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알던 하니 맞아?"...하니, 환자 사망 양재웅과 결혼 무산 후 충격적인 얼굴 변화 근황
하이뉴스 2025-07-08

"내가 알던 하니 맞아?"...하니, 환자 사망 양재웅과 결혼 무산 후 충격적인 얼굴 변화 근황
EXID 출신 배우 하니(본명 안희연)가 방송에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냈지만, 과거와는 사뭇 달라진 외모로 누리꾼들의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특히 결혼 연기 후 심경 고백과 함께 드러난 외모 변화에 온라인이 술렁이고 있다.
7일 방송된 MBN ‘오은영 스테이’에 출연한 하니는 화장기 없는 민낯과 헐렁한 트레이닝복 차림으로 등장했다. 늘 생기 넘치던 ‘EXID 하니’의 모습과는 달리, 수척하고 낯설어진 얼굴에 누리꾼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방송 직후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는 “하니 맞아?”, “너무 다른 사람 같다”, “피곤해서 그런 건가? 얼굴이 달라졌다”는 반응이 줄을 이었다. ‘얼굴이 붓고 눈매도 변했다’, ‘성형 의혹인가, 컨디션 문제인가’ 등 다양한 추측이 이어지고 있다.

하니는 방송에서 “저는 안희연입니다”라고 본명으로 자신을 소개했지만, 다른 참가자들이 알아보지 못하자 “제가 연예인급은 아닌가 봐요”라며 웃픈 셀프디스를 남기기도 했다.
하니는 방송에서 “눈치를 많이 보는 편이다. 근데 이제 그만 보고 싶다”며 “최근에 살면서 이런저런 일을 겪으며 ‘내 삶이 왜 내 뜻대로 되지 않을까’ 생각이 많이 들더라”고 털어놨다.
“내가 선택할 수 없는 일들이 반복되면서, 삶에 대한 통제 욕구도 자연스럽게 내려놨다. ‘그렇게 살아도 괜찮을까’ 싶었다”고 전하며 깊은 성찰의 시간을 보냈음을 알렸다.

하니는 지난해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양재웅과 결혼을 앞두고 있었으나, 양재웅이 운영하는 병원에서 환자 사망 사건이 발생하면서 결혼이 무기한 연기됐다. 이후 하니는 예정된 방송에서도 하차하며 한동안 공식 석상에서 모습을 감췄다.
방송 말미 공개된 다음 주 예고편에서는 한층 깊어진 하니의 고백이 예고됐다. 그는 “처음으로 우울감을 크게 느꼈다. 너무 부담스러워 도망가고 싶었다. 주변에선 ‘왜 굳이 가시밭길을 가려 하니’라는 말도 들었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외모 변화에 대한 의아함과 함께 따뜻한 응원의 목소리도 이어졌다. “많이 힘들었나 보다”, “여전히 응원한다”, “있는 그대로의 모습도 아름답다” 등의 댓글이 달리며 하니에 대한 격려를 보냈다.
하니 예비신랑 양재웅, 병원서 환자 사망 사건 “입원 17일 만에 사망”…의료 과실 의혹에 병원 압수수색까지

EXID 출신 하니(안희연)의 결혼이 무기한 연기된 충격적인 내막이 드러났다. 예비신랑이자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인 양재웅이 운영하는 정신병원에서 환자 사망 사건이 발생했던 것.
하니는 지난해 9월 양재웅과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었지만, 경기도 부천에 위치한 양재웅 병원에서 발생한 사망 사건 이후 두 사람의 결혼은 사실상 '올스톱'됐다.
사건은 지난해 5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30대 여성 A씨는 마약류 성분이 포함된 다이어트 약 중독 치료를 위해 양재웅이 대표원장으로 있는 병원에 입원했다. 그러나 입원 17일 만에 A씨는 숨진 채 발견됐다.
유족은 즉각 병원장을 포함한 의료진을 유기치사 및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경찰은 사망 원인을 밝히기 위해 대한의사협회에 의학적 감정을 의뢰했지만, 절차 지연으로 수사가 중단되기도 했다.

그러나 유족 측이 이의 신청을 제기하며 수사가 재개됐고, 경찰은 올해 4월 양 원장의 병원을 압수수색했다. 당시 경찰은 병원의 CCTV, 전자진료기록, 투약 일지, 관계자 휴대전화 등까지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양재웅 개인에 대한 직접 혐의가 드러난 바는 없지만, 병원 운영 책임자로서의 위치와 책임에 대한 여론의 시선은 곱지 않다.
사건이 알려진 직후 하니는 예정돼 있던 JTBC 예능 프로그램에서 돌연 하차하며 연예 활동을 잠정 중단했다. 이후 몇 개월간 자취를 감췄던 하니는 지난 3월 ‘불후의 명곡’ 무대에서 EXID 멤버들과 함께 복귀했다.
그리고 최근 MBN 예능 ‘오은영 스테이’에 출연한 하니는 그간의 심경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하니는 “눈치를 너무 많이 본다. 이젠 좀 안 그러고 싶다”며 “과한 부담감에 우울감도 느꼈고, 도피하고 싶다는 생각까지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왜 굳이 가시밭길을 가려 하냐’는 이야기도 정말 많이 들었다”며 결혼과 활동 사이에서 겪은 심적 고통을 고백했다.
일각에선 하니를 향한 동정론도 일고 있다. “예비남편 문제로 결혼이 무산됐다”, “하니가 무슨 죄냐”는 반응부터, “사건 이후 바로 하차하고 사라진 건 도피 아닌가”라는 냉소적 시선도 공존한다.
한 연예계 관계자는 “하니는 양 원장과 오랜 기간 공개 열애를 이어왔고, 결혼 준비도 차분히 해오던 상황이었다. 그러나 사망 사고와 수사 압박 속에서 결국 두 사람 모두 부담을 감당하지 못한 것”이라고 전했다.
결혼을 눈앞에 두고 벌어진 의료사망 사고. 그 여파로 결혼식은 무산됐고, 하니는 깊은 고통을 겪었다. 그녀가 다시 웃을 수 있을까. 대중의 시선은 여전히 엇갈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