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손절 했다고 미리 약 친거네"...이승기 처가 일당, 주가조작으로 140억 꿀꺽 '민심은 늦었다'

하이뉴스 2025-05-16

"그래서 손절 했다고 미리 약 친거네"...이승기 처가 일당, 주가조작으로 140억 꿀꺽 '민심은 늦었다'

가수 이승기 장인이자 견미리 남편 이모씨 등 일당이 주가 조작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대한민국 대표 가수이자 배우 이승기(37)가 장인의 ‘140억 주가조작’ 혐의가 사실로 드러나며 공식적으로 처가와의 관계를 끊겠다고 선언했다.

그가 끊어낸 상대는 배우 견미리의 남편이자 자신의 장인인 이 모 씨. 한때 스타 가족의 상징처럼 비쳤던 이승기의 결혼생활은, 이제 충격적인 파국을 맞았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부는 5월 15일,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이승기의 장인 이모 씨를 포함한 13명을 기소, 이 중 8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퀸타피아 등 종목을 대상으로 주가를 인위적으로 조작, 총 140억 원에 달하는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더 충격적인 건, 전직 검찰수사관까지 돈을 받고 수사 대응에 개입한 정황. 이씨는 3천만 원의 착수금과 10억 원의 성공보수를 약속하며 전직 수사관 A씨를 끌어들인 것으로 알려졌고, 이로 인해 변호사법 위반 혐의도 함께 적용됐다.

 

이승기, "참담하다. 처가와 손절" 선언

앞서 이승기는 지난달 29일 소속사를 통해 장인의 기소 사실을 알리며 처가와의 관계를 단절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이승기는 이번 사건이 공식화되자 소속사를 통해 “더는 묵과할 수 없다”며 처가와의 관계 단절을 선언했다.

“가족 간의 신뢰를 바탕으로 기다려왔지만, 장인의 반복된 위법 행위는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다. 참담한 심정을 가눌 수 없다.”

그는 과거 파기환송심에서 벌금형을 선고받았던 장인의 전력까지 언급하며, “이번 기소는 반복된 불법의 연장선이며, 지난 발언에 대한 저의 경솔함을 깊이 반성한다”고 밝혔다.

이승기는 “저의 섣부른 판단으로 고통받으신 피해자분들께 깊이 사과드린다”며, 공인으로서 책임을 다하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또한 “가족 간의 신뢰는 회복이 불가능할 만큼 훼손됐다”며, 부부가 논의 끝에 처가와의 모든 관계를 끊기로 결정했다는 점도 공개했다.

견미리와 이승기의 결혼은 한때 연예계 대표 화목한 가정처럼 조명됐지만, 이씨의 주가조작 혐의가 연이어 터지며 그 환상은 산산조각 났다.

이승기의 이미지에도 타격이 불가피하다는 분석이 나오지만, 일각에서는 그의 단호한 결단과 공식 사과를 “책임 있는 자세”라고 평가하고 있다.

한편 이승기는 지난 2023년 견미리 딸 이다인과 결혼식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