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한 척 한 적 없다"...소시민적 삶으로 사랑 받던 구성환, 알고보니 건물주였다 '치매 父에게 건물 증여'

하이뉴스 2025-08-13

"가난한 척 한 적 없다"...소시민적 삶으로 사랑 받던 구성환, 알고보니 건물주였다 '치매 父에게 건물 증여'

소시민적 삶으로 팬들의 사랑을 받았던 배우 구성환이 비난에 휩싸였다.

지난 8일 방송된 MBC 예능 ‘나 혼자 산다’에서 구성환은 폭우로 인한 누수 피해를 고백했다. 논란은 다세대 건물이 아버지로부터 증여받은 사실이 드러나면서 시작됐다.

구성환은 지난 12일 유튜브 채널 ‘꽃분이(with구성환)’에 공개된 영상에서 “방송이 나오고 3일 정도 됐는데, 인스타 DM과 유튜브 댓글로 정말 많은 분이 다그쳤다. 왜 옥상 에폭시를 집주인한테 맡기지 네가 하냐, 도배를 왜 집주인한테 안 맡기고 네가 하냐고 여쭤보더라”며 말문을 열었다.

구성환은 자신이 거주하는 건물을 아버지로부터 증여받았다고 밝히며, 시청자들의 오해를 해소하려 했다.

그는 “방송 나올 때마다 집주인, 건물주, 건물 몇 채에 갖고 있냐에 대한 논란이 끊이지 않아서 오늘 이 영상이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 건물의 일부는 아버지의 것이 맞았다. 내가 2020년도, 2021년도인가 2022년도에 증여를 받았다. 그때 증여세는 당연히 다 냈다. 방송에서 굳이 제 과거사, 개인사를 이야기하는 게 애매해 두루뭉술 넘어갔는데 이렇게 커질 줄 몰랐다”고 했다.

또한 그는 “내가 방송 나와서 가난한 척을 한 적 없다. 실제 평수도 건평은 18평이고, 밖까지 포함하면 20평 정도다. 이게 팩트”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구성환의 해명은 투명성 측면에서는 의미 있으나, 몇 가지 논리적 모순이 보인다. 그는 ‘가난한 척 안 했다’고 하면서도 개인사 공개를 꺼렸다고 했는데, 이는 일관성이 부족해 보인다.

특히 증여받은 건물에 월세를 낸다는 설명은 일반적인 상속·증여 관례와는 다른 구조라, 추가 설명이 필요하다.

그가 ‘처음이자 마지막’이라고 선을 그은 건 논란 확산을 막으려는 의도지만, 방어적으로 비칠 수 있다.

또한 아버지의 건강을 언급하며 동정심에 호소하는 방식은 본질적 쟁점에서 벗어난 감정적 대응으로 볼 여지가 있다.

결국 이번 해명은 사실 관계는 정리했으나, 팬들과의 근본적인 신뢰 회복에는 한계가 있어 보인다.

 

구성환, 가난 코스프레 억울 "아버지에게 건물 증여 받은 건 사실"

배우 구성환이 자신을 둘러싼 오해를 해명했다.

그는 12일 유튜브 채널 ‘꽃분이(with구성환)’를 통해 입장 영상을 올렸다.

먼저 “('나 혼자 산다') 방송이 나가고 나서 3일 정도 됐는데 인스타 DM, 유튜브 댓글로 많은 분들이 다그쳤다. ‘왜 옥상 에폭시를 집주인한테 맡기지 네가 하냐’, ‘도배를 왜 집주인한테 안 맡기고 네가 하냐’고 많이들 물었다. 방송 나올 때마다 집주인, 건물주, 건물 몇 채 소유 논란이 끊이지 않아서 이번 영상을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말하겠다”고 밝혔다.

구성환은 MBC ‘나 혼자 산다’에서 지난 폭우로 인한 누수 피해를 공개해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 곰팡이로 뒤덮인 안방 벽지를 보여주며 과거 누수와 사기 피해 경험까지 전했고, 옥상 방수와 도배를 직접 했다.

그는 “이 건물의 일부는 아버지 건물이 맞다. 2021년도인가 2022년도에 증여받았다. 증여세는 다 냈다. 방송에서 제 과거사, 개인사를 이야기하는 게 애매해 두루뭉술 넘어갔는데 이렇게 커질 줄 몰랐다”고 말했다.

또 “아버지가 국가유공자신데 뇌 감마 치료 후 치매가 갑작스럽게 왔다. 그래서 절반 건물을 증여해 준 게 사실”이라고 했다.

이어 “내가 방송에서 가난한 척을 한 적 없다. 실제 평수는 건평 18평, 외부 포함 20평이다. 어떤 방송에서도 가난한 척 한 적 없다. 촬영하며 쓸 거 쓰고 먹고 즐겼다”고 강조했다.

또 “아버지 건강이 안 좋아져 내가 옥상 관리도 하고 있다. 아버지가 평생 번 돈으로 살던 집을 빌라로 바꾼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나는 월세를 아버지께 매달 꼬박꼬박 드린다. 증여는 건강 문제로 미리 받은 것이고 월세는 내고 있다. 두리뭉실했던 설명 때문에 오해가 커졌지만 일부러 그런 건 아니다. 개인사를 말하는 게 낯간지러워서 얘기 안 한 것뿐이니 오해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