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애가 내 애 맞아?"...여자친구 임신하니까 문자로 이별 통보한 남자 배우 정체 '주부들의 황태자'

하이뉴스 2025-12-23

"그 애가 내 애 맞아?"...여자친구 임신하니까 문자로 이별 통보한 남자 배우 정체 '주부들의 황태자'

유명 배우 고세원이 이혼 사실을 숨기고 만남을 이어오다 임신 중인 여성에게 돌연 문자로 이별을 통보했다는 폭로가 나와 네티즌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배우 고세원이 가수 신라라와 이혼한 사실을 숨기고 일반인 여성을 만났다는 논란은 “배우 K씨의 아이를 가진 뒤 일방적으로 버려졌다”는 폭로 글이 커뮤니티에 게재되며 시작됐다.

고세원의 전 여자친구라고 주장한 A씨는 “K씨와 교제했지만 임신한 뒤 버려졌고 유산했다”며 “내 나체 사진이라도 삭제한 것을 확인해달라는 문자를 보냈다가 협박죄로 고소하겠다는 답을 들었고 이후 차단당했다”고 밝혔다.

논란이 커지자 소속사 측은 고세원이 신라라와 이혼한 후 새로운 여성과 교제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고세원은 “2017년 이혼했으나 재결합 노력을 위해 알리지 않았고, 결국 재결합에 이르지 못한 상태에서 지난해 연말 그 여성분을 만나 3개월 정도 교제했다”고 설명하며 “책임질 부분은 반드시 책임지겠다”고 사과했다.

A씨 또한 “고세원이 2017년 초 이혼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만난 것이기에 나는 상간녀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폭로 내용에 따르면 고세원은 ‘임신하면 바로 이혼 기사 내고 결혼하겠다, 끝까지 책임질 테니 나만 믿어’라며 A씨를 안심시켜 피임을 하지 않게 유도했다. 그러나 실제 임신을 하자 문자 한 통으로 이별을 통보했고, 몇 개월 만에 연락이 닿아 유산 소식을 전하자 ‘넌 왜 그렇게 임신이 잘 되냐’, ‘그 애 내 애 아니다’라는 폭언을 퍼부었다고 전해졌다.

A씨는 고세원과 나눈 메시지 내용과 진료 확인서를 함께 공개했으며, 네티즌들은 '이혼 소식을 숨긴 것도 소름 돋는다', '잘 가라' 등 싸늘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고세원은 1977년생으로 단국대 연극영화과를 졸업한 뒤 1997년 KBS 공채 탤런트로 데뷔했다. 유도 공인 2단이기도 한 그는 드라마 ‘막돼먹은 영애씨’에서 이영애의 제부 역을 맡아 코믹한 감초 연기로 독특한 이미지를 구축해왔다.

지난 2011년 미스코리아 출신 가수 신라라와 결혼했으나, 2021년 11월에 이르러서야 2017년에 이미 이혼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특히 이혼 사실은 본인이 직접 밝힌 것이 아니라 사이가 나빠진 지인의 폭로로 세간에 공개된 것으로 알려졌다.

 

고세원 전여친, "내 신체 영상 수십개 가지고 있다" 충격

2022년 배우 고세원의 사생활을 폭로했던 전 여자친구가 8개월 만에 추가 폭로한 사실이 재조명되고 있다. 이에 대해 고세원의 소속사 측은 "사실 확인 중"이라고 답했다. 고세원의 전 여자친구라고 주장하는 A씨는 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2021년 11월 글 올린 이후 고씨는 입장문을 냈지만, 그 이후에도 저는 계속 차단된 상태"라며 "제 사진을 삭제한 것을 확인시켜달라고 가족 휴대전화로 메시지를 보냈는데 수개월이 지나도 아무 대답이 없다"라고 적었다.

A씨는 "(고세원이) '넌 그 영상 유출되면 이민 가야 한다'라고 말하면서 계속 신체 부위를 찍어 보내라고 말했다"며 "내가 삭제하라고 할 때마다 고씨는 삭제시켰다고 끝까지 거짓말을 했지만 지우지 않은 영상들이 수십 개였다"고 주장했다. 이어 고씨가 연락을 끊고 난 후 영상 삭제 확인을 요구했으나, 다시 연락됐을 때 고씨는 본인이 입은 손해가 막심하다며 변호사와 상의 끝에 어떠한 선처나 합의 없이 형사 및 민사소송을 걸겠다고 했다는 내용을 덧붙였다.

 

또한 고세원의 어머니가 자신을 '꽃뱀' 취급했다며 "'내 아들은 공인이라 행동을 똑바로 하고 다닌다', '너는 왜 그렇게 임신이 잘 되냐'고 소리쳤다"고 폭로했다. A씨는 모든 일이 트라우마로 남아 정신과 약을 먹으며 버티고 있다며, 영상 유출 불안감에서 해방되고 싶으니 협박한 대로 자신을 고소하고 삭제했다던 영상들을 초기화시킨 것을 확인시켜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고세원 소속사 후너스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해당 내용을 확인 중이며 이후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해 11월 A씨는 일명 '주부들의 황태자'로 불리는 K배우에게 임신 후 버려졌고 유산됐다는 글을 올린 바 있다. 당시 K배우로 지목된 고세원은 2017년 이혼 사실을 밝히며 "A씨를 만나 3개월 정도 교제했고 어떤 이유로든 우선 죄송하다. 책임져야 할 부분에 대해서는 반드시 책임지겠다"는 사과문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