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은 구속 피하려 한 것"...배우 임성언 남편, '전과 3범에 200억 사기꾼' 의혹 심지어 '삼혼' 경악
하이뉴스 2025-05-26

"결혼은 구속 피하려 한 것"...배우 임성언 남편, '전과 3범에 200억 사기꾼' 의혹 심지어 '삼혼' 경악
배우 임성언(45)이 최근 화려한 결혼식을 올린 가운데, 남편 A씨가 수백억대 부동산 사기 사건의 핵심 인물이라는 충격적인 의혹이 제기돼 파장이 일고 있다.
소속사는 “가정사라 내용을 알기 어렵다”고 말을 아꼈지만, A씨의 전과와 녹취 정황까지 드러나며 사태는 단순한 사생활을 넘어 사회적 문제로 비화하는 분위기다.
“결혼은 구속 피하려 한 것”…200억대 사기·횡령 혐의 피소

26일 디스패치 보도에 따르면 임성언의 남편 A씨는 과거부터 부동산 사기 전과 3범으로, 이미 2007년 대전 상가 분양 사기로 실형을 선고받고 복역한 전력이 있다.
출소 이후에도 그는 오산, 오송 등지에서 지역주택조합 사업을 벌이며 다수의 피해자들을 양산했고, 피해액은 확인된 것만 200억 원을 넘는다는 게 보도 내용이다.
최근에도 오송 조합원을 대상으로 자금을 모아 167억 원대 배임·횡령 혐의로 피소된 상황이며, 개별 피해자만 해도 수억 원대 피해를 입은 사례가 줄을 잇는다.
무엇보다 충격적인 건 채권자와의 통화 녹취 내용이다. 이 통화에서 A씨는 “제가 왜 결혼하는지 아세요? 구속 안 당하려고요. 성언이 집이 잘 살아요. 조금만 기다려 주세요”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발언은 곧장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타고 확산되며 대중의 공분을 샀다.
신혼여행도 제주도? 출국금지 상태 의혹

여기서 끝이 아니다. A씨가 이번 올린 결혼식이 이번이 세 번째 결혼이라는 점이다. 임성언과의 결혼식은 지난 17일 진행됐다. 사회는 슈퍼주니어 이특과 개그맨 변기수가 맡았고, 정세균 전 국무총리와 주호영 국회부의장 등 정·재계 인사들의 화환이 줄을 잇는 등 화려한 면면으로 화제를 모았다.
그러나 신혼여행이 제주도에서 이뤄진 이유도 ‘출국금지 조치 때문’이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A씨가 현재 재판과 수사 절차를 받고 있어 해외 출국이 제한된 상태라는 주장이다.
또한 A씨는 고급 외제차 여러 대를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임성언에게 벤틀리 벤테이가를 선물한 정황도 포착돼 대중은 그 자금 출처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소속사 “가정사, 확인 어렵다”…임성언의 선택, 책임으로 돌아오나

논란이 커지자 임성언의 소속사 아웃런브라더스컴퍼니는 26일 매체와의 통화에서 “배우의 가정사이기 때문에 소속사가 내용을 다 알기는 어렵다”며 “남편이 어떤 분인지 회사도 잘 모른다”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밝혔다.
그간 임성언은 남편 A씨에 대해 ‘비연예인으로, 신뢰를 바탕으로 미래를 함께 약속한 사람’이라고만 소개해 왔다. 그러나 이제 대중은 그 ‘신뢰’가 어디서 비롯된 것이며, 어떤 판단 아래 이뤄진 선택이었는지 묻기 시작했다.
함께 촬영된 결혼 사진 속에서 임성언은 환하게 웃고 있었지만, 일부 네티즌들은 “눈빛이 복잡해 보였다”, “축하와 걱정이 동시에 느껴졌다”고 평했다.
결혼 발표 당시에는 단순한 축하가 주를 이뤘지만, 지금은 “배우도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정말 몰랐던 것인지 해명해야 한다”는 목소리까지 나온다.
배우 임성언, 과연 몰랐을까…이제 시작된 진짜 질문

임성언은 지난 2002년 KBS2 드라마 ‘언제나 두근두근’으로 데뷔해, '하얀거탑', '청담동 스캔들', '오렌지 마말레이드', '므이', '돌이킬 수 없는' 등 굵직한 작품에 출연하며 안정적인 연기력을 보여왔다.
비연예인과의 조용한 결혼 소식은 팬들에게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듯했지만, 이제 그 새 출발이 한 남자의 범죄 의혹과 함께 흔들리고 있는 형국이다.
현재까지 임성언 본인은 해당 사안에 대한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그러나 배우로서, 대중 앞에 선 공인으로서, 더 이상 침묵만으로는 궁금증과 우려를 잠재우기 어렵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결혼은 사적 영역’이라는 주장도 설득력이 있지만, 그 사생활이 수백억 원대 사기와 얽혀 있다면 더는 개인의 선택으로만 받아들이기 어렵다.
과연 임성언은 어떤 해명을 내놓을까. 그리고 그 말이, 세간의 의혹을 지우기에 충분할까. 지금 이 순간, 대중은 그의 입을 바라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