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금 영상 찍어서 팔아"...박재범, 해외 야한 사이트에 사진 올리고 '수익 벌어 들인' 충격 영상에 모두 경악
하이뉴스 2024-08-23
가수 박재범이 성인물 크리에이터 사이트 ‘온리팬스(OnlyFans)’에 계정을 열어 신선한 충격을 주고 있다.
박재범은 지난 지난 24일 성인용 크리에이터 사이트인 온리팬스에 계정을 열고 “여러분의 지원에 감사드리고 모두가 약간 다른 것이 필요할 때 여기에 있을 수 있어 기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와 함께 상체를 탈의한 채 침대에 누워 여성 속옷과 함께 촬영한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 박재범은 여성의 빨간 속옷과 함께 상의를 탈의한 채 미소짓고 있는 모습이다.
다행이 이러한 박재범의 행보는 앨범 홍보의 일환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온리팬스 사이트가 성인용 크리에이터 사이트라는 점에서 놀라움을 안겼다.
온리팬스는 크리에이터들이 구독 및 후원을 받으며 유료 콘텐츠를 제공하는 해외 플랫폼이다. 성인물을 검열하지 않고 허용해 현재는 성인물 크리에이터 사이트라는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
박재범이 택한 '온리팬스'는?
박재범이 맨몸에 여성 속옷 올려놓고 앨범을 홍보한 온리팬스는 정확히 어떤 플랫폼일까?
2016년 설립된 온리팬스는 구독자들의 자금을 받고 크리에이터들이 유료 콘텐츠를 제공하는 정기 구독형 크라우드펀딩 플랫폼이다. 처음에는 피트니스 정보, 아마추어 음악가들도 활동하던 건전한 플랫폼이었다.
그러나 콘텐츠 생산자와 소비자를 모두 성인으로 제한하고, 윤리적으로 심각한 문제가 되지 않는 콘텐츠가 아닌 이상 검열하지 않는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성인물 콘텐츠의 비중이 매우 높아졌다. 사실상 현재는 거의 대부분의 콘텐츠가 성인물 위주로 이루어지고 있다.
온리팬스는 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며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이러한 이미지를 벗겨내기 위해 한때 성인물을 퇴출하겠다는 정책을 발표했지만, 이용자들의 이탈 가능성이 높아지자 이 정책을 철회하기도 했다. 현재는 온리팬스는 약 300만 명이 넘는 크리에이터와 2억 명의 이용자를 보유한 플랫폼으로 성장했다.
이에 지난 달 24일 온리팬스에 계정을 개설한 박재범은 가격을 무료로 설정해 누구나 자신의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게 열어뒀다. 앨범 홍보라는 본래의 목적을 고려하면 당연한 수순이다.
그가 올린 콘텐츠는 상의를 탈의한 채 여성의 속옷을 신체에 올리고 찍은 사진이나 땀을 흘린 채 카메라를 바라보며 말하는 영상, 춤을 추는 영상 등이었다. 보통 사람들이 떠올리는 성인물과는 거리가 멀지만, 박재범의 섹시함을 강조하는 데는 부족함이 없었다.
문제가 된 지점은 역시 온리팬스가 사실상 성인용 콘텐츠를 주로 다루는 플랫폼이라는 점. 박재범의 콘텐츠를 성인물이라고 정의할 수는 없지만, 사실상 성인 플랫폼인 온리팬스를 통해 자신의 음악을 홍보하는 방식 자체가 국내 정서와는 맞지 않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특히 이번 일을 계기로 알려지지 않았던 온리팬스가 오히려 사람들에게 알려지는 계기가 될 수도 있다는 지적도 일었다. 박재범이 홍보 과정에서 섹시한 이미지를 강조할 수는 있지만 그 플랫폼이 온리팬스여서는 안 된다는 것이 이들의 주장이다.
반면, 박재범의 행보를 지지하는 목소리도 있다. 성인물 콘텐츠가 대부분이지만, 성인물만 다루는 플랫폼은 아니기 때문에 이를 활용하는 것이 문제가 될 것이 없다는 점이다.
지난 3월 존 시나가 자신이 출연한 영화를 홍보하기 위해 온리팬스를 활용했다는 유사한 사례도 비유했다.
한편 2024년에 접어들며 새로운 프로젝트 'Jay Park Season'을 시작한 박재범은 지금까지 총 두 번의 싱글을 발매했다. 다만, 다른 분야로의 확장을 꽤 했었던 것 만큼 아티스트로서의 존재감이 옅어졌기 때문인지 혹은 다른 이유에서인지 알 수는 없지만, 만족할 만큼의 성적이나 관심을 이끌어내지는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