라고 덧붙여 관중들을 폭소케 했다.
앞서 김수현은 최근 tvN 역대 드라마 시청률 1위를 기록하며 해피엔딩을 맞은 ‘눈물의 여왕’에서 백현우 역으로 열연해 이날 인기상을 받았다.
김수현은 수상 소감을 통해 “정말 좋은 작품 만나 소중한 상까지 받을 수 있어 너무 행복하다. 앞으로도 많은 사람에게 행복을 줄 수 있고 그로 인해 저도 행복할수있는 좋은 배우가 되겠다”고 전했다.
한편, 김수현은 차기작으로 드라마 ‘넉오프’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그는 오는 6월 15일 태국 방콕 선더돔 스타디움에서 ‘2024 김수현 아시아 투어-아이즈 온 유’를 열고, 6월 22일과 23일에는 일본 요코하마 피아 아레나 MM에서 팬들을 만나며 아시아 투어에 나선다.
김수현, '눈물의 여왕' 대박쳤는데 인기상에 그쳐...
tvN ‘눈물의 여왕’으로 신드롬을 이끈 배우 김수현이 제60회 백상예술대상에서 인기상에만 머물렀다. ‘눈물의 여왕’에 빠져든 팬들은 단단히 뿔이 났다.
김수현은 지난 7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60회 백상예술대상’에서 아이브 안유진과 함께 프리즘 인기상을 수상했다. 김수현이 후보로 오른 V부문 최우수 남자 연기상은 MBC ‘연인’의 남궁민에게 돌아갔다.
MBC 드라마가 위기를 겪을 때 놀라운 연기로 분위기를 끌어올린 남궁민의 수상이 납득되긴 하지만, 올해 사실상 최고의 콘텐츠로 꼽히는 ‘눈물의 여왕’의 주인공인 김수현이 인기상에만 그친 것에 팬들은 아쉽다는 반응이다.
실제로 백상예술대상이 진행되고 있는 시각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선 김수현의 TV부문 대상을 예측하기도 했다. 하지만 디즈니+ ‘무빙’이 대상을 차지하면서 김수현이 사실상 무관에 그치자 의아하다는 반응이 적지 않았다.
온라인커뮤니티에는 “김수현이 왜 대상이 아니냐”는 글이 적지 않았다. 일부 팬들은 ‘무빙’ 수상 후 분통을 터뜨리기도 했다.
최고 시청률 24.9%(닐슨코리아 케이블 기준)을 기록한 ‘눈물의 여왕’ tvN 드라마 최고 시청률 기록을 깨는 기염을 토했다. 모든 이슈를 집어삼킬 정도의 파급력이 컸고, 김수현과 김지원을 비롯해 박성훈, 이주빈, 곽동연 등 주요 배우들에 대한 관심이 컸다.
백상예술대상에서도 이러한 상황을 충분히 인지했지만 시기가 좋지 않았다. 백상예술대상이 지난해 4월 1일부터 올해 3월 31일까지 출품한 작품만 심사한다. 지난 3월 9일에 첫 방송한 ‘눈물의 여왕’은 지난 4월에 종영했다. 4주차만에 심사가 마무리 된 탓에 성과만큼의 수상을 얻지 못했다는 평가다. ‘눈물의 여왕’ 첫 방송이 한 달만 더 빨랐다면 오히려 대상은 김수현 혹은 ‘눈물의 여왕’에 돌아갔을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한편, ‘백상예술대상’은 TV·영화·연극을 아우르는 국내 유일무이 종합 예술 시상식이다. 올해 심사 대상은 지난해 4월 1일부터 지난 3월 31일까지 지상파·종편·케이블·OTT·웹에서 제공된 콘텐츠, 같은 시기 국내에서 공개한 한국 장편영화 및 공연한 연극이다.
업계 전문 평가위원 60명에게 부문별 사전 설문을 진행한 뒤 TV·영화·연극을 대표하는 전문가 집단의 추천으로 위촉된 부문별 심사위원이 치열한 심사 과정을 거쳐 최종 후보를 결정했다.
하이뉴스 / 정시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