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래 보지 마세요"...방송국 구석에서 몰래 무대 보는 '청소 아주머니'들에게 임영웅이 한 행동
하이뉴스 2024-06-13
임영웅하면 노래실력과 더불어 주목 받는 것이 있다. 바로 훌륭한 인품이다. 최근 임영웅이 자신의 중년 팬들을 감동시킨 한 일화가 밝혀지면서 일화과 재조명되고 있다.
임영웅은 미스터트롯 마지막 회가 방송되고 딱 한 달 뒤였던 날 SBS 인기가요에 출연하게 된다. 인기가요에 임영웅이 출연한 것은 처음이었고 보통 아이돌 가수나 발라드 가수들 위주로 출연하는 음악 프로그램에서 임영웅을 볼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신선하고 의미가 있었다.
임영웅의 등장해에 당시 방송국에서 청소 일을 하는 미화원 아주머니들이 업무를 마치고 쉬는 시간에 임영웅의 사전 녹화를 구경하러 왔다고 한다.
방송국 3층 구석 바닥에 앉아 몰래 임영웅을 구경하던 미화원 어머니들을 본 임영웅은 곧바로 제작진에게 1층 가운데 자리에서 편하게 볼 수 있게 해달라고 부탁을 했다고 한다.
당시 거리두기로 무관객 무대가 진행되었기때문에 관객석은 모두 비어있었고, 임영우의 한마디 때문에 미화원 아주머니들은 편히 앉아 무대를 볼 수 있었다고.
그 이야기를 들으신 어머님들은 두 손을 맞잡고 마치 소녀들처럼 임영웅의 무대를 보셨다고 하는데, 하지만 정말 좋았던 것은 무대가 끝난 뒤 임영웅의 모습이었다고 한다. 무대를 마치고 임영웅이 내려오자 어머님들은 “사랑해요”라고 외치며 임영웅을 응원했다. 이를 본 임영웅은 어머님들을 보고서 다가와 “감사합니다”라고 말하며 한 분 한 분의 손을 잡고 인사를 건넸다고 한다.
제작진에 따르면 보통 가수들은 녹화가 끝난 뒤 힘들어 무대를 나가기 바쁘기 때문에 그렇게 팬들에게 인사를 건네는 출연자는 거의 없다고 하는데, 임영웅은 자신을 좋아해주는 많은 어머님들께 진심으로 감사 기사를 드리는 마음으로 가슴에 우러러 나오는 행동을 한 것이다.
그런데 임영웅의 훌륭한 인성을 볼 수 있는 부분은 이 뿐만이 아니었다. 평소 기부천사로 알려진 임영웅은 CF촬영으로 번 첫 수익을 전액 기부를 하였는데, 그간 오랜 무명생활에 힘든시간을 보냈음에도 불구하고 광고 수입 전액을 기부하는 것은 정말 쉽지 않은 선택일 것이다. 또한 2017년 아침마당에서 5연승을 통해 받은 상금 100만 원을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전액 기부를 한 적이 있을 정도로 훌륭한 인품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임영웅은 수입이 없던 시절에도 꾸준히 연탄나누기 봉사활동등에 참여하여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선행을 베푼 바 있다.
영웅의 미담에 누리꾼들은 “노래 실력 뿐 아니라 인품까지 완벽하다”, “임영웅이 잘 될 수 밖에 없는 이유다 말 그대로 영웅이다”, “앞으로 더 승승장구하길” 등 훈훈한 반응을 보였다.
하이뉴스 / 정시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