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 너무 잘해서 소름"...11년간 무명이다가 드라마 대박나고 '넷플릭스 1위'까지 차지한 '인간 승리' 여배우

하이뉴스 2024-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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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 너무 잘해서 소름"...11년간 무명이다가 드라마 대박나고 '넷플릭스 1위'까지 차지한 '인간 승리' 여배우

연예계 신선한 비주얼과 연기력으로 혜성처럼 나타난 배우가 있다. 신인배우로 생각하는 사람이 많지만 알고보면 한재이는 1991년생으로 2012년 영화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으로 데뷔해 벌써 데뷔 12년차 배우다. 현재까지 다양한 장르에서 꾸준히 작품 활동을 이어온 내공 있는 배우이다.

한재이는 고등학교 때 뮤지컬 영상을 보면서 배우의 꿈을 키웠다. 이후 건국대학교 영화과에 진학하면서 본격적으로 연기를 배워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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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교수로 있던 홍상수 감독 눈에 띄어 영화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 '밤의 해변에서 혼자', '우리 선희', '풀잎들' 등 홍 감독의 작품 4편을 비롯해 여러 영화와 드라마에 출연하며 결코 짧지 않은 무명시절을 거쳐 다채로운 캐릭터 소화력을 보여주었다.

그러던 중 한재이는 데뷔 11년 만에 지난해 넷플릭스 시리즈 '마스크걸'에을 통해 커다란 빛을 보게 된다. 그녀는 극 중 성형한 '김모미(나나)'와 절친으로 나오며, 모미를 도와주다 의도치 않게 엮이게 되며 인생이 꼬이게 된 '김춘애' 역을 맡았다. 극 중에서도 그리 길지 않은 분량이었지만 자신의 역량으로 강렬한 존재감을 남기며 주목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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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시리즈 '마스크걸'은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인터넷 방송 BJ로 활동하던 김모미(나나)가 의도치 않은 사건에 휘말리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국내를 포함해 아시아 8개국에서 시청 시간 순위 1위에 오르며 지난해 최고의 화제작으로 떠올랐다.

한재이가 해당 역할을 맡기까지의 과정은 쉽지 않았다. 회사 없이 홀로 연기 활동을 진행했던 한재이는 '마스크걸' 오디션 이후 지금의 소속사를 만났다. 회사가 없던 시절에 섭외 전화조차 귀했다는 그녀는 오디션 당시 절실한 마음에 춤을 잘 출수 있냐는 질문에 앞뒤 생각 안 하고 할 수 있다고 자신 있게 대답하고 스스로 기회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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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부터 차근차근 연기력을 쌓아온 절실한 한재이의 노력은 성과를 냈다. '김모미(나나)'와 함께 무대에 올라 '토요일 밤에'를 부르는 장면은 '마스크걸'을 통틀어 빼놓을 수 없는 명장면으로 꼽히며 대중에게 크게 눈도장을 찍기도 했다. 특히 나나와 함께 안무를 맞추는 연습실 영상까지 공개되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한편, 한재이는 현재 방영 중인 SBS 금토 드라마 '굿파트너'에서 차은경(장나라) 변호사의 비서이자 그의 남편 김지상(지승현)과 불륜을 저지른 최사라 역을 맡았다. 한재이는 불륜을 저지르면서 뻔뻔한 태도로 리얼한 캐릭터를 완벽히 연기해 화제를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