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도소 동기들 다 속여"...감옥에서도 '임신·동성연애' 사기 행각 벌이다 적발된 전청조 근황
하이뉴스 2025-05-12

"교도소 동기들 다 속여"...감옥에서도 '임신·동성연애' 사기 행각 벌이다 적발된 전청조 근황
이름 빼고 모든 것이 거짓이었던 전청조의 충격적인 사기 행각이 낱낱이 공개돼 다시 한 번 충격을 주고 있다.
12일 방송되는 MBC 에브리원 '히든아이'에서 전청조가 교도소에서 벌인 사기 행각과 근황에 대해 공개한다.
특히 이름 빼고 모든 것이 거짓이었던 희대의 사기꾼 전청조의 기상천외한 사기극을 집중적으로 추적했다. 전청조는 자칭 '51조 자산가' 행세는 물론 로맨스 스캠까지 다양한 방식으로 사람들을 속여왔다. 심지어 교도소 안에서 함께 수감 중이던 범죄자까지 속여 수감생활을 편하게 했다는 상상 초월 사기극에 출연진들은 경악을 금치 못했다.
또한 자기 남동생 사진까지 이용해 여성들에겐 자신을 남성이라 속여 결혼하거나 남성들에겐 여성으로 다가가 돈을 편취하기까지 했다. 자신이 처한 상황에 따라 자신의 성별까지 바꾸며 자신을 트랜스젠더라 칭한 전청조의 진짜 성(性)의 실체가 3COPS를 통해 밝혀진다.
전청조, 감방에서 외국인 수감자와 동성연애하다 적발

펜싱 스타 남현희의 전 연인인 전청조가 감방에 있을 때 동성연애를 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한 매체는 전청조가 사기죄로 인천구치소 3층 여자 사동에서 징역살이를 했을 때 감방 동료였던 이들이 이렇게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교도소 동기 4명은 매체 인터뷰에서 전청조가 교도소 생활을 무척 싫어했다면서 한 목소리로 증언했다. 이들은 "(전청조가) 감방에 잘 적응하지 못했다. 일단 추위를 견디지 못했다. 거짓말이 너무 심해 왕따로 지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전청조가 교도소에서 동성연애를 했다면서 전청조가 외국인 수감자 J와 애정 행각을 벌이다 적발된 적이 있다고 주장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나 전청조는 교도소 생활에 잘 적응하지 못했으며 전청조의 지인들로부터 전청조가 밀항을 계획했다면서 밀항선을 수소문했다는 제보를 입수했다고 보도했다.
전청조가 지인들에게 "한국을 떠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봐 달라"고 직접 부탁하고 돈을 마련할 방법까지 구상했다고 매체는 전했다.
전청조, 구치소 동기들에게 임신했다고 속여

전청조의 기가막힌 사기 행각은 여기서 끝이 아니다.
지난 2023년 11월에 방송된 MBC ‘실화탐사대’에서는 전청조가 교도소 내에서 벌인 사기 행각에 대해 집중 조명했다.
전청조와 구치소 동기라는 제보자는 그가 구치소에서도 거짓말을 했다고 밝혔다. 그는 “전청조와 같은 방을 쓰게 돼서 '너는 어떻게 들어왔냐'고 물어보니 ‘새엄마가 자기 이름으로 사업을 했는데 실패해서 뒤집어 쓰고 왔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그가 구치소에서도 거짓말을 했다고 밝혔다.
자신보다 어린 전청조가 안쓰러워 특별히 챙겨줬던 기억이 있다는 제보자는 남현희의 재혼 상대가 그인 걸 보고 깜짝 놀랐다고 한다.
이에 대해 제보자는 "같이 목욕했고 머리도 말려주고 그랬던 사람이 버젓이 남자라고 하니까 제 입장에서는 너무 당황스럽더라. 제가 등도 밀어줬다. 누가 봐도 걘 여자다"라고 털어놓으며 웃음을 터뜨렸다.

제보자는 이어 "어느 날은 다들 청조를 대하는 분위기가 이상한 거야. 그래서 '이상하다, 왜 청조한테 이렇게 대해?' 했더니 '쟤 임신했잖아. 지금 임신 중이라서 우리가 아무것도 안 시키고 있어' 이렇게 얘기하는 거야. 그래서 청조한테 '너 나랑 같이 생활할 때 그런 말 없었잖아. 그리고 너 지금 임신 아니잖아' 그랬더니 아무 말 못 하는 거야. 그리고 미안하다면서 임신 사실이 없던 게 됐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제보자는 "고만고만한 도둑년, 사기꾼끼리 다 모여 있는데 그중에서도 청조는 우리를, 사람들을 다 속인 거야. 사기꾼이 사기꾼을 속일 정도였으니까 오죽했겠어"라며 혀를 내둘렀다.
제작진은 전청조에게 입장을 묻기 위해 연락했지만 “전화 잘못 걸었다”고 말했다. 이후 같은 번호로 전화를 걸자 “저는 아무 말 안 할 거다. 이런 거 이야기할 생각이 없다. 전화를 받는 이유는 경찰 분인지 아닌지 그걸 위해 전화를 받는 것 뿐이다. 기자 분이면 아무 말 안 하고 싶고, 이런 분에 의해서 방송에 나가는 것도 원치 않는다”고 말했다.

한편, 전청조는 자신이 51조 자산가이자 재벌 3세라고 주장해왔으며, 지난 3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로 구속됐다. 현재까지 경찰이 파악한 사기 피해자 수는 20명이며 피해 규모는 약 26억여 원이다. 또한 9일에는 스토킹 처벌법 위반, 아동복지법 위반(아동학대), 협박 등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전청조는 지난달 27일 남현희가 이별 통보 후 연락을 받지 않자 그가 머물고 있는 어머니의 집을 찾아가 여러 차례 문을 두드리고 초인종을 누른 혐의와 지난 8월 31일 남현희의 조카인 중학생 A군의 엉덩이 부위를 길이 1m가량의 어린이 골프채 손잡이 부분으로 10여 차례 때린 혐의, 지난 4월 A군이 남현희에게 용돈을 요구했다는 이유로 "주변에 친구가 없게 해주겠다", "경호원들을 학교로 보내 작업을 치겠다"라는 등의 협박성 메시지를 보낸 혐의를 받고 있다.
남현희는 지난달 31일 서울 송파경찰서에 전청조를 사기 및 사기미수,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 협박, 주거침입, 스토킹처벌법 위반, 전청조의 어머니를 사기 및 사기미수, 자신에게 사기 공범 의혹을 제기한 김민석 서울 강서구의회 의원을 무고,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으며, 지난 7일 전청조의 사기 공모 및 방조 의혹으로 입건돼 전청조와 대질 조사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