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지어 단골 손님"...입짧은 햇님, 주사 이모 '불법 시술·약물 연루' 충격...'박나래에게 약까지 전달'

하이뉴스 2025-12-18

"심지어 단골 손님"...입짧은 햇님, 주사 이모 '불법 시술·약물 연루' 충격...'박나래에게 약까지 전달'

크리에이터 겸 방송인 입짧은햇님(본명 김미경)이 박나래 사태로 촉발된 이른바 ‘주사이모’ A 씨로부터 불법으로 약물을 공급받거나 시술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되며 연예계에 또 한 번 충격을 주고 있다.

박나래와 키가 이미 불법 시술을 인정하고 하차한 가운데, 입짧은햇님은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있어 진실 공방이 가열될 전망이다.

18일 디스패치 보도에 따르면, 입짧은햇님은 A 씨로부터 불법 의약품을 수령하거나 링거 시술을 받은 정황이 포착되었다. 해당 매체는 A 씨가 박나래의 매니저와 나눈 대화 내용을 근거로 제시하며, A 씨가 입짧은햇님의 체중 감량 비결이 자신의 약 덕분임을 수차례 강조했다고 전했다.

A 씨는 박나래 매니저와의 대화에서 입짧은햇님이 다이어트 약을 하루 3번 이상, 심한 날에는 4번까지 복용한다고 밝혔다. A 씨는 “햇님이 다이어트의 비결은 내 약이다. 내 약을 먹고 30kg을 뺐다”고 주장했다. 이는 의사의 정확한 진단이 아닌 A 씨의 개인적 경험에서 나온 처방으로 추정되어 더욱 위험성을 더하고 있다.

또한 A 씨는 “햇님이가 가끔 다시 99kg으로 돌아가는 꿈까지 꾼다고 한다. 그렇게 먹고 60kg대를 유지하는 것도 노력”이라며 입짧은햇님이 극심한 요요 공포로 인해 해당 약물에 의존하고 있다는 구체적인 사생활 내용까지 언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단순 복용 의혹을 넘어 입짧은햇님이 주사이모의 의약품 전달책 역할을 했을 가능성도 제기됐다. A 씨가 “금요일 ‘놀토’ 촬영 때 햇님이한테 (약을) 전달해 주라고 할게”라며 향정신성 성분이 포함된 의약품을 입짧은햇님을 통해 넘기려 한 정황이 포착되었기 때문이다.

입짧은햇님은 “붓기 약만 받았을 뿐 사실무근”이라며 의혹에 선을 그었지만, 디스패치가 확보한 카카오톡 대화 내용과 제보자의 증언은 상반된다. A 씨의 메시지에는 “햇님이 목요일 찜콩”이라는 내용이 등장하며, 이는 입짧은햇님이 특정 요일에 시술을 예약한 정황으로 풀이된다. 또한 박나래의 전 매니저는 “햇님이가 사는 상암동에서 주사이모 남편을 만난 적이 있다. 당시 햇님이가 링거를 맞고 있어 이모 남편이 대신 약을 전달하러 나왔다”고 구체적인 증언을 보탰다.

 

위험천만한 불법 의료기기 ‘OO쉐이프’ 사용 의혹

주사이모 A 씨가 일산 오피스텔 등에서 사용한 ‘OO쉐이프’ 고주파 자극기 역시 논란의 중심에 섰다. 해당 기기는 지방 분해 및 셀룰라이트 개선에 사용되는 의료기기로, 반드시 전문 의료인이 의료기관 내에서만 사용해야 한다. 제조사 관계자는 “개인이 구매하거나 집에서 사용하는 것은 절대로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고주파와 레이저로 인한 화상 및 조직 손상의 위험성을 경고했다.

박나래가 이 기기를 자주 사용한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입짧은햇님 역시 해당 기기를 적극 이용한 의혹을 받고 있다. 주사이모가 주변에 “햇님이는 박나래보다 더 높은 강도로 받는다”고 말한 것을 들었다는 목격담도 이어지고 있다.

현재 tvN ‘놀라운 토요일’의 핵심 멤버였던 박나래와 키는 이미 불법 의료 시술 의혹을 인정하고 방송 활동 중단을 선언한 상태다. 하지만 입짧은햇님은 “불법 의료 시술이나 다이어트 약은 관계없는 일”이라며 결백을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경찰 수사가 시작될 경우 불법 의약품 처방 및 유통(의료법 위반), 의료기기 불법 사용(의료기기법 위반) 등 광범위한 법적 책임에서 자유롭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박나래와 키에 이어 입짧은햇님까지 논란에 휩싸이면서 대중의 실망감은 극에 달하고 있으며, ‘놀라운 토요일’ 제작진 역시 향후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