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희가 애들도 버린 줄 알았는데"...율희, '최민환이 먼저 이혼 요구했다'며 눈물로 고백 '대반전'
하이뉴스 2024-10-23
![](/data/file//20241023/9056d67b2e81b20d51c8c26fca669477.png)
"율희가 애들도 버린 줄 알았는데"...율희, '최민환이 먼저 이혼 요구했다'며 눈물로 고백 '대반전'
걸그룹 라붐 출신 율희가 세 아이의 양육권도 포기하고 이혼한 이유에 대해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그는 전 남편은 그룹 FT아일랜드의 최민환과 이혼할 때 먼저 그 이야기를 꺼낸 게 본인이 아니라 요구를 받았다고 밝혀 파장을 일으켰다.
지난 22일 TV조선 '이제 혼자다!' 7회에 게스트로 출연한 율희는 최민환과 이혼을 하게 된 과정에 대해 전했다.
방송에서 율희는 "(이혼) 위기를 못 느꼈다. 그래서 행복한 기억이 많다. 위기를 느낀 기억이 없으니까. 근데 그걸 알게 된 순간부터 저 혼자만의 지옥이었다"라며 "(이혼은) 의도치 않게 딱 맞닥뜨리게 된 일이 있었다"라며 눈물을 훔쳤다.
![](/data/file//20241023/430a2d6001408f589c9e210fc297dcd3.jpg)
이어 "처음 진지하게 '이혼'이라는 글자가 제 인생에 다가왔을 때, 처음엔 '극복해 보자' 그랬다. 내가 이 상처나 힘듦에서 극복할 수 있겠지, 우린 사랑하니까. 아이들이 있으니까"라며 "'나는 이겨내지 못했구나' 느꼈을 때는 이미 둘 다 골이 깊어졌을 때였다. 우리는 서로를 위해 이런 결정이 맞겠다 싶을 정도로"라고 덧붙였다.
이혼 이야기는 본인이 아닌 전 남편 최민환이 꺼냈다고 주장했다. 율희는 “(이혼) 이야기는 제가 꺼내지 않았다”며 “진지하게 ‘이혼’이라는 글자가 제 인생에 다가왔을 때, 처음엔 ‘극복해 보자’ 그랬다. 아이들이 있으니까. 하지만 이미 둘 다 골이 깊어졌을 때였다. 우리는 서로를 위해 이런 결정(이혼)이 맞겠다 싶을 정도였다”라고 했다.
율희는 세 자녀 '양육권 포기' 소식 후 쏟아진 악플을 언급하며 눈물을 왈칵 쏟았다.
그 이유에 대해 율희는 “아이들 문제가 너무 고민됐다. 키우냐, 안 키우냐 그런 문제가 아니라 정말 이 아이들이 받을 상처가 걱정됐다”며 “어느 부모가 내 핏덩이들 안 보고 싶겠냐. 그 결정이 제일 힘들었다. 힘들다는 말조차 대체할 수 없을 정도였다”고 했다.
![](/data/file//20241023/df7229ec9beefd57186aacd325076b8b.jpg)
하지만 율희는 “아이들의 경제적 여건을 지켜주고 싶어 양육권을 포기했다. 경제적으로나 현실적으로나 여건이 더 나은 건 아빠(최민환) 쪽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어느 부모가 내 핏덩이들을 안 보고 싶고 같이 안 살고 싶겠냐. 누가 '나는 안 키우고 싶어' 하겠냐. 그게 제일 힘들다. '힘들다' 말조차 대체할 수 없을 정도로"라고 토로했다.
이어 "워낙 대가족에서 살았고 아이들이 그걸 행복해하는 걸 제가 계속 보고 있었다. 현실적으로 너무 좋은 환경이었다. 그런데 이미 '이혼'이라는 불안감을 주지 않았냐"라며 "여기에 플러스 아이 셋이랑 저랑 살 집부터 구해서, 맨땅에 헤딩처럼 일하며 유치원 보내고 하면, 경제적 여건을 바꿔버리면..."이라 말끝을 흐리며 양육권을 포기할 수밖에 없던 상황을 전했다.
![](/data/file//20241023/9c43600f3f56687b388e03d3544af2be.png)
율희는 “이혼 후에 (상대 최민환에 대한) 모든 미움은 씻어버리자는 생각이었다. 아이들 문제나 이슈가 있으면 편하게 연락할 수 있다”며 “저는 잠깐이라도 시간이 나면 최대한 아이들을 만나려 하고 있다. 주말엔 2박 3일 동안 꼭 같이 보내려 한다. 2~3주 간격으로 면접 교섭을 진행 중”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후회는 안 한다. 언젠가 아이들을 맞이할 날이 왔을 때, 두 팔 벌려 환영하고 감싸 안아줄 수 있는 준비된 엄마가 되기 위해서 부끄럽지 않은 엄마가 될 거고 열심히 잘 살 것”이라고 덧붙였다.
율희는 지난 2018년 최민환과 결혼해 슬하에 1남 2녀를 뒀지만 지난해 이혼 과정에서 양육권을 포기했다. 최민환은 이혼 후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를 통해 세 아이를 혼자 돌보는 모습을 공개해왔다. 율희는 이혼 후 소셜미디어(SNS)에서 인플루언서로 활동하며 '이제 혼자다'에서 근황을 공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