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래 은신처까지 제공"...최민환, 성매매 폭로에 '버닝썬' 최종훈 위장 전입까지 의혹
하이뉴스 2024-10-25
"몰래 은신처까지 제공"...최민환, 성매매 폭로에 '버닝썬' 최종훈 위장 전입까지 의혹
그룹 라붐 출신 율희가 전 남편인 밴드 FT아일랜드 멤버 최민환의 성매매 의혹을 충격 폭로 하면서 최민환이 자택 주소지를 버닝썬 게이트 및 집단 성폭행 사건으로 연예계를 은퇴한 FT아일랜드 전 리더 최종훈에게 빌려줬다는 위장전입설이 재조명되고 있다.
이달 24일 율희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율희의 집'에 영상을 게재해 이혼 관련 심경을 전했다.
특히 해당 영상에서 율희는 최민환이 성매매 업소를 다녔다고 주장했다. 율희는 "이혼 1년 전쯤 큰 사건이 있었다. 그때를 기점으로 결혼 생활은 180도 달라졌다. 육아로 힘든 거나 다툰 건 괜찮았고 견딜 수 있었다. 대가족으로 사는 것도 즐거웠는데 그 사건 이후 그 집에 있기 싫고 괴로웠다. 가족들 마주하는 것도 힘들었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율희는 "업소 사건을 알기 전 가족과 술을 마시던 자리에서 현금이 있었다. 시어머니는 설거지 중이었고 저랑 전남편이 앉아있었는데 갑자기 잠옷을 잡아끌고 가슴 쪽에 돈을 반 접어서 끼웠다. 내가 업소를 가봤겠나 뭘 알겠냐? 나중에 그 사건을 알고 보니 습관이었던 거다"라며 전했다.
이어 율희는 "퍼즐이 맞춰지더라. 시아버지, 시어머니 다 있는데 제 중요 부위를 만지고 가슴을 쥐어뜯은 거도 술을 마셔 애정 표현이 격해진 건 줄 알았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율희는 최민환과 성매매 업주로 추정되는 사람과의 녹취록을 공개하며 성매매 의혹을 제기했다. 해당 녹취록에는 최민환이 "형, 아가씨 있어요?", "강남 미쳤어" 등의 발언을 하는 내용이 담겼다.
성매매는 구매자와 판매자가 처벌받는 범죄다.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제21조에 따르면 성매매를 한 사람은 1년 이하의 징역이나 300만 원 이하의 벌금, 구류 또는 과료에 처해진다.
이에 최민환이 과거 성범죄로 연예계를 은퇴한 최종훈에게 위장전입을 해줬다는 의혹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3월 20일 일요신문은 최민환이 최종훈에게 주소지를 빌려줬다고 단독 보도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최종훈은 FT아일랜드 멤버로 활동하던 시절인 2018년 최민환 자택 주소지를 약 1년 동안 빌려 쓴 것으로 전해졌다.
최종훈이 거주하고 있다고 등록한 주소는 최민환 부모가 살고 있던 곳으로 알려졌다. 최민환은 KBS2 '살림하는 남자들'에서 가족과 함께 거주하는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 단독 주택을 공개한 바 있다. 당시 이와 관련 최민환과 최종훈 측 모두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위장전입은 실 거주지를 옮기지 않은 상태에서 주민 등록만 하는 행위를 뜻한다. 위장전입은 주민등록법에 따른 위법 행위다.
최종훈은 2016년 1월 강원도 홍천과 같은 해 3월 대구에서 두 차례 가수 정준영과 함께 술에 취한 여성을 집단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성범죄자다. 최종훈은 이 같은 사실이 2019년 3월에 알려지자 소속 그룹이었던 FT아일랜드에서 탈퇴했다.
최종훈은 2019년 11월 원심에서 징역 5년을 선고받았지만, 항소심에서 2년 6개월을 감형받고 2년 6개월간 수감 생활을 한 후 2021년 11월 출소한 바 있다.
앞서 율희는 지난 2018년 5월 아들을 얻고 같은 해 10월 최민환과 결혼식을 올린 바 있다. 2020년 2월에는 쌍둥이 딸을 낳고 방송에도 함께 출연했지만, 지난해 12월 이혼을 발표했다. 세 아이의 양육권은 아빠인 최민환이 갖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