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이랑 몰래 이중 계약서 쓰다 들켜"...돈 때문에 15년 우정 깨져 난리 난 오죠갱 '쿄카·이부키'

하이뉴스 2025-09-09

"남친이랑 몰래 이중 계약서 쓰다 들켜"...돈 때문에 15년 우정 깨져 난리 난 오죠갱 '쿄카·이부키'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3(스우파3)’ 전국투어 콘서트를 둘러싼 제작사와 우승팀 오사카 오죠갱(이하 오죠갱) 측의 갈등이 수면 위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15년 우정 깨졌다는 스우파 오죠갱 쿄카와 이부키 상황'이라는 글이 올라왔다. 내용은 이부키와 오죠갱 멤버들, 스우파 측의 갈등을 정리한 글이었다.  

해당 게시물에 따르면 먼저 이부키가 남자친구이자 오죠갱의 매니저인 남성과 뒤에서 멤버들 몰래 별도의 조건을 포함한 이면 계악을 요청했다. 계약서의 페이 부분은 오죠갱 멤버들에게 명시하지 말아달라고 쓰였다. 이후 계약서가 들통나자 엠넷 측이 멤버들과 사과할 자리를 만들어주려고 비행기를 끊어줬지만 이부키는 잠수를 탔다고 한다.

결국 이부키가 없는 콘서트가 진행이 됐고, 이후 최근 이부키는 엠넷 측에 콘서트 참여 의사를 밝혔지만 이전의 매니저를 해고하는 것을 무효화 하는 것을 요구해 멤버들은 화가나 거절했다.

이후 이부키는 엠넷 측에 부당한 요구가 있었다면서 변호사를 선임한다는 입장을 냈고, 엠넷 측과 오죠갱 멤버들도 곧 입장문을 낸다고 전했다.

해당 소식이 알려지자 오죠갱의 팬들과 스우파를 본 시청자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더욱이 그럴 수 밖에 없는 이유는 애초에 스우파3에 쿄카가 출연한 이유는 15년 지기 이부키의 부상 이후 화려한 복귀를 위해 출연을 결심한 것이기 때문이다. 

이부키의 배신으로 쿄카는 이번 콘서트에서 눈물을 흘리는 모습도 포착되며 멤버들과 팬들에게 큰 실망감을 안겼다.

이에 팬들은 "이부키 나락가네" , "돈에 눈 멀어 15년 지기 배신하고 나락행이네" , "이부키 진짜 실망이다" , "쿄카 눈물 흘리는 거 진짜 마음 아프다 방송 출연하고 친구만 잃었네" , "돈 앞에 우정이 없어지는구나" , "오죠갱 우정 보기 좋았는데 안타깝다" , "더이상 쿄카와 이부키의 투샷을 못 보겠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엠넷이 기회를 줬지만 또 다시 회피하며 잠수탄 이부키

‘스우파3’ 콘서트 제작사 루트59는 9일 “오죠갱의 콘서트 출연을 성사시키기 위해 수개월간 최선을 다해 협의를 진행해 왔다. 그러나 계약 협의 과정에서 오죠갱 측 소속 매니저와의 소통이 원활하지 못했고, 여러 차례 일정 및 계약 진행에 차질이 빚어졌다”고 갈등이 있었음을 인정했다.

공연 제작사 루트59는 9일 공식 입장을 통해 “오죠갱의 콘서트 출연을 성사시키기 위해 수개월간 협의를 이어왔으나, 소속 매니저와의 원활하지 못한 소통으로 여러 차례 일정 및 계약 진행에 차질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루트59는 특히 “협상 과정에서 오죠갱 측 매니저가 멤버들과 공유되지 않은 별도 조건을 요구했고, 출연료를 계약서에 명시하지 말 것을 요청했다”며 “이는 멤버들이 정당한 출연료를 투명하게 알지 못할 가능성이 있어 받아들일 수 없는 불공정한 조건이었다”고 지적했다.

제작사 측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티스트 이부키와 오죠갱 멤버들의 공연 참여를 성사시키기 위해 멤버들과 직접 협의를 진행했으며, 지난 8월 26일 전원 합의에 도달했다고 전했다. 당시 이부키 역시 매니저 논란은 비공개로 하되 공연에는 참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부키는 제작사 제공 항공편 대신 다른 경로로 입국했고, 끝내 공연 불참을 통보했다. 루트59는 “팬 여러분들의 응원만이 오죠갱이 무대에 설 수 있는 가장 큰 힘”이라며 이부키의 불참과 무관하게 오죠갱 공연을 지지해 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지난 6~7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스우파3’ 서울 콘서트 무대에 이부키는 불참했다. 그는 8일 개인 입장문을 통해 “서울 콘서트에 참여하지 못해 죄송하다. 우승 후 팬들과의 약속을 지키지 못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콘서트에서 발언권이 없는 상황에서 계약을 요구했고, 멤버들과 불화를 일으킬 행동을 하기도 했다”며 “현재 한국 변호사와 함께 향후 콘서트에 대해 논의 중이다. 그러나 제작사 측이 정식 협의 없이 부산 콘서트 불참 사실을 공개해 직접 입장을 밝히게 됐다”고 폭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