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김에 실수로"...마약 혐의 유아인, 이번엔 잠자던 '8살 연하 남성 성폭행' 혐의로 입건

하이뉴스 2024-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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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경찰서는 배우 유아인(38·본명 엄홍식)씨를 동성 성폭행 혐의로 입건했다고 25일 밝혀 충격을 주고 있다. 유씨는 지난 14일 용산구의 한 오피스텔에서 자고 있던 남성 A(30)씨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현행법상 동성 성폭행은 유사강간죄가 적용된다.

A씨는 사건 당일 오전 6시~오후 4시 이 오피스텔에서 자고 있었는데, 자신이 성폭행 피해를 입은 사실을 잠에서 깨고 알았고 다음날 경찰에 고소장을 접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오피스텔은 유씨나 A씨가 아닌 제3자의 거처로, 사건 당시 현장엔 다른 남성들도 있었다고 한다.

경찰은 상습 마약 투약 혐의로 재판을 받는 유씨가 이날도 마약을 투약한 채 범행을 저질렀을 가능성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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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씨는 2020년 9월부터 2022년 3월까지 프로포폴을 181회 투약하고, 2021년 5월부터 2022년 8월까지 타인 명의로 수면제를 불법 처방 매수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 검찰은 지난 24일 유씨에게 징역 4년 및 벌금 200만원과 추징금 150여만원을 구형했다. 유씨 측은 이날 최후 변론에서 우울증과 불안 장애, 불면증 등에 시달리고 있어 정신건강의학과에서도 입원 및 수면마취제 복용을 권유받았다며 선처를 호소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유씨 법률대리인 측은 “유아인과 관련한 해당 고소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며 “사생활과 관련한 불필요한 추측을 자제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유아인, 애인이 있었다면 문제가 더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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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의 전말은 이러하다. A씨는 사건 당일 해당 오피스텔에서 자고 있었는데 잠에서 깬 후 자신이 성폭행 피해를 입은 사실을 인지했고, 다음날 경찰에 고소장을 접수했다. 해당 오피스텔은 유아인이나 A씨의 거처가 아닌, 제 3자의 거처로 사건 당시 두 사람 외에 다른 남성들도 있었다고 전해졌다.

현행법상 동성 성폭행은 유사강간죄가 적용된다. 26일 유아인 측은 "유아인과 관련한 해당 고소 내용은 사실이 아니"라며 "사생활과 관련한 불필요한 추측을 자제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라는 공식입장을 밝혔다.

이에 따라 유아인이 진짜 A씨에게 성폭행을 저지른 게 아닌지, 아니면 A씨와 합의 하에 관계를 맺었는지, 아예 A씨와 성적인 접촉 자체가 없었는지의 다양한 가능성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만약 A씨의 공소사실 내용이 맞다면, 유아인은 A씨와의 사건 후 기억을 못하는 척하는 것일지, 음주 상태나 마약 투약 상태에서 사건이 벌어진 것에 대해 전혀 기억을 못하는 것인지의 가능성까지 다양하게 점쳐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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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A씨의 공소사실 내용이 맞다면, 유아인이 연인이 있었는지의 여부도 문제로 떠오르게 된다. 유아인이 연인이 있었던 경우라면 도덕적인 질타가 더 가해질 가능성이 크다.

경찰 역시 유아인이 상습 마약 투약자인 것을 고려해 이날도 마약을 투약한 채 범행을 저질렀을 가능성을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조만간 피고소인을 소환 조사할 예정"이라고 했다.

유아인은 이미 마약 투약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상황. 지난 24일 오후 2시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합의25부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등 혐의로 기소된 유아인과 그의 지인 최 씨의 결심 공판을 진행했다. 이날 검찰은 유아인과 최 씨에게 징역 4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유아인의 죄질이 극히 불량하다. 자신들의 재력을 이용하여 수사 기관이 닿지 않는 해외에서 마약을 투약했고, 사회적 영향력을 이용해 입막음을 시도했다. 목격자들을 해외로 도피시키고 협박하는 등 대한민국 사법시스템을 경시하고 방해하는 혐의도 있다"라고 말했다.

유아인은 최후 변론에서 "나는 오늘 이 자리에서 사건과 관련한 나의 잘못들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또한 사죄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 나의 사건을 통해서 나의 잘못으로 인해 상처받고 피해를 입으신 가족분들, 동료분들, 팬분들께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을 전한다. 죄송하다"라며 성숙하게 살아갈 것을 다짐했다.

 

 

 

하이뉴스 / 정시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