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레보듯 쳐다봐"...유연석, 아파트 경비원에게 했던 행동 폭로되자 모두 '경악'
하이뉴스 2024-07-30
배우 유연석이 경비원을 무시하는 발언을 했다는 주장이 재조명되고 있다. 이에 유연석의 소속사는 부인에 나섰다.
지난해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 '배우 유연석님의 인성은 사람 바이 사람인가 봅니다'라는 글이 올라왔다.
앞서 A 씨는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자신의 아버지가 6~7년 전 유연석이 거주하는 아파트의 경비원으로 근무했지만, 아버지가 유연석에게 말을 걸었다고 삿대질을 당하는 등 무시를 당했고 모욕적인 언사를 들고 모멸감을 느껴 경비 일을 그만뒀다고 주장했다.
해당 글에서 A 씨는 “아버지가 그곳에 사는 연예인 중 유독 유연석 님을 좋아하셨는데, TV에 나오는 모습이 건실하고 성실하며 착해보여서였다. 비록 유연석 님이 인사 한 번 안 받아주셨어도 바빠서 그렇겠거니 당연해 하시며 응원하시고 참 좋아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어느 날 어두운 표정으로 집에 오셨고, 그달 경비원도 그만뒀다. 그 후 TV에서 유연석 배우가 나왔고, 아버지는 표정이 일그러져 방에 들어갔다”고 전했다. 이어 “저놈 착한 놈 아니라고, 나쁜 놈”이라고 말하며 유연석에서 말을 걸은 아버지를 무시하는 발언을 했다고 전했다.
이후 아버지는 수치심과 모멸감을 느꼈기에 경비 일까지 관두었고, 현재는 루게릭병에 걸리셔서 거동도 못하시고 누워만 있다고 전했다.
A 씨의 글이 논란이 되자 현재 갑론을박이 펼쳐졌다.. 감정적인 글인 만큼 사실 여부를 확인해야 하고, 증거가 없는 만큼 지켜봐야 한다는 의견들도 많았다.
"유연석 절대 그런 사람 아니다" 증언
킹콩 by 스타쉽은 “유연석은 A씨의 주장과 달리 6~7년 전 아파트가 아닌 오피스텔에 거주했다. 유연석이 계속 오피스텔에 거주하다 3년 전께 신도시의 아파트로 이사했다”며 “(A씨가 언급한) 배우 OO란에 대해 찾아봤지만 겹치는 지역이 없더라”고 밝혔다.
이어 (유연석이) 친구들과 자전거 라이딩을 한 적도 없다”며 “자전거를 잘 타지 않는다. 선물 받은 자전거가 있는데 보관함에 보관해뒀다”고 전했다.
이후 “질투심에 글을 작성했다”는 사과문이 등장하면서 논란은 해프닝으로 일단락되는 듯했으나 A 씨는 돌연 “나는 거짓말을 한 적이 없다”며 해당 사과문이 날조된 것이라고 주장해 혼란이 가중됐다.
논란이 계속되자 소속사 킹콩by스타쉽은 명예훼손, 허위사실 공표 등 혐의로 B씨에 대한 고소장을 서울지방경찰청에 접수했다.
한편 지난 한 매체는 폭로글을 쓴 누리꾼 A 씨의 글을 단서로 2016~2017년경 유연석이 살았던 곳을 찾아 경비원과 나눈 대화를 공개했다.
사실 유연석이 당시 살던 곳은 정확히는 오피스텔로 해당 오피스텔에서 10년째 근무 중이라는 경비반장 B 씨는 폭로글에 대해 "맞는 말이 하나도 없다. 잘못 돼도 한참 잘못됐다"고 했다.
B 씨는 유연석에 대해 "내가 아는 그는 절대 갑질할 사람이 아니다. 오피스텔 내에서 문제를 일으킨 적이 한 번도 없다. 조용하고 예의 바른 젊은이였다"고 기억했다.
끝으로 B 씨는 "나는 유연석과 아무 관계도 없다. 이사 이후로 연락한 적도 없다. 하지만 내 진술로 누명을 벗어날 수 있다면 기꺼이 하겠다. 평상시 행동이 안 좋았다면 '그럴 줄 알았다'며 나서지도 않았을 거다. 하지만 전혀 아니다. 이런 식으로 뒤에 숨어 모함하면 안 된다"고 전했다.
하이뉴스 / 정시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