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로 전 길거리서 대성통곡 오열"...송다은, BTS 지민 열애설 폭로한 이유 '3년간 팬들에게 시달린 복수극'
하이뉴스 2025-08-27

"폭로 전 길거리서 대성통곡 오열"...송다은, BTS 지민 열애설 폭로한 이유 '3년간 팬들에게 시달린 복수극'
배우 송다은이 방탄소년단 지민(29)과의 열애를 직접 인증하는 듯한 영상을 올리면서 파장이 커지고 있다. 동시에 과거 그가 악플과 루머, 사생 피해를 호소하며 오열했던 장면까지 재조명되며 논란은 걷잡을 수 없이 번지고 있다.
27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송다은이 한남동 나인원한남 아파트에서 지민을 마중나가는 장면이 공개됐다. 영상 속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자 지민이 등장했고, 송다은이 놀란 듯 달려가자 지민은 “아, 깜짝이야. 일부러 말 안 하고 왔는데 알았어?”라고 다정하게 반응했다.

송다은이 최근 자신의 틱톡 계정에 직접 올린 영상으로, 사실상 ‘집 데이트 박제’라 불리며 네티즌들의 이목이 쏠렸다.
문제는 해당 영상이 지민의 동의 없이 촬영·노출됐다는 점이다. 팬들은 “이 정도면 그냥 몰카 아니냐”, “이게 무슨 사랑이냐, 사생활 테러지”, “상대방 배려 1도 없다”라며 거세게 비난했다. “먼저 셀프 열애설을 부추겼으니 팬들이 뭐라고 한 거 아니냐. 조용히 사귀었으면 사단나지 않았다”, “끝났으면 끝이지, 왜 저런 걸 박제하냐”라는 냉소도 이어졌다.
송다은, 한밤 중 길거리에서 오열하며 팬들 비난

송다은은 이미 과거에도 지민 관련 논란으로 눈물의 라이브 방송을 진행한 바 있다. 늦은 밤 길거리에서 눈물을 흘리며 “나 지금 캡처해서 퍼뜨려라. 다 너네들 때문에”라고 울부짖던 모습은 팬덤 사이에서 유명하다. 당시에도 그는 “내가 먼저 꼬신 것도 아니다. 네가 좋아하는 아이돌이 날 사랑한다고 해서 내가 욕먹을 자리는 아니다”라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그는 악플러들에게 “이런 메일은 내가 읽는 게 아니라 변호사님이 읽는다. 며칠 뒤 경찰 조사받으라는 우편 받기 싫으면 사과하라”며 강경 대응을 예고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본인이 직접 영상을 올려버리면서 “스스로 자충수를 뒀다”는 지적이 쏟아진다.

또한 과거 해명 발언들도 다시 소환됐다. 2022년 송다은은 라이브 방송 중 지민 언급이 나오자 “내가 왜 모르는 분 얘길 해야 되냐”라며 선을 그었고, 2023년에도 극성팬에게 “그건 그쪽에 물어보라”며 분노한 바 있다. 그러나 이어지는 ‘셀프 떡밥’들—가구, 식기류, 이어폰에 새겨진 ‘DaEun·Jimin’—까지 맞물리며 신뢰는 더욱 흔들려왔다.
1991년생 송다은은 2018년 채널A 연애 예능 ‘하트시그널 시즌2’로 얼굴을 알렸고, 이후 드라마 ‘한 번 다녀왔습니다’, ‘외출’ 등에 출연했다. 지민은 지난 6월 군 복무를 마치고 전역했으며, 현재 미국에서 내년 봄 예정된 방탄소년단 완전체 컴백을 준비 중이다.
네티즌들은 “연애 여부보다 심각한 건 사생활 노출”이라며 소속사의 입장 발표를 촉구하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이번만큼은 빅히트도 침묵할 수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