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김주연, '신병 앓다 2년간 하혈하고 반신마비' 끝내 '신내림 받아 무당 된' 충격 근황
하이뉴스 2025-08-22

개그우먼 김주연, '신병 앓다 2년간 하혈하고 반신마비' 끝내 '신내림 받아 무당 된' 충격 근황
한때 무대 위에서 웃음을 주던 개그우먼 김주연이 인생을 송두리째 바꿔놓은 끔찍한 ‘신병’의 고통을 고백했다. 2년간 이어진 원인 불명의 피와 열, 그리고 반신마비까지… 그녀는 수억 원을 쏟아부은 누름굿마저 무용지물이 되자 결국 신내림을 받을 수밖에 없었다.

지난 21일 방송에서 김주연은 그동안 감춰왔던 참혹한 사연을 공개했다. “무려 2년 동안 하혈을 했다. 열 때문에 집 밖에 나갈 수도 없었고, 두 달 동안 먹지도 자지도 못해 12kg이나 빠졌다”고 토로한 그녀의 목소리는 떨렸다.
그러나 고통은 거기서 멈추지 않았다. 김주연은 “마지막에는 반신마비가 왔다. 몸 절반이 감각을 잃었다”며 충격적인 증상을 밝히며 “병원에서 종합검사를 했지만 원인을 찾지 못했고, 평생 이렇게 살아야 한다는 소리만 들었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1~2억 원 들인 누름굿도 실패… “끝내 아빠까지 데려간다”


신내림을 거부하기 위해 그녀는 사력을 다했다. “신을 막으려고 누름굿도 했다. 그 굿에만 1~2억 원이 들어갔다. 하지만 아무런 소용이 없었다”고 토로했다. 개그우먼으로 모은 재산은 순식간에 바닥났고, 몸은 더 망가져 갔다.
결정적 계기는 오싹한 한마디였다. 김주연은 “마지막에 제 입에서 ‘너 아니면 네 아빠 데리고 간다’는 말이 튀어나왔다”고 고백했다. 그 순간부터 아버지에게도 이상한 기운이 드리웠다. 아버지가 “저승사자가 나오는 꿈을 꿨다”고 털어놓자, 김주연은 더욱 큰 공포에 사로잡혔다.
법당에 간 그녀를 향해 한 남성은 “오늘 안 왔으면 네 아버지 잘못될 뻔했다”는 말을 남겼다. 결국 그녀는 아버지를 살리기 위해 마지막 선택을 했다.
신내림 직후 기적… “마비된 팔이 올라갔다”

김주연은 결국 신내림을 결심했다. 놀랍게도 굿이 시작되자 기적 같은 일이 벌어졌다. “마비된 팔이 천천히 올라가더라. 신내림을 받고 나서 모든 증상이 사라졌다. 무병이 씻은 듯이 나았다”고 그녀는 설명했다.
웃음을 주던 무대에서 내려온 김주연은 2006년 MBC 15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해 ‘개그야’ 코너 ‘주연아’로 이름을 알렸고, 예능 신인상까지 거머쥔 촉망받는 개그우먼이었다. 그러나 프로그램 폐지 이후 방송계를 떠났고, 2022년 신내림을 받은 뒤 무속인의 삶을 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