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소주 먹는데 강호동이 오더니"...강호동, 8년 전 미담 글 화제 '기부 금액 가치만 170억 이상'
하이뉴스 2025-08-12

"혼자 소주 먹는데 강호동이 오더니"...강호동, 8년 전 미담 글 화제 '기부 금액 가치만 170억 이상'
방송인 강호동의 과거 미담이 뒤늦게 세간의 화제로 떠올랐다.
지난 9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서는 강호동의 따뜻한 인성을 엿볼 수 있는 사연이 소개돼 시청자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했다.
방송에서 출연자 민경훈은 “이게 진짜인지 나도 의심스럽다. 강호동의 인성에 관한 영상이 있다”고 말하며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한 글을 소개했다. ‘나 강호동 좋아해. 제일 좋아함’이라는 제목의 이 글은 강호동과의 우연한 만남을 통해 큰 위로를 받았다는 한 시민의 사연이었다.

글쓴이는 8년 전 혼자 식당에서 소주를 마시며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을 때, 강호동이 다가와 “힘내세요! 사랑합니다. 행복하세요!”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 세 마디는 글쓴이에게 큰 힘이 됐고, 지금까지도 그 기억으로 버티며 살고 있다고 했다. 더욱 놀라운 것은 강호동이 글쓴이의 식사 비용까지 계산해줬다는 사실이었다.
글쓴이는 “계산해 주는 거 다 들렸는데 ‘감사합니다’라는 말이 안 나왔다. 강호동 말 듣고 울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언젠가 이렇게 우연히 만나면 말해주고 싶었는데 만나질 못하는 중이다. 이 글이 널리 퍼졌으면 좋겠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특히 “기억할지 모르겠는데 8년 전에 정말 감사했다고, 덕분에 위로받고 열심히 사는 사람이 있다고 전해주고 싶다”는 진심 어린 메시지는 많은 이들의 공감을 얻었다.
강호동은 방송을 통해 작성자에게 영상 편지로 화답했다. 그는 “밥 한 끼 계산이 이렇게 위로와 행복이 됐다고 하니 제가 더 감사하고 행복하다”고 전하며 오히려 고마움을 드러냈다.
이 사연을 접한 시청자들은 “정말 따뜻하다”, “눈물 난다”, “강호동 좋은 사람인 듯”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며 그의 인성에 감동했다.
강호동, 고액기부자, 기부 전체 가치만 170억 이상

평창 땅 기부부터 병원 환원까지
방송인 강호동이 선한 영향력을 꾸준히 펼쳐온 과거 행보가 새삼 화제를 모으고 있다
강호동은 2011년 강원도 평창에 위치한 20억 원 상당의 토지를 서울아산병원 사회복지재단에 기부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후 논란이 된 땅에 대해 묶음식으로 환원을 결정, 약 150억 원 규모의 가치를 사회에 환원했다는 평가도 나왔다.
당시 방송에서 김희철은 “형이 의외로 이런 면도 있었다”며 놀라워했고, 의학 관련 출연진들도 “기부자 이름이 크게 새겨진 공간이 있는데 강호동 씨 이름이 워낙 큰 규모”라고 강조하며 그의 기부를 재조명한 바 있다.

지속적인 사회 기여·기부 활동
강호동은 프랜차이즈 육칠팔 지분(33.3%), 당시 약 150억 원 가치에 해당하는 재산을 사회에 환원하며 노블레스 오블리주 정신을 실천했다.
또,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을 통해 2005년부터 정기후원을 이어왔고, 강호동 기금을 조성해 형편이 어려운 환아들의 치료비·재활 비용을 지원하며 꾸준히 선행을 이어왔다.
명예로운 기록과 겸손한 기부자 이미지
강호동은 연예계 정상의 MC로서 높은 출연료와 재산을 축적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를 사회에 환원하는 의식과 실행력에서 더욱 주목받는다. ‘연예계 대표 기부자’로 불리는 이유도 그의 이러한 진심 어린 기부 행보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