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지로 웃기기 역겹다 3번이나 거절했으면 눈치좀"...김동완, 예능 은퇴선언하며 출연 거부 무례 논란

하이뉴스 2025-09-05

"억지로 웃기기 역겹다 3번이나 거절했으면 눈치좀"...김동완, 예능 은퇴선언하며 출연 거부 무례 논란

그룹 신화의 김동완(44)이 쏟아지는 예능 프로그램 섭외 요청에 폭발했다. 단순한 거절을 넘어, 예능계 전반을 겨냥한 직격탄까지 날리며 논란이 커지고 있다.

지난 4일 김동완은 개인 SNS를 통해 “예능 섭외 좀 그만 들어왔으면 좋겠다. 나는 웃길 자신도 없고, 과거를 끄집어내는 것도 상처만 남는다. 행복한 척, 성공한 척하며 조용히 살면 안 되냐. 그냥 가만히 놔둬라”고 불만을 쏟아냈다.

그는 이어 “세 번이나 일정 핑계를 댔으면 알아서 그만둬야 하는 것 아니냐. 물론 위에서 시킨 걸 알지만”이라며, 제작진의 끈질긴 섭외 방식을 정면으로 비판했다.

팬들이 “막상 나가면 잘하잖냐”라고 하자, 김동완은 “억지로 웃기려 쥐어짜고, 집에 와서 과음하는 반복이 괴롭다”고 토로했다. 이어 “난 무대, 드라마, 홈쇼핑처럼 노력한 만큼 결과가 보이는 일을 원한다”며 예능 활동에 선을 그었다.

 

김동완 "우울,가난으로 원하는 예능 필요없어" 발언 논란

특히 그는 요즘 예능 트렌드를 정면으로 저격했다. “이젠 우울, 가난, 상실, 포르노 같은 자극만 원하는 것 같다. 정세가 그래서 그런지 더 불편하다”고 직설적으로 꼬집었다.

또 다른 팬이 “섭외할 만한 사람이 없나 봐요”라 묻자, 김동완은 “빙고. 그게 보이니 더 하기 싫다”며 답했고, “간절히 기다리는 사람에게 기회가 갔으면 한다”는 말엔 “왜 기다리는 사람은 외면하고 만만한 노땅만 부르냐”고 날을 세웠다.

예능판 전체를 저격하는 듯한 발언에 팬들 사이에서도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일부는 “속 시원하다”며 그의 소신에 공감했지만, 다른 한편에서는 “진짜 경솔하다”, "어차피 김동완한테 관심 없다" , "불러줄 사람이 있는 거에 감사해라. 아무도 안 찾을 때 정신차려야지 ㅉㅉ" , "그냥 은퇴해라" , "진짜 예능 나가고 싶은 연예인들 무시하는 발언" , “예능을 무시하는 발언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그럼에도 김동완은 “신화방송 시즌2 제안이 오면 어떻게 할 거냐”는 질문에 “당연히 한다. 멤버들이 알아서 웃길 테니”라며 여지를 남겼다.

김동완의 폭탄 발언은 단순한 거절이 아닌, 예능 제작 현실과 업계 풍토를 정면으로 겨냥한 만큼 후폭풍이 거셀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