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적으로 잘 컸다"...현재 아역배우 출신 중, 제일 잘 크고 예쁘다고 난리 난 여배우 근황
하이뉴스 2025-08-20

"충격적으로 잘 컸다"...현재 아역배우 출신 중, 제일 잘 크고 예쁘다고 난리 난 여배우 근황
2006년생으로 올해 19세가 된 배우 이레. 이름만 들어도 예명처럼 들리지만 사실 성은 ‘이’, 이름은 ‘레’로 이루어진 본명이다. 흔치 않은 외자 이름에 많은 사람들이 놀라지만, ‘이레’는 히브리어로 ‘준비된 사람’이라는 뜻을 가진 특별한 의미가 담겨 있다. 단순히 특이한 이름이 아니라, 마치 배우로서의 길을 예고하듯 상징적인 이름이었던 셈이다.
귀엽고 또렷한 이목구비로 어린이 모델 활동을 시작한 그는 2012년 여섯 살의 나이에 드라마 ‘굿바이 마눌’, ‘오자룡이 간다’에 출연하며 배우로 데뷔했다. 하지만 진짜 이름을 각인시킨 작품은 단연 2013년 영화 ‘소원’이었다. 실제 조두순 사건을 모티브로 한 작품에서 피해 아동 ‘임소원’ 역을 맡은 이레는, 아이답지 않은 몰입감과 무게감 있는 감정 연기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 연기로 제4회 베이징국제영화제 여우조연상을 수상하며 어린 나이에 국제적인 스포트라이트를 받았고, 2014년 영화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으로 여자 신인상까지 거머쥐며 단숨에 충무로가 주목하는 배우가 됐다.
이후 ‘오빠생각’, ‘7년의 밤’, ‘반도’ 등의 영화와 ‘육룡이 나르샤’, ‘돌아와요 아저씨’,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스타트업’, ‘지옥’, ‘무인도의 디바’ 등 굵직한 드라마에 출연하며 아역의 틀을 깨고 안정적인 연기력을 입증했다. 특히 2017년 드라마 ‘마녀의 법정’으로 KBS 연기대상 여자 청소년 인기상을 수상했고, 2020년 영화 ‘반도’로 제29회 부일영화상 여우조연상을 차지하며 또 한 번 존재감을 과시했다. 2021년에는 KBS 연기대상 여자 청소년 연기상까지 거머쥐며, 10대 배우 중 가장 탄탄한 필모그래피를 쌓아가고 있다.

어린 시절부터 흔들림 없는 연기로 인정받으며 꾸준히 성장을 보여온 이레는, 이제는 단순한 아역을 넘어 대중에게 ‘믿고 보는 배우’라는 평가를 받는다. 어느덧 19세가 된 그는 최근 더욱 성숙해진 근황을 공개하며 화제가 됐다.
지난 8월 11일,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넌 좋은 사람이야”라는 문구와 함께 사진과 영상을 게재했는데, 화면 속 이레는 긴 생머리를 늘어뜨린 채 오프숄더 의상을 입고 있었다. 아역 시절의 귀여움은 온데간데없이 사라지고, 차분하면서도 독보적인 성숙미가 물씬 풍겼다. 또렷해진 눈매와 부드러운 미소는 청순하면서도 도발적인 매력을 동시에 드러냈고, 따뜻한 조명 아래 자연스럽게 포즈를 취한 모습은 이미 완성형 여배우를 방불케 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진짜 잘 자랐다”, “정변의 아이콘”, “아역 시절보다 훨씬 세련됐다”, “이제는 성숙미가 넘친다” 등 뜨거운 반응을 쏟아냈다.
한편, 이레는 고등학교를 자퇴한 뒤 2023년 만 16세에 검정고시에 합격, 또래보다 2년 빠른 나이에 중앙대학교 연극영화과에 입학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리고 오는 9월 15일 첫 방송되는 tvN 새 월화드라마 ‘신사장 프로젝트’에서 생활력 만렙의 프로 MZ 배달 요원 ‘이시온’ 역으로 출연한다. 극 중 그는 전설의 협상가 출신 치킨집 사장 ‘신사장’ 역의 한석규와 호흡을 맞추며 빠른 눈치와 재치로 사건 해결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아역 시절부터 쌓아온 묵직한 내공 위에, 이제는 성숙한 매력과 당당한 에너지를 더한 이레. 차세대 주역으로서 그녀가 보여줄 새로운 변신에 벌써부터 시청자들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