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만난 두 사람"...이수지가 면전 앞에서 '파묘' 이화림 패러디하자 충격 받은 김고은 반응

하이뉴스 2024-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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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고은과 닮은꼴로 활약 중인 개그우먼 이수지가 드디어 한 자리에서 만났다. 

7일 오후 5시 서울 강남구 코엑스D홀에서 제60회 백상예술대상이 열렸다. 진행은 신동엽과 수지, 박보검이 맡았다. 시상식 2부의 오프닝에서 MC 신동엽은 이병헌, 황정민, 김수현 등 배우들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신동엽은 인터뷰를 진행하던 도중 영화 ‘파묘’에서 활약한 김고은에게 인터뷰를 시도했다. 그러나 이때 카메라 화면에 잡힌 건 김고은이 아닌, 이수지였다

그간 각종 예능에서 김고은을 패러디하며 큰 화제를 모았던 이수지는 이날도 영화 ‘파묘’ 속 이화림 캐릭터로 변신, 휘피람을 부는 모습으로 큰 웃음을 안겼다. 이후 이수지는  이도현과 김고은에게 꽃을 전달한 뒤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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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이수지는 “나는 이화림이다. 가자 화림아, 봉길아”를 외치더니 이도현과 김고은에게 다가가 각각 꽃을 건넸다. 특히 이수지는 자신의 재킷을 벗은 뒤 자신의 등을 김고은에게 보여줬는데, 등에는 "김고은님 밥 한 번 먹어요. 제가 다 해명할게요"라는 메시지가 담겨 있어 김고은을 빵 터지게 만들었다. 

이에 신동엽이 “이수지가 ‘도깨비’ 때부터 계속 김고은의 모습을 재미있게 표현하고 있다. SNL 입장에서는 보석같은 존재인데, 당사자는 솔직히 느낌이 어떨까 궁금하다”라고 질문했다. 김고은은 “너무 행복하고 감사하다”면서 “다음 작품에서 또 다른 캐릭터로 나왔을 때 계속 패러디 해줬으면 좋겠다. 너무나 바라고 바란다. 밥 한번 꼭 먹자”라고 화답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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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이수지도 윙크를 하면서 화답했다.

네티즌들은 "'SNL에 김고은 나와야 하는 거 아니냐", "솔직히 진짜 닮았는데 실제로 서로 보면 빵 터졌을 듯", "두 사람 조합 너무 좋다 생방송 보다가 웃겨서 죽을 뻔 했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앞서 김고은은 지난해 7월 웹예능 '어글로리' 1회에 게스트로 출연해 이수지가 자신을 패러디하는 것에 대해서 "저 너무 좋아한다"면서 "(이수지의 패러디 영상을) 찾아봤다. 저는 너무 좋아하고, 연기를 너무 잘 하시지 않나"라고 이야기했다.

이수지와 직접 만난 적은 없다면서 "저는 너무 영광이고, 수지 님께서 질리실 때까지 따라해달라"고 영상편지를 남기기도 했는데, 약 9개월 만에 두 사람이 실제로 만나 훈훈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팬들을 설레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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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김고은은 이날 영화 '파묘'로 영화 부문 여자 최우수 연기상을 받았다. 그는 "귀한 상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파묘' 감독과 스태프, 함께 출연한 배우들에게 먼저 인사했다.

이어 "지난해 개인적으로 힘들고 고통스러운 한해였는데 정말 다행스럽게도 행복한 현장을 만나 일하러 가는 게 힐링이었다"며 "'묘벤져스' 너무 감사하고 더 열심히 하는 배우가 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하이뉴스 / 정시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