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친 결혼식에도 불참"...윤정수, 가족 같았던 박수홍과 손절한 진짜 이유 밝혀지자 모두 경악
하이뉴스 2024-11-08
"절친 결혼식에도 불참"...윤정수, 가족 같았던 박수홍과 손절한 진짜 이유 밝혀지자 모두 경악
방송인 박수홍이 가족 같았던 '절친' 윤정수와 손절한 이유가 공개되자 모두가 경악을 금치 못했다. 윤정수는 박수홍의 '결혼식에도 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박수홍·윤정수·손헌수 세 사람은 연예계 소문난 절친으로 공식석상에서 돈독한 우정을 자랑했다. 그런데 지난해 박수홍의 결혼식에서 윤정수가 모습을 드러내지 않으며 손절설이 처음으로 불거졌다.
이후 박수홍의 친모가 "박수홍이 윤정수를 버렸다"고 발언한 것에 이어 손헌수의 결혼식에 박수홍만 참석하고 윤정수는 불참하며 두 사람이 윤정수를 손절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이어지고 있다. 사실 박수홍이 윤정수를 손절한 진짜 이유는 따로 있었다.
친형부부와 법정 다툼을 벌이며 가족관계가 만천하에 다 알려진 방송인 박수홍. 검찰에 의해 밝혀진 박수홍의 피해 금액만 60억이 넘어가는 상황이기에 현재까지도 많은 이들이 박수홍을 응원하며 그의 가족을 향해 질타를 보내고 있다.
그런데 최근 그동안 횡령하지 않았다며 본인의 잘못을 뉘우치지 않는 모습을 보이던 박수홍의 친형이 결국 혐의를 인정했다.
지난 1일 박수홍 친형 부부에 대한 특정 경제 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횡령 위반 혐의 9차 공판이 열렸다.
친형 박 모 씨는 법인에서 변호사비를 횡령했다는 부분 외에 부동산 관리비를 법인에서 인출했다는 점을 추가로 인정했으나, 형수 이 모 씨는 전업주부 명의만 빌려준 것일 뿐이라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언뜻 보기에는 친형이 지금까지의 행보와는 다르게 그동안의 과오를 인정하고 잘못을 뉘우친 것 같지만 사실 의미를 해석한 누리꾼들은 분노하고 있다.
실제로 박수홍 측 변호인은 공판 이후 친형 측이 인정한 횡령 혐의는 극히 일부분으로 한 달 관리비 30만 원 횡령, 변호사비 횡령 등 두 가지로 총 2000만 원에서 3000만 원이라는 내용을 밝혔다.
그러나 현재 박수홍 친형 박 씨가 횡령한 금액은 10년간 박수홍의 매니지먼트를 전담하는 과정에서 회삿돈과 박수홍의 개인자금 등 총 61억 7000만 원으로 밝혀졌다.
결국 두 사람의 손절 이유는 '친모'였다
한편, 재판의 증인으로 나선 박수홍의 친부모의 발언에 주목받는 인물이 있다. 바로 한때 박수홍의 절친으로 잘 알려진 윤정수다.
맨 처음 박수홍과 윤정수 사이에 손절설이 떠돌았던 이유는 바로 윤정수가 박수홍의 결혼식에 참석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윤정수는 지난 2022년 12월 23일 이뤄진 박수홍과 아내 김다예 사이의 결혼식에 불참하며 많은 이들의 궁금증과 의혹을 자아냈다. 두 사람이 소문난 절친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윤정수는 이 사실에 대해 공개적으로 언급하며 불화설을 전면 부인했다. 윤정수는 라디오에서 결혼식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기사를 보니까, 어떤 분들은 내가 결혼식에 안 왔다고 박수홍 씨랑 손절한 거냐고 하더라. 어이가 없었다"라고 털어놨다.
결국 두 사람의 불화설은 박수홍의 친모가 발언한 "박수홍이 윤정수를 버렸다"라는 말에서 시작된 것이었다.
윤정수는 결혼식에 불참한 이유에 대해 "그날 김수미 씨와 촬영을 하고 있었다"며 "라디오도 남창희 씨 혼자 진행했다. 결혼식에 못 가니까 살림에 보태 쓰라고 축의금을 두둑이 보냈다"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그의 직접적인 해명에도 불구하고, 올해 두 사람의 손절설은 더욱 거세졌다. 바로 지난 10월 친형부부 공판에서 증인참석한 박수홍 어머니 지 씨의 발언 때문이다.
지 씨는 지난 10월 진행된 박수홍과 친형 부부 공판에서 증인 참석을 앞두고 취재진을 만나 큰아들의 무죄를 주장하는 동시에 박수홍의 민감한 사생활까지 언급했다
지 씨는 박수홍의 절친 코미디언 손헌수를 잡아넣겠다며 "자기가 뭘 아냐. 윤정수 같은 경우는 수홍이랑 오래 다녔는데 바른말만 한다. 그렇게 바른말하는 애들은 다 떨어지고 클럽 다니는 미 XX들과 몰려다니더니 눈빛이 달라졌다. 재판에 들어올 때 걔(박수홍) 눈빛 보고 '큰일 났구나'라고 생각했다. 나쁜 것들이 다 몰려들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손헌수 XX. 저놈 정말 나쁜 놈이다. (윤)정수같이 정직하고 (김)국진, (김)용만 같은 형들은 다 갖다 버리고 어디서 저런 XX 같은 것들 하고. 자신이 정말 수홍이를 사랑한다면 이렇게 쑥대밭으로 만들어도 되겠냐"라고 분노했다.
그간 박수홍의 가족관계가 알려지며 박수홍의 친모 지 씨에 대해서도 대중의 여론은 호의적이지 않다. 그런 그가 직접적으로 윤정수를 착하고 정직하다고 발언하며 박수홍과 사이가 멀어졌다고 표현해 이목이 쏠렸다.
이러한 의혹에 불을 지핀 건 윤정수는 박수홍에 이어 손헌수의 결혼식에도 참여하지 않았다. 소문난 절친들의 결혼식에 한 번도 아니고 두 번이나 참석하지 않으니, 이쯤 되면 정말 세 사람 사이에 무슨 일이 있는 게 아닌가 누리꾼들은 의구심을 가지고 있다.
사실 그간 방송을 통해 윤정수 삼촌과 박수홍 아버지가 돈독한 사이를 자랑하는 모습이 비쳐줬다. 그렇기에 윤정수가 이번 사태가 벌어진 이후 박수홍 부모의 편을 조금이나마 들었기 때문에 손절한 것이 아니냐고 추측하고 있다.
방송 '미우새'에서 윤정수의 삼촌과 박수홍의 아버지는 함께 러시아 여행을 다녀오고 함께 요리를 하거나 화투까지 치는 등 상당히 돈독한 모습을 여러 차례 보여주었다.
이러한 영향으로 어쩌면 손헌수가 박수홍의 편에 서서 박수홍의 입장을 대변해 줬던 것과는 반대로 윤정수는 부모가 잘못을 했더라도 부모에게 잘해야 한다는 뜻을 내비쳤을 가능성이 높다.
물론 부모를 생각하는 윤정수의 효심도 이해가 되지 않는 건 아니지만, 아무래도 박수홍이 겪고 있는 일련의 상황들이 일반적인 상황이 아닌 만큼 혹시 이것 때문에 박수홍이 윤정수와 사이가 멀어졌다고 하더라도 누리꾼들은 이해한다는 반응이다.
그런가 하면 현재 일부 대중들 사이에서는 세 사람의 사정은 그들만 알 뿐이라며 무분별한 억측을 삼가자는 의견도 불거지고 있다.
한편, 지난 10월 이뤄진 손헌수의 결혼식에서 박수홍이 눈물의 축사를 하고 신혼여행을 함께 하는 등 두 사람의 우정은 더욱 돈독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