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헐 내가 알던 쯔위 맞아?"...트와이스, 멤버 최초 파격 '가슴 노출'...'빅토리아 시크릿' 역사 다시 썼다

하이뉴스 2025-10-16

"헐 내가 알던 쯔위 맞아?"...트와이스, 멤버 최초 파격 '가슴 노출'...'빅토리아 시크릿' 역사 다시 썼다

트와이스가 15일(현지시각) 미국 뉴욕 브루클린에서 열린 ‘빅토리아 시크릿 패션쇼 2025’에 참석해 신선한 충격을 주고 있다.

포토콜부터 분위기를 뒤집었다. 나연·모모·지효·쯔위는 각자의 개성을 살린 룩으로 포토월을 장악했다. 나연은 컷아웃 시스루 드레스로 각선미를 드러냈고, 지효는 전신 레이스 블랙 드레스로 과감한 실루엣을 연출했다. 쯔위는 화이트 하이넥 드레스로 청순미를, 모모는 블랙 셋업으로 글래머러스한 라인을 강조했다.

이후 트와이스는 K팝 그룹 최초로 런웨이에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빅토리아 시크릿 패션쇼’는 매년 세계적 톱모델들이 ‘엔젤’로 무대를 장식해온 글로벌 쇼다. 지난해 6년 만에 부활한 무대에선 블랙핑크 리사가 K팝 가수 최초로 오프닝을 맡았지만, 런웨이 공연을 펼친 팀은 트와이스가 처음이다.

트와이스는 파격적인 란제리 룩으로 ‘디스 이즈 포’와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 OST ‘스트래티지’를 라이브로 소화했다. 흔들림 없는 보컬과 파워풀한 동선은 왜 그들이 K팝 정상 걸그룹인지 증명했다.

현지 반응도 뜨거웠다. “내가 알던 트와이스 아닌 줄 알았다”, “와 무대 보고 엄청 깜짝 놀랐다”, “쯔위의 파격 노출까지” 등 호평이 이어졌다.

트와이스는 인터뷰에서 “10주년에 이런 큰 쇼에 초청받아 영광”이라며 “더 좋은 음악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공식 계정에도 “이 순간을 특별하게 만들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한다”고 전했다.

한편 ‘빅토리아 시크릿 패션쇼’는 1990년대 미국에서 시작된 상징적 글로벌 패션 행사로, 음악 퍼포먼스와 패션을 결합한 형식으로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포토콜은 레드 카펫과 동선이 통합된 형태로 진행돼 런웨이 내부 콘셉트와 자연스럽게 연결됐다. 네 멤버는 동일 톤의 주얼리와 미니멀한 헤어·메이크업으로 룩의 포인트를 살렸고, 현장 미디어의 플래시 세례를 받았다. 퍼포먼스 역시 런웨이 세트와 조명이 맞물리며 장면마다 콘셉트를 전환, 패션과 안무가 유기적으로 결합된 연출을 완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