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성년자 음주·흡연까지 재점화"...고민시, 물건 훔치고 장애인 학생에게 '섹X해라' 조롱까지 경악
하이뉴스 2025-05-27

"미성년자 음주·흡연까지 재점화"...고민시, 물건 훔치고 장애인 학생에게 '섹X해라' 조롱까지 경악
배우 고민시(본명 고혜지)가 과거 학창시절 학교폭력 가해자로 지목되며 연예계를 발칵 뒤집고 있다. 여기에 과거 미성년자 음주 사진이 재조명되며, 의혹은 일파만파 확산 중이다.
지난 2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배우 고○○ 학폭 피해자들입니다"라는 제목의 장문의 폭로 글이 게재됐다. 글쓴이는 고민시의 실명을 언급하지 않았지만, 게시된 사진과 설명을 통해 해당 인물이 배우 고민시임을 암시했다. 작성자는 고민시와 같은 중학교(대전 중리중)를 다닌 동창생이라 주장하며, “고민시는 개명 전 고혜지라는 이름으로 다녔고, 빠른 생일이라 같은 학년이었다”고 말했다.
폭로자는 고민시가 중학교 시절부터 다수의 친구들에게 학폭, 금품 갈취, 폭언을, 장애 학생들에게 대한 조롱과 협박을 일삼았다고 주장했다.
고민시, 몸 불편한 학생에게 '섹스해라' 등 모욕적인 말 서슴치 않아..

피해 주장자는 고민시에 대해 충격적인 내용을 이어갔다. “장애가 있는 자폐 학생이나 도움반 친구들이 복도를 지나갈 때마다 고민시는 ‘야, 니 남자친구다’, ‘쟤랑 섹스해라’는 식의 혐오 발언을 아무렇지 않게 내뱉었다”며 “주변 친구들과 낄낄대며 조롱했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특정 브랜드 문구점, 마트에서 수십 개의 필기구와 후라이팬, 냄비까지 훔쳐와 교실에서 자랑하고 조롱했다”는 내용도 덧붙였다. 금품 갈취와 언어폭력은 물론, 절도 및 도덕적 해이까지 다양한 행위를 습관처럼 일삼았다고 주장했다.
작성자는 “그녀에게 사과를 받을 생각은 없다. 단지 지금처럼 공적인 자리에 나서는 것을 멈추길 바란다”며 활동 중단을 요구했다. 이와 함께 고민시가 과거 함께 폭력을 행사했던 지인과 연예인 활동 중 만난 모습의 사진까지 공개하며 진정성을 더했다.
논란이 거세지자 고민시의 소속사 미스틱스토리는 “해당 내용은 명백한 허위사실이며 사실무근”이라며 강력한 법적 대응 방침을 밝혔다.
고민시, 과거 미성년자 음주와 담배까지 재조명

하지만 네티즌들은 곧바로 과거 미성년자 시절 음주 사진 논란을 다시 꺼내 들었다. 해당 사진은 2021년 온라인에 유포되며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룸형 술집으로 보이는 장소에서, 술병과 담배꽁초가 널려 있는 테이블 앞에 앉아 있는 고민시의 모습이 포착됐고, 당시에도 그녀는 이를 인정했다.
고민시는 당시 “사진 속 인물은 제가 맞다”, “미성숙했던 과거를 반성한다”는 사과문을 직접 게재하며 고개를 숙였다. 하지만 이번 학폭 논란과 결합되면서 “당시 사건도 단순한 실수가 아니었을 수도 있다”는 의심의 눈초리가 번지고 있다.

현재 고민시의 개인 SNS에는 네티즌들의 비판 댓글이 잇따르고 있으며, 포털사이트 댓글란에는 “다른 건 몰라도 장애인 학우한테 저런 모욕죄는 절대 씻을 수 없다”, “언어 폭력 또한 엄연한 폭력이다”, “고민시 너무 실망이다” 등의 분노의 반응이 줄을 잇고 있다.
한편 고민시는 넷플릭스 ‘스위트홈’, ‘좋아하면 울리는’ 등으로 인지도를 높였으며, 현재 지니TV 오리지널 드라마 ‘당신의 맛’에 출연 중이다.
과연 그녀는 이번 의혹을 딛고 활동을 이어갈 수 있을까. 혹은 또 하나의 ‘은퇴 선언’을 마주하게 될까. 대중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