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문화 훔친 한국"...장위안, '혐한 논란' 발언에 이어 '곤룡포' 입고 부채질 논란

하이뉴스 2024-07-19

온라인 커뮤니티

JTBC 예능 프로그램 '비정상회담'을 통해 명성을 얻은 중국인 장위안이 '혐한 발언'을 해명한 뒤에도 '혐한 논란'의 소지가 있는 행동을 해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장위안이 이번에는 중국 황제 옷을 입고 고성에 방문했다.

지난 17일 장위안은 자신의 SNS에 짧은 길이의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장위안은 중국 황제 의상을 입고 고성을 거닐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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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문제가 된 부분은 '한복'의 개념이다. 장위안이 착용한 '황제 의상'은 일반적인 중국 의상보다 조선의 곤룡포를 연상하게 했고, 조선의 갓과 비슷한 형태의 중국 모자를 착용해 한국 누리꾼들의 의아함을 자아냈다.

일부 중국 누리꾼들이 "중국의 한푸(한복)가 아름답다"라는 등의 댓글을 달았지만, 장위안은 아무런 정정을 하지 않아 더욱 분노를 불러일으켰다.

 

장위안 "황제 옷 입고 경복궁 시찰 가겠다" 발언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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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지난 5일 장위안은 '혐한 발언'으로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장위안은 라이브 방송을 통해 한국이 중국문화를 훔쳤다고 주장했다.

장위안은 "황제 옷을 입고 한국의 궁 같은 데를 가서 한번 돌아보겠다. 마치 (황제가) 시찰 나온 느낌으로 지하철을 타거나 번화가, 왕궁을 다니면서 중국 남자 복식의 아름다움을 선보이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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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발언이 국내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퍼지며 논란이 되자 SNS를 통해 "(혐한 발언은) 본의가 아니었다"며 "시간을 달라. 내 진짜 속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해명했었다.

다만 국내 누리꾼들 사이에선 '혐한 발언'을 적극적으로 해명하고자 했다면 '중국 한복'이라는 잘못된 댓글부터 바로잡았어야 한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하이뉴스 / 정시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