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거 내꺼니까 내 놔"...SK 최태원 회장, 조강지처까지 내쫓고 자식들까지 등돌리게 만든 '쪼잔함' 수준

하이뉴스 2024-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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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강지처 노소영을 버리고 혼외 자식까지 낳은 SK 최태원 회장이 노소영 관장의 미술관 '아트센터 나비'에 대해 부동산을 비워달라는 소송을 제기했다. 사실상 내쫓는 것이라는 게 지배적이다.

최 회장의 혼외자 등장으로 두 사람은 이혼소송 진행 중인 가운데 두 사람의 세 자녀까지 아버지 최태원에게 등돌리며 탄원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식이 알려지자 누리꾼들은 "저렇게 쪼잔할 수 있나"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조강지처 내 쫓는 최태원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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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3일 법조계 및 업계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은 지난달 4월 14일 아트센터 나비를 상대로 부동산 인도 등 청구 소송을 서울중앙지법에 냈다.

이 사건은 서울중앙지법 민사 36 단독 장성학 부장판사에게 배당됐으며 아직 재판 기일은 지정되지 않았다.

지난 2000년 12월 전신인 워커힐 미술관을 계승해 재개관한 아트센터 나비는 SK 본사 건물인 서울 종로구 서린빌딩 4층에 있는 미디어아트 전문 미술관으로, 노 관장의 시어머니가 운영하던 워커힐미술관의 후신이다

SK서린빌딩엔 SK그룹의 계열사들이 대거 입주해 있어 실질적인 본사 역할을 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서린빌딩은 SK이노베이션이 관리하는데, 아트센터 나비가 2019년 계약이 종료된 이후에도 퇴거 조치를 하지 않아 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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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소송 제기로 최 회장과 노 관장이 관련된 송사는 최소 4건으로 늘어났다.

지난 1988년 결혼한 두 사람은 슬하에 1남 2녀를 두고 있지만 2015년에 최 회장이 혼외자의 존재를 알린 뒤 2017년 최태원 회장이 노 관장과 성격 차이를 이유로 이혼 조정을 신청하면서 두 사람의 송사는 시작됐다.

이혼을 인정하지 않던 노 관장은 2019년 이혼을 인정하는 맞소송(반소)을 내 위자료로 3억 원을, 재산분할금으로 최 회장이 보유한 SK 주식 50%를 요구했다.

2022년 12월 1심 재판부는 최 회장이 보유한 SK 주식은 재산 분할 대상이 아니라고 보고 위자료 1억 원과 재산분할금 665억 원만 인정했다.

최 회장과 노 관장 모두 항소하면서 서울고등법원 가사 2부에서 2심 소송 심리가 진행된다.

 

최태원 노소영 자식들까지 탄원서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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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회장은 1960년 생 수원에서 최종현 선경그룹 회장의 장남으로 태어났다. 선대회장 최종현이 1998년 티계 하면서 38세에 선경그룹 회장이 되었다. 이후 SK로 사명을 변경했다.

최태원과 이혼소송을 진행하는 노소영은 대한민국 13대 대통령 노태우의 자녀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1988년 혼인해 슬하에 1989년 생 장녀 최윤정, 1991년 생 차녀 최민정, 1995년 생 최인근이 있다. 

최근 두 사람의 이혼 소송을 맡은 2심 재판부에 장녀 최윤정, 차녀 최민정, 장남 최인근이 나란히 탄원서를 제출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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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원서의 구체적인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노 관장은 1심 선고 뒤 한 언론 인터뷰에서 딸이 "여기서 그만두는 엄마가 내 엄마인 것은 싫다"라고 대답했다는 대화 내용을 밝힌 바 있다.

최민정은 중국 베이징대를 졸업한 뒤 해군에 자원입대해 3년간 서해 최전방 북방한계선(NLL) 등 험지에서 장교로 군 복무를 해 당시 큰 화제가 되었다.

이후 2019년부터 SK하이닉스에서 바이오 분야 경력을 쌓았으며, 지난해 휴직하고 미국 샌프란시스코 소재 원격의료 기업인 '던'(Done)에서 자문역으로 일하고 있다.

최인근은 SK그룹의 에너지 계열사인 SK E&S에서 근무 중이다.

 

노소영 "유뷰녀가 의도적으로 접근했다" 소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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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지난 2015년 최 회장은 김희영 티앤씨(T&C) 재단 이사장과의 관계를 고백하며 혼외 자녀가 있다고 밝혔다.

이후 노 관장과는 성격 차이로 이혼하겠다고 공개적으로 밝혔고, 2017년 이혼 조정을 신청하며 본격적인 법적 절차에 돌입했다.

이혼 소송과 별도로 두 사람 간의 다른 법정 공방도 이어지고 있다. 노 관장은 최 회장의 SK 주식 처분을 막아달라며 법원에 가처분 신청을 했으나 기각됐고, 곧바로 항고한 상태다.

노소영 관장은 지난 3월 최태원 회장의 동거인 김희영을 상대로 30억 원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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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노 관장은 "김 씨의 부정행위가 장기간 이어진 데다 유부녀였음에도 상담 등을 빌미로 최 회장에게 접근했다"며 "나와 아들이 투병생활 중임에도 김 씨가 부정행위를 지속해 혼외자를 출산하며 배우자처럼 행세했고, 이로 인해 2차 가해까지 이어졌다"라고 소송 배경을 밝혔다.

김희영은 1975년 생 서울 리라초등학교를 졸업한 후 16세 때인 1991년 미국 일리노이 주로 유학을 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중매로 결혼하여 2002년 아들을 출산하였고 2006년 경부터 남편과 별거하다가 2008년 6월 뉴저지 주 가정법원에서 남편을 상대로 이혼소송을 제기하였다.

아들의 양육권을 가져오는 조건으로 전 재산을 넘기고 같은 해 11월 18일 남편과 이혼하였다. 

2008년 말에 한 모임에서 최태원 회장을 알게 되어 점차 가까워진 것으로 알려졌고, 2010년 경 혼외자 딸을 출산하였다.

현재는 제주 포도뮤지엄의 총괄 디렉터 및 T&C 재단의 이사장이다.

 

 

하이뉴스 / 정시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