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커플일수록 '이것' 억지로 해야 한다"... 모델 정호연, 이동휘와 9년째 오래 열애한 비법 공개..'모두가 동감했다'
하이뉴스 2024-04-15
배우 겸 모델 정호연이 장수 연애 비결을 공개했다.
13일 유튜브 채널 '뜬뜬'에는 '본때는 핑계고'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핑계고' 콘텐츠에는 정호연이 게스트로 출연해 유재석, 조세호와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정호연은 '핑계고'에 대한 팬심을 나타내며 "집에서 많이 안 나간다. 유튜브를 많이 본다. 제가 유재석 선배님 팬이라 선배님 나오는 걸 많이 보다 보니 알고리즘으로 '핑계고'가 계속 떴다"고 말했다.
정호연 "오래된 커플일수록 억지로라도 데이트 해야 해"
정호연은 9년째 열애 중인 배우 이동휘와의 관계에 대해 언급하며 유재석에게 "요즘 데이트는 많이 안 하시냐"라고 물었고, 유재석은 "핑계 같겠지만, 아이들을 돌보다 보니 데이트하기 쉽지 않다"라고 답했다. 이에 정호연은 "오래된 커플일수록 데이트를 억지로라도 하는 게 좋다고 하더라"라고 전했다.
유재석이 "그런 말을 어디서 들었냐"라고 묻자, 정호연은 "여기 저기서 들었다. 알고리즘에 이런 콘텐츠들을 많이 보다 보니 넓고 얉은 지식이 많다"라고 말하며 웃었다. 조세호는 "의무적으로라도 나 너 많이 사랑한다고 말해야 한다고 하더라"라고 거들었고, 정호연은 "맞다. 그게 좋다고 하더라"라고 했다.
이를 듣던 유재석은 "두분도 결혼을 해봐라. 그런 표현도 중요한데 날을 잡고 하기보다는 중간중간한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조세호는 "나는 표현이 서툴다. 연애도 자주 해봐야 느린데"라며 아쉬워했고, 정호연은 "진짜인지 아닌지 모르겠다"라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베컴 찐팬인 이동휘 위해 동영상 인사까지 선물
넷플릭스 오리지널 '오징어 게임'에 출연해 단숨에 글로벌 스타가 된 정호연은 SNS에서 영국의 축구스타 데이비드 베컴과 맞팔로우를 하는 등 세계적인 인지도를 자랑하고 있다.
그런가 하면 이날 정호연은 남자친구 이동휘의 부탁으로 데이비드 베컴과 영상을 찍었던 비하인드를 밝히기도 했다. 그는 "한국 아디다스 행사에 베컴님이 오셔서 인사를 나눌 시간이 있었다"라며 "사실 저는 베컴님이 되게 대단한 분이라는 것만 알고 있었고 그분의 스토리는 잘 몰랐는데 만나야 한다고 해서 넷플릭스 다큐멘더리 '베컴'을 찾아봤다. 근데 너무 대단한 분이시더라"라고 전했다.
베컴의 팬인 이동휘는 정호연에게 "호연아, 진짜 사인 한 번만. 사인받아 주면 내가 뭔들 못하겠니"라고 베컴에게 사인을 받아달라고 졸랐다고 했다.
이에 정호연은 베컴을 만나 "내 남자친구가 너무 팬인데 혹시 사인해 줄 수 있냐"라고 조심스럽게 물었고, 베컴은 흔쾌히 받아들였다. 여기에 베컴은 "동영상을 찍자. 영상 메시지를 남겨주겠다"라고 먼저 영상을 찍자고 제안해 감동을 두 배로 안겼다.
정호연은 "오빠한테 영상을 보내줬는데 오빠 친구들 사이에서 엄청난 자랑거리였나 보더라. 오빠가 기가 너무 살았다고 옷 선물도 해주고 한동안 저한테 자꾸 사과하고 그래서 제가 지금 파워가 더 세다. 이게 한 2년은 갈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한편, 2010년 모델로 데뷔한 정호연은 2019년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에 출연하며 배우로 데뷔, 국내외에서 큰 화제를 모았다. 현재 그는 차기작으로 영화 ‘호프’와 애플 티비 플러스 드라마 ’디스클레이머’를 준비 중이다. 특히 이동휘와 정호연은 지난 2016년 1월, 열애를 인정했다. 두 사람은 9년째 공개 연애를 이어오고 있다.
하이뉴스 / 정시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