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빡쳤었다"...빽가, "애 딸린 이혼남 말 듣고 화나서 자리 뜬 거 맞다" 화장실 간 이유 밝혀

하이뉴스 2025-12-04

"진짜 빡쳤었다"...빽가, "애 딸린 이혼남 말 듣고 화나서 자리 뜬 거 맞다" 화장실 간 이유 밝혀

가수 빽가가 코요태 멤버인 절친 신지의 연애 및 결혼 이슈에 대해 언급하며, 주변의 질문과 만남 당시의 솔직한 심경을 밝혀 화제가 되고 있다.

4일 방송된 KBS CoolFM '박명수의 라디오쇼'의 '소신발언' 코너에는 박명수가 빽가, 이현이와 함께 청취자 사연을 읽으며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출연자들은 연말을 맞아 '송년회 빌런' 사연을 공유하며 공감을 나눴다. 한 청취자가 외모에 과하게 관심을 가지며 "너 뭐 했냐. 눈 했냐, 보톡스 맞았냐"고 꼬치꼬치 캐묻는 지인 때문에 피곤하다고 분노를 표출했다.

이에 모델 이현이는 "저는 이렇게 물어보는데 말 안 해 주는 사람도 꼴불견이다"라며 추가 의견을 밝혔고, 박명수는 "연예인도 그렇다. 갑자기 얼굴이 변했는데, 식이요법으로 변한 거라고 하더라"라며 공감했다.

빽가는 코요태 멤버들의 솔직함을 자랑하며 "저희 코요태는 자랑하고 싶어 한다. 저희 최근에 세 명이 같이 라미네이트 했는데, 방송 나가서 셋이 이 보이고 자랑했다. 셋이 하면 할인해 준다"고 말해 웃음을 주었다.

박명수가 이현이에게 "모임 가면 '연예인 예쁘냐'고 물어보지 않냐. 그럼 뭐라고 하시냐"고 묻자, 이현이는 "저는 연예계 논란을 물어보면, 거기에서 처음 듣고 같이 놀란다"고 대답해 또 한 번 폭소를 유발했다.

박명수는 다시 빽가를 향해 "빽가 씨는 신지 주변 상황을 물어보는 사람이 많을 것 같다. 되려 안 물어보냐"며 궁금증을 드러냈다. 이에 빽가는 신지의 결혼 상대 이슈와 관련하여 "많이 물어본다. 저한테 '화장실 간 거 진짜였냐. 화나서 간 거냐' 많이 물어보더라. 그래서 '반반이었다'고 했다"고 솔직한 심경을 고백했다.

이 말을 들은 박명수는 "내가 물어보지도 않았는데 자기가 다 말했다"며 폭소했고, 이현이는 "근데 그 이후에 한 번 더 만나셔서 유머로 승화하시지 않았냐"고 반응했다. 빽가는 "맞다. 너무 좋은 친구다"라며 급하게 수습하는 모습으로 또다시 웃음을 자아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와 빽가 진짜 열받아서 나간거 맞네" , "내가 빽가였어도 저런 반응일 듯" , "여동생 처럼 아끼는 신지가 애딸린 이혼남에 덜떨어진 남자한테 시집간다고 하니 얼마나 화날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신지는 현재 7살 연하의 가수 문원과 공개 연애 중이며 내년 결혼을 앞두고 있다. 문원은 신지의 유튜브 채널 '어떠신지?!'에 출연하여 돌싱임을 밝혀 큰 화제가 된 바 있다.

 

빽가, "문원 때문에 화나서 화장실 간 것 사실"

실제 지난 8월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가수 빽가가 최근 화장실 가는 것에 불편함을 느끼게 된 충격적인 이유를 털어놓은 바 있다.

빽가는 "신지, 문원 커플의 상견례 영상이 조회수 600만 뷰가 나왔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거기에서 내가 못 견디고 중간에 화장실 간다고 나가는 장면이 있다"고 언급했다. 문제는 이 장면 이후 발생했다. 빽가는 "이후로 친구들이 술자리를 하면 '너 화장실 안 가냐'고 한다. 술집에서도 모르는 사람들이 '빽가 화장실 가는지 보자' 하는 느낌이다. 화장실 갈 때 불편하고 민망하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빽가가 당시 화장실에 간 이유를 묻자, 유세윤은 "마음도 놀랐고 몸도 놀랐을 것"이라고 대신 설명했고, 빽가는 "맞다"고 긍정하며 당시의 당황스러웠던 심경을 인정했다.

앞서 빽가는 지난 7월 신지의 유튜브 채널에 공개된 신지, 문원 커플과의 상견례 영상에 함께했다. 이 영상에서 신지와 결혼을 앞둔 문원이 딸을 키우고 있는 '돌싱'이라고 고백하자, 빽가는 곧바로 "화장실 좀 갔다 오겠다"며 자리를 피했던 바 있다.

한편, 빽가는 최근 외로움이 많아졌다고 밝히며 "아시다시피 종민이 형도 결혼하고, 신지도 그렇고 주변에서 저한테 '결혼 안 하냐'고 압박을 많이 한다"고 토로했다. 결혼 계획을 묻는 질문에는 "잘 모르겠다"고 얼버무린 뒤, "갈 수도 있고, 안 갈 수도 있는 것 아니냐. (김)종민이 형이 물어보면 그냥 모르겠다고 대답하라고 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