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주 30병 마셔도 안 취해"...217cm 최홍만, 키만큼 주량도 역대급 '초인적 주량에 경악'

하이뉴스 2025-10-13

"소주 30병 마셔도 안 취해"...217cm 최홍만, 키만큼 주량도 역대급 '초인적 주량에 경악'

이종격투기 선수 최홍만이 자신의 초인적인 식사량과 주량을 공개해 화제가 되고 있다.

12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는 217cm의 거대한 체구를 자랑하는 최홍만의 제주도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최홍만은 점심 식사를 위해 제주도의 단골 돼지고기집을 찾았다. 그는 “평균 3시간마다 한 끼를 먹는 것 같다”며 자신의 식사 루틴을 설명했다. 이어 “농담 아니고 진짜 두 달 동안 스무 번 왔다”며 단골집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최홍만은 “지출의 80%가 먹는 데 쓰인다. 하루에 30~50만 원 정도 먹는다”며 “한 달 식비만 천만 원 가까이 든다”고 털어놔 모두를 놀라게 했다.

식사 후 매니저들과 함께한 자리에서 그는 음료수로 건배를 하며 “술에 취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젊었을 때는 끝도 없었다. 소주 30병, 한 짝을 마셔도 취한 기분을 몰랐다. 그냥 눈만 좀 빨개진다”며 “그래서 술을 마셔도 재미가 없다. 굳이 비싼 술을 마시지 않는다”고 밝혔다.

주위에서도 “거구에 걸맞은 체력”이라며 놀라움을 보였지만, 최홍만은 “그래서 오히려 술이 재미없어 안 마신다”고 웃으며 말했다.

 

최홍만, 과거 음주 관련 논란 

하지만 그의 ‘소주 30병’ 발언은 방송 이후 건강 전문가들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논란을 낳았다. 일부는 “말단비대증 후유증과 체격 특성상 대사·알코올 분해 속도가 다르다 해도, 고위험 음주는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경고했다. 또 “연예인의 음주력 과장이 잘못된 음주 습관을 조장할 수 있다”는 지적도 이어졌다.

최홍만은 과거 거인병 의혹과 술집 시비 등으로 논란에 휩싸인 적이 있으며, 이번 방송으로 ‘초인적 주량’ 이미지가 다시 회자됐다. 실제로 그는 2008년 말단비대증으로 서울대병원에서 뇌수술을 받은 바 있다. 가족들 역시 방송을 통해 “식사·음주 습관에 항상 조심하라”고 당부한 바 있다.

이번 논란은 단순한 예능 발언을 넘어, 연예인의 음주 발언이 갖는 사회적 책임으로 번지고 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최홍만은 제주 바다에서 수영 중 상어를 마주한 일화도 공개했다. 그는 “싸울 준비를 했는데 상어가 오히려 날 피하더라. 나를 고래로 본 것 같다”고 웃으며 말했다. 이어 유병재가 “어떤 동물까지 이길 수 있냐”고 묻자 “사자, 호랑이, 곰도 자신 있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도 “아기 칠게는 무섭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