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 상태로 오토바이 훔쳐 운전"...음주운전 배우 대타로 뜬 윤지온, 본인도 음주운전으로 나락 '충격'

하이뉴스 2025-09-18

"만취 상태로 오토바이 훔쳐 운전"...음주운전 배우 대타로 뜬 윤지온, 본인도 음주운전으로 나락 '충격'

배우 윤지온이 충격적인 음주운전 사실을 스스로 고백했다. 술에 만취한 상태에서 길가에 세워져 있던 오토바이를 무단으로 타고 이동했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충격을 주고 있다.

윤지온은 17일 오후 개인 SNS에 장문의 사과문을 게재하며 “지난 9월 16일 기억을 못할 정도로 술에 취해 오토바이를 무단으로 운전하는 잘못을 저질렀다. 모든 혐의를 인정했고 피해 상황을 확인 중이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응원해주신 분들께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드려 죄송하다. 변명의 여지도 없다”며 거듭 사죄했다.

문제는 그가 현재 촬영 중이던 채널A 새 드라마 아기가 생겼어요에서 돌연 하차하게 됐다는 점이다. 이미 6부 대본까지 나온 상황에서 주연급 배우가 ‘음주운전’이라는 치명적 이유로 빠지게 되면서 제작진과 동료 배우들에게 큰 피해를 남겼다. 업계 안팎에서는 “드라마 팀 전체가 날벼락을 맞았다”는 반응이 터져 나오고 있다.

 

음주운전 대타로 투입된 윤지온, 5년 만에 음주운전으로 나락

아이러니하게도 윤지온은 2019년 JTBC '멜로가 체질'을 통해 얼굴을 알렸다. 당시 그는 배우 오승윤이 여자친구의 음주운전을 방조한 혐의로 방송에서 하차하자 ‘대타’로 투입돼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5년 만에 스스로 음주운전 가해자가 되어 ‘과거와 똑같은 굴레’를 밟는 참담한 상황에 놓인 것이다.

더욱이 전 소속사 이음해시태그와도 지난 7월 계약 해지된 상태라, 현재 사실상 소속사 없이 혼자 사건을 감당해야 하는 처지다. 대중은 "음주운전도 모자라서 남의 오토바이를 훔쳐서 운전했다고? 미친 거 아니야?" , "음주운전보다 오토바이 절도가 더 충격적이다" , “음주운전으로 얻은 기회를 음주운전으로 잃었다”, “피해자에서 가해자로 전락한 아이러니”, “연예계 퇴출 수순 밟는 것 아니냐”라며 싸늘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윤지온은 “평생 뉘우치며 살겠다. 향후 조사에 성실히 임하고 내려질 처벌을 달게 받겠다”고 고개를 숙였지만, 씻을 수 없는 오점이 남았다.

‘음주운전 대타’로 스타트한 배우가 결국 ‘음주운전 자백’으로 추락하는 아이러니한 결말, 그 뼈아픈 굴레가 윤지온의 배우 인생을 송두리째 흔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