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 리사가 서울 성북구 부촌의 주택에 이어 미국 베벌리힐스에 위치한 대저택을 매입했다는 외신의 보도가 나와 놀라움을 주고 있다. 

지난 16일(현지 시간) 미국 부동산 전문 매체 맨션 글로벌은 "한국 걸그룹 블랙핑크의 팝스타 리사가 베벌리힐스 대저택을 395만 달러(한화 약 54억 7391만 원)에 구입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주택은 1.3 에이커(약 1600평)가 넘는 엄청난 부지에 사생활 보호가 철저한 사적인 공간이다.

리사의 새로운 저택은 산타 모니카 산맥을 따라 이어지는 콜드워터 캐년 언덕에 자리잡고 있으며, 언덕으로 둘러싸인 주택은 매우 조용하고 평화롭다. 4개의 침실과 석재 바닥, 아치형 목재 천장을 갖추고 있으며 포도나무로 뒤덮여 있다. 또한 올리브 나무와 관목 조경에 큰 나무가 있는 테라스, 수영장을 위한 공간 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부동산 기록에 의하면 판매자인 로스앤젤레스 본사를 둔 디자인 회사 '하우스 오브 롤리슨'은 지난 2023년 236만 달러(한화 약 32억 6954만 원)에 이 주택을 구입했다. 이후 1924년에 지어진 이 집을 대대적으로 탈바꿈해 영국 시골 저택 스타일로 꾸몄다.

미국 소니 뮤직 산하의 RCA 레코드와 새로운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미국에서 본격적인 활동을 예고한 리사가 편하게 머물 수 있는 새로운 보금자리가 탄생한 셈이다.

앞서 리사는 지난해 7월 서울시 성북구 성북동 부촌의 주택을 75억 원에 전액 현금으로 구입해 화제가 된 바 있다. 리사가 매입한 주택은 지하 1층부터 지상 2층까지 구성된 단독 주택이다.

지난 달 소속사 라우드 채널을 통해 성북동 집을 공개한 리사의 집은 매입 당시 장선윤 롯데 뉴욕팰리스 전무와 양성욱 아우디코리아 상무 부부가 살던 집이라고 알려지며 화제를 모았다. 

한편 태국 출신 리사는 그룹 블랙핑크로 데뷔해 세계적인 스타로 성장했다. 올해 초 YG엔터테인먼트를 떠나 라우드 컴퍼니를 설립한 리사는 이후 미국 RCA 레코드와 파트너십을 맺고 미국 HBO 시리즈 '화이트 로투스' 시즌3 출연을 확정하며 배우로 영역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하이뉴스 / 정시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