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받던 말던 내 맘이야"...주우재, 어르신들 '길거리 전단지' 논쟁에 갑론을박 "역시 ISTP 예의 없어"
하이뉴스 2025-09-24

"받던 말던 내 맘이야"...주우재, 어르신들 '길거리 전단지' 논쟁에 갑론을박 "역시 ISTP 예의 없어"
모델 겸 방송인 주우재가 길거리에서 나눠주는 전단지에 대해 거침없는 소신 발언을 내놓자 네티즌들의 찬반 논란이 불거졌다. 주우재는 단순한 의견을 넘어 "받아도 낭비, 안 받아도 낭비"라며 전단 문화 자체의 허점을 지적한 것이다.
지난 23일 유튜브 채널 오늘의 주우재에는 ‘주먹을 부르는 사연 | ISTP 주우재의 인생 고민상담소’라는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공개된 사연은 “길거리 전단지를 받아야 하느냐”는 고민이었다. 사연자는 “저는 길거리에서 전단지를 주면 어르신이든 다른 분들이든 받지 않는다. 어차피 보지도 않고 버릴 건데 굳이 받는 건 종이 낭비라고 생각한다”며 “특히 종교 전단지가 많아 어느 순간부터는 거부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친구는 “받아주기만 하면 그분들의 일이 끝난다”며 받아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고 한다.

이에 주우재는 특유의 단호한 어조로 “저는 법을 지키는 것 외에는 ‘반드시 이래야 한다’는 틀에 갇히는 걸 싫어한다”며 “남에게 피해만 안 주면 본인 마음대로 하면 된다. 안 받는다고 예의 없는 게 아니다”라고 잘라 말했다. 이어 “저는 상황에 따라 다르다. 전단지를 건네는 태도를 본다. 억지로 밀치거나 툭 던지듯 주면 바로 ‘죄송합니다’ 하고 지나간다. 반대로 정중히 건네면 먼저 다가가 받기도 한다”며 구체적인 사례까지 들며 시원하게 답했다.
또한 그는 “전단지를 받는 게 종이 낭비라고 하셨는데, 사실 안 받아도 똑같이 낭비된다. 이분들 일 자체가 종이를 다 소진해야 끝나는 경우가 많다. 그러니 본인이 받든 안 받든 낭비는 이미 예정돼 있다”며 현실적인 지적도 내놨다.

마지막으로 주우재는 “안 받았다고 해서 ‘어른들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라고 주장하는 친구라면, 전단지보다 친구를 먼저 쳐낼 것 같다”며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도 “받는 것도, 안 받는 것도 자유다. 선택 하나로 욕먹을 일은 절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영상이 공개되자 시청자들은 “사이다 발언이다”, “역시 주우재, 할 말은 한다”, “쓸데없는 도덕 강요를 딱 잘라낸다” 등의 반응을 쏟아냈지만 "역시 MBTI 과학이네ㅋㅋ" , "본인 인성을 쿨함으로 포장하네" , "어차피 너가 안 받아도 버려질 종이 그냥 받으면 어디가 덧나냐" , "싸가지 없다" 등의 반응도 보였다.
결국 단순한 전단지 문제를 넘어, 불필요한 사회적 관습과 ‘강요 문화’에 날을 세운 주우재의 돌직구 화법이 다시 한번 주목을 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