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왜 기모노를 입어?"...일본 생방송서 기모노 입으라는 요구 거절하고 당당히 한복 입고 등장한 유명 연예인
하이뉴스 2024-06-13
배우 이정현이 90년대 일본에서 활동할 당시 한복을 입고 출연한 사연을 재조명되고 있다. 당시 일본 방송국 측은 기모노를 입으라고 요구했지만, 이정현은 한복을 고집하고 생방송에 나섰다.
지난 SBS ‘집사부일체’에서 이정현은 자신의 집을 소개하면서 NHK ‘홍백가합전’ 트로피를 보여주었다.
이 트로피는 일본에서 가장 인기 있는 연말 가요 프로그램으로, 일본 가수들의 꿈의 무대로 알려져 있는데, 이정현은 이 프로그램에 출연하기 전에 일본 방송국 측으로부터 새해니까 무조건 모든 참가들에게 기모노를 입으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그녀는 기모노를 입는 것을 거부하고, 몰래 한복을 준비해서 생방송에 참여해 화제가 됐다.
이정현은 “기모노를 입고 나가긴 싫었다. 내겐 작은 반항이었다”라며 “한복은 여성들의 몸 체형을 보완해주고 아름다움을 살릴 수 있는 의상이다. 그렇기 때문에 한복을 꼭 입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러한 이정현의 한복 입은 모습에 일본에서도 큰 화제가 되었는데, 의외인 점은 일본 방송 관계자들과 시청자들의 분노가 아닌 찬사와 호평이 쏟아졌다는 점이다.
일부 방송국에서는 한복에 대한 특집 방송도 제작되었는데, 이정현은 당시 일본에서 활동 정지를 각오하고 한복을 입고 출연했지만, 오히려 한복의 아름다움을 알리는 계기가 된 셈이었다.
한편 이정현은 현재까지도 일본에서 인기 있는 한류 스타로 손꼽이고 있다. 또한 이정현은 영화 ‘군함도’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오말년 역을 맡아 강인한 조선 여인의 모습을 그려내며 호평을 받은 바가 있다.
이정현, 둘째 임신
6월 14일 방송되는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이하 ‘편스토랑’)에서는 편스토랑의 안방마님, 만능여신 이정현이 반갑고 기쁜 소식을 전한다. 이정현이 순둥이 딸 서아에 이어 둘째 임신 사실을 공개하는 것. 일도, 육아도, 살림도, 요리도 만능으로 해내는 이정현의 행복한 고백이 금요일 저녁 시청자들에게도 흐뭇한 미소를 안겨줄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진행된 ‘편스토랑’ 스튜디오 녹화에서 이정현은 “’편스토랑’이 가족 같은 방송이기 때문에 이 자리에서 처음 말씀드릴 것이 있다"라고해 모두를 긴장하게 했다. 이정현은 떨리는 목소리로 꺼낸 말은 "둘째가 생겼다"는 것. 이정현의 고백에 ‘편스토랑’ 식구들은 모두 환호를 지르며 열띤 축하 인사를 전했다. 이에 이정현은 “’편스토랑’이 임신 명당인 것 같다”라며 “제가 아무래도 나이가 있어서 둘째를 기대는 안 하고 있었는데 너무 감사하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VCR에서는 이정현의 둘째 임신의 자세한 이야기가 공개됐다. 태명은 복덩이. 이정현은 첫째 서아 임신 당시를 떠올리며 “입덧이 심해 3개월 내내 울었다”, “너무 힘들어서 둘째는 안 가지려고 했다”라고 털어놓기도. 그랬던 이정현이 둘째 임신을 간절히 바라게 된 이유, 둘째 임신 이후 느꼈던 감정 등을 고백하자 ‘편스토랑’ 스튜디오가 감동으로 물들었다고 해 본 방송이 더욱 기대된다.
이와 함께 복덩이 엄마 이정현의 달라진 먹방과 이를 지켜보는 의사 남편의 예상 밖(?) 반응도 공개된다. 또 이정현 스스로도 꿈을 꾸고 깜짝 놀랐다는 둘째의 태몽 이야기도 들을 수 있다.
귀염둥이 서아에 이어, 이정현 가족에게 찾아온 반가운 선물 둘째 복덩이. 축하와 감동으로 가득할 이정현의 둘째 임신 최초 고백은 6월 14일 금요일 저녁 8시 30분 방송되는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에서 공개된다.
하이뉴스 / 정시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