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이 한순간에 멈췄다"...선미 백댄서 차현승, 백혈병 걸려 투병중인 충격적인 근황

하이뉴스 2025-09-29

"삶이 한순간에 멈췄다"...선미 백댄서 차현승, 백혈병 걸려 투병중인 충격적인 근황

배우 차현승이 갑작스럽게 백혈병 투병기를 공개해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27일 차현승의 유튜브 채널에는 ‘백혈병으로 잠시 쉬어갑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최근 백혈병 투병 사실을 고백한 그는 해당 영상에서 직접 자신의 상황을 전하며 담담히 투병기를 풀어냈다.

차현승은 “입원 첫날 여러 검사를 받고 백혈병 진단을 받았다. 항암 치료를 하게 되면 불임 가능성이 높다고 해 정자 보관을 했다”며 “앞으로 어떻게 이겨내는지 기록으로 남기겠다. 조만간 머리도 밀어야 한다”고 밝혔다. 실제로 이후 머리카락이 빠지기 시작하자 스스로 머리를 밀며 “머리야 다음에 보자. 나름 잘 어울리지 않냐”고 긍정적인 태도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

브이로그에는 무균실 생활과 초기 치료 과정도 담겼다. 그는 “목과 가슴 쪽에 항암 주사 관을 삽입했다. 무균실은 영화 ‘괴물’에서 송강호 선배님이 갇혀 있던 공간 같았다”고 묘사했다. 2일 차에는 혈압이 170까지 치솟고 산소호흡기를 착용해야 했던 힘든 상황을 털어놓으며 “그래도 밥은 최대한 열심히 먹으려고 한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이어 5일 차에는 무균 병동 안에서 직접 머리와 수염을 밀며 치료 과정을 기록했다.

또 그는 피를 뽑는 과정에서 간호사에게 “건강검진을 진짜 자주 하셔야 한다. 몸 컨디션이 안 좋아 검사를 했는데 갑자기 큰 병원으로 빨리 가라고 하더라. 술도 거의 안 하고 담배도 끊은 지 꽤 됐는데 이렇게 될 줄 몰랐다”고 전하며 건강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차현승은 “앞으로의 길은 길겠지만 다시 무대와 카메라 앞에 설 날을 간절히 기다리며 버티고 있다. 응원해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더 강하고 따뜻한 모습으로 돌아오겠다”고 다짐했다.

앞서 그는 자신의 SNS를 통해 “지난 6월 초, 응급실로 실려가며 삶이 한순간에 멈췄다. 작품 오디션에 모두 합격하며 꿈을 향해 달려가고 있었지만 백혈병 진단이 모든 것을 멈추게 했다”며 고백했다. 이어 “현재 치료를 받으며 하루하루 조용히 싸워가고 있다. 반드시 이겨내겠다”고 전해 팬들의 응원을 받은 바 있다.

차현승의 소식이 전해지자 선미, 카라 박규리·강지영, 최강창민, 강재준·유세윤, 안무가 배윤정, 홍석천, 김호영 등 동료 연예인들이 “이겨내자” “힘내라”며 응원의 메시지를 남겼다.

한편 차현승은 선미의 솔로곡 ‘24시간이 모자라’ 무대에서 댄서로 주목을 받았으며, 2021년 넷플릭스 예능 ‘솔로지옥1’로 대중적 인지도를 쌓았다. 최근에는 웹드라마 ‘해야만 하는 쉐어하우스’, 드라맥스X웨이브 오리지널 드라마 ‘단죄’ 등에 출연하며 배우로서 활동을 이어가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