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신구, 오늘 2일 슬픔 속 아내 빈소....향년 97세
하이뉴스 2025-07-02

배우 신구, 오늘 2일 슬픔 속 아내 빈소....향년 97세
연예계에 따르면 신구의 아내 故 하정숙 씨가 오늘(2일) 별세했다. 향년 87세.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30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4일 오전 5시 20분, 장지는 서울추모공원·광릉추모공원이다. 조문은 오늘(2일) 오후 1시부터 가능하다.
신구는 1962년 연극 ‘소’로 데뷔했다. 1969년 서울중앙방송 특채 탤런트로 발탁된 신구는 1972년 KBS 드라마 ‘허생전’을 시작으로 60년 넘게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인상 깊은 연기를 펼쳤다. 최근에는 영화 ‘하이파이브’에서 배우 박진영과 2인 1역을 소화해 눈길을 끌었다.
신구와 하정숙, 6년 연애 끝 결혼한 인연

신구는 1974년, 하정숙 씨와 6년 연애 끝에 결혼했다. 한 방송에서 그는 “결혼한 지 두 달 만에 아들이 태어났고, 어려운 시절을 함께 해준 아내에게 정말 고맙다”고 말하며 진한 사랑과 감사를 전한 바 있다.
이들의 부부 생활은 단순한 결혼을 넘어, 동반자의 진정한 의미를 되새기게 한다.
신구는 1962년 연극 ‘소’를 통해 데뷔한 이래, 6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연극, 영화, 드라마를 넘나들며 활약해온 대한민국 대표 원로 배우다.
최근에도 영화 ‘하이파이브’,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 등에서 왕성한 활동을 펼치며 대중과 꾸준히 소통하고 있다.
그의 굳건한 연기 인생 뒤에는 늘 하정숙 씨의 헌신과 지지가 있었다.
신구와 故 하정숙 씨는 평범하지만 가장 깊은 방식으로 인생을 함께한 부부였다. 화려한 스포트라이트 뒤에서 묵묵히 남편의 곁을 지켜온 하정숙 씨의 삶과 사랑은 많은 이들의 마음을 울리고 있다.
이제, 신구는 인생의 절반을 함께한 사람과의 마지막 작별을 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