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연인 번호 차단해 줘"...용준형과 연애중인 현아, 방송서 대놓고 전 남친 '이던' 저격해 논란

하이뉴스 2024-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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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준형과 공개 열애 중인 현아가 이번에는 티셔츠 문구로 논란에 휘말렸다.

지난 18일가수 현아가 최근 유튜브 채널 ‘조현아의 목요일 밤’에 출연하여 자신의 연애와 이야기를 솔직하게 공개했다. 현아는 최근 공개된 연인 용준형에 대한 이야기로 관심을 모았는데, “너무 좋다”며 연애에 행복함을 토로했다. 또한 자신을 용기 있게 만들어주는 상대에게 감사하다는 발언도 눈길을 끌었다.

이날 영상에서 조현아는 현아에게 "내가 아는 사람 중 되게 알차게 사는 사람 중 한 명이다"라고 말했고, 현아는 "언니랑 촬영하고 또 남자친구 만나러 가야 한다"라고 밝혔다. 그러자 조현아는 "맞다. 근데 나도 애인이 없을 뿐 너처럼 만나러 갈 수는 있다. 배부른 소리 하지 마라"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또한 조현아는 현아에게 "나도 너처럼 연애하고 싶다"라고 말했고, 현아는 "나처럼 연애하는 건 뭐냐. 신경 안 쓰고?"라고 되물었다. 이에 조현아는 "욕이란 욕은 다 먹어놓고 자기 좋으면 그냥 만나지 않냐"라고 말했고, 현아는 "나는 왜 매번 걸리냐"라고 대답했다. 이를 들은 조현아는 "네가 안 숨기지 않냐. 백화점에 갔는데 그걸 어떻게 안 걸리냐"라며 황당해 했고, 현아는 "우리 회사에서 나보고 좀 힘들다더라. 미안하긴 하다. 그래서 고맙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현아 "왜 매번 걸리냐?" 발언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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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현아의 '왜 매번 걸리냐'라는 해당 발언이 누리꾼들 사이에서 논란이 되었다. 

이에 누리꾼들 사이에서 후폭풍이 이어졌다. 일부 팬들이 현아와 용준형의 공개 연애를 특정 이유 때문에 불편하게 생각하는 것을 알면서도 공개적으로 언급한 것은 팬들에 대한 배려가 부족하다는 반응. 뿐만 아니라 ‘매번 연애가 걸린다’라는 현아의 발언이 사실과 맞지 않다는 지적이다. 

현아는 지난 1월, 현재 사귀고 있는 남자친구인 가수 용준형과의 커플 사진을 자신의 SNS에 공개한 바 있다. 당시 해당 사진을 본 누리꾼들 사이에서 '공개 열애다', '협업이다'라며 의견이 갈렸으나, 현아는 팬에게 직접 '예쁘게 봐달라'라며 댓글을 달아 공개 열애임을 직접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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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준형 또한 현아의 SNS에 올라온 사진과 같은 사진을 올리며 '서로 긍정적인 에너지를 받으면서 잘 지내고 있으니 예쁘게 지켜봐 줬으면 좋겠다'라며 열애설을 인정했다

영상 공개 직후 현아의 발언과 그가 정준영의 단톡방 일원인 용준형을 언급했다는 이유로 파장이 일었다. 용준형은 2019년 정준영의 불법 촬영물 논란에 거론됐고, 1대1 개인 채팅방에서 영상을 공유를 받은 사실 등이 드러나 그룹 하이라이트에서도 탈퇴했다.

특히 최근 SNS에 연인과의 데이트 사진을 게시한 것을 고려할 때, “나 왜 매번 걸리냐”는 발언이 일관성에 부족함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그렇기에 현아의 공개 열애가 들켰다는 듯한 발언은 누리꾼들에게 반발심을 불러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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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현아는 두번의 공개 열애를 했고, 방송에서도 거리낌없이 열애 과정을 공개한 바 있다. 2018년 8월 트리플 H로 함께 활동하던 멤버 이던과 열애설이 불거지자, 당시 소속사였던 큐브엔터테인먼트는 “사실 무근”이라고 열애설을 부인했다.

그러나 현아와 이던은 소속사의 공식입장이 나온 다음날 2년째 열애 중이라는 사실을 직접 고백했으며, 소속사와 껄끄럽게 결별한 두 사람은 싸이가 수장으로 있는 피네스트로 이적해 듀엣곡을 내며 열애를 이어간 바 있다.

이후 공개적인 프러포즈까지 하며 결혼할 줄 알았던 두 사람은 결별을 택했고, 현아는 지난 1월 18일 오후 개인 SNS를 통해 “예쁘게 봐주세요”라는 멘트와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서 현아는 한 남성의 손을 잡고 걷고 있는 모습을 공개했다. 해당 남성은 용준형이었다.

 

전남친 저격하는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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뿐만 아니라 이날 현아가 입고 나온 티셔츠 속 문구까지 논란이 됐다. 이날 입은 티셔츠에는 영어로 'Siri, block ex number. (시리야, 전 연인 번호 차단해 줘)' 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고, 누리꾼들은 현아가 전 남자친구인 던을 저격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현아는 던과 2018년부터 공개 연애를 시작해 청혼까지 받은 바 있다. 하지만 2022년 결별, 그룹 펜타곤 소속이었던 던은 공개 연애 이후 팀을 탈퇴하고 소속사와도 헤어졌다.

현재 현아와 던은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 피네이션을 거쳐 앳에어리어에 함께 몸담고 있다.

누리꾼들은 "전 남친이 던인 거 전국민이 다 아는 굳이 저런 문구가 쓰여있는 티셔츠를 입어야 했나" , "던은 무슨 죄야?" "전 연인에 대한 배려가 너무 부족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하이뉴스 / 정시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