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살기 힘들다"... 정준영, 출소 후 2달 만에 이민 준비 '제 2의 인생 설계' 한다
하이뉴스 2024-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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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을 집단 성폭행하고 불법 촬영한 성관계 동영상을 유포한 '버닝썬 게이트'의 핵심 인물 승리 정준영이 제2의 인생을 설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안긴다.
19일 BBC 유튜브 채널 'BBC News 코리아'에는 '버닝썬:K팝 스타들의 비밀 대화방을 폭로한 여성들의 이야기'라는 제목의 다큐멘터리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다큐멘터리에는 가수 정준영과 밴드 FT아일랜드 출신 최종훈 등 지난 2019년 연예계를 뜨겁게 달궜던 소위 '정준영 단톡방' 멤버들의 만행이 담겼다.
정준영과 최종훈 외 허 모 씨, 권 모 씨, 김 모 씨 등은 지난 2016년 1월 강원 홍천과 같은 해 3월 대구에서 여성을 만취시키고 집단 성폭행을 했다는 혐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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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당시 동료 가수 구하라는 연습생 때부터 오래 알고 지낸 정준영 카톡방 멤버 최종훈을 직접 설득해 '경찰총장'이라고 불리는 인물의 정체를 수면 위로 끌어올린 것으로 밝혀져 다시 한번 화제가 됐다.
특히 멤버 중 한명인 정준영은 2015년 말부터 수개월 동안 단톡방에서 자신이 찍은 여성들의 불법 촬영 영상을 여러 차례 공유한 혐의(성폭력처벌법 위반)까지 추가됐다. 이후 정준영은 5년 실형을 살았고 형기를 마치고 지난 3월 19일 출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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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공개된 BBC 다큐멘터리에 따르면 승리와 정준영은 모두 출소한 뒤 각각 또 다른 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승리는 가수 컴백에 대해서는 거의 포기하다시피 했으며 과거의 명성을 가지고 사업적인 확장을 위해 노력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같은 가수인 정준영은 이민을 고려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강 기자는 "해외로 이민을 준비하고 있다고 들었다"고 답했다. 승리와 다르게 지난 3월 19일 출소 이후 꽁꽁 감춰져있던 정준영의 근황이 공개되며 다시 한번 대중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한편 이 사건을 취재한 SBS 강경윤 기자는 "사실 팬들 대부분은 여성이지 않냐. 그런 젠틀한 이미지로 포장돼 있던 사람들의 맨얼굴이 공개된 거다. 근데 그 얼굴들이 소박하고 평범한 게 아니라 너무 추악했다"며 "자기들끼리 여성들에 대해 마치 전리품처럼 자랑하고 낄낄거리는 모습은 너무나 큰 충격이었다"는 생각을 전했다.
하이뉴스 / 정시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