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만날 수 없을 줄 알았는데"...이이경, 수상소감 중 현장에 있던 '전여친' 정인선 언급해 난리 났다

하이뉴스 2024-12-29

"다시 만날 수 없을 줄 알았는데"...이이경, 수상소감 중 현장에 있던 '전여친' 정인선 언급해 난리 났다

배우 이이경이 수상소감 중 전 여자친구 정인선을 쿨하게 언급해 화제가 되고 있다.

28일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아트홀 1관에서 '2024 SEOULCON APAN STAR AWARDS(2024 서울콘 에이판 스타 어워즈)'가 열렸다.

'내남편과 결혼해줘'로 빌런으로 열연했던 이이경은 중편 드라마 남자 연기 우수상을 수상했다.

무대에 오른 이이경은 "첫 번째로는 '내 남편과 결혼해줘' 식구 분들 너무 감사드리지만 제일 감사한 건 쟁쟁한 후보 분들이 계신데 저를 뽑아주신 심사위원 분들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고 유쾌하게 수상소감을 시작했다.

이이경은 "배우 분들이 배우 분끼리 만날 수 있는 방법은 작품을 해야 한다. 시상식 오면 시상식에서 인사 드려 감사드린 분들이 있고 만나 뵙고 싶었는데 작품을 같이 못 해서 시상식에 와서 인사를 드리는 분이 있다"며 "김태리 씨 인사를 드렸는데 저를 아시더라. 감사하다. 만나게 해주신 심사위원 분들 감사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그리고 정말 만날 수 없었을 거 같았는데. 아시는 분 아시겠지만 정인선씨 만나게 해주신 심사위원 분들 정말 감사하다. 정인선 씨 수상 축하 드린다"고 전 여자친구 정인선을 쿨하게 언급했다. 2018년 JTBC '으라차차 와이키키'에 함께 출연한 이이경과 정인선은 드라마 마지막회를 앞두고 1년째 열애 중이라는 소식을 알렸다. 그러나 두 사람은 공개 열애를 시작한지 약 한 달 반 만에 이별 소식을 알려 안타까움을 안긴 바.

이에 화면에 잡힌 정인선은 유쾌한 웃음을 지으며 박수를 치는 모습이 전파돼 감동과 재미를 더했다.

이어 이이경은 "저한테 이 상이 조금 의미 있는 건 예능을 많이 해서 그쪽으로 많이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악역을 해서 연기로 상을 받았다는 거에 너무너무 의미를 두고 있다. 너무 감사하다"며 "혹시나 '뭐야? 얘가 왜 우수상을 받아?' 하는 분이 있다면 늦지 않았다. '내남편과 결혼해줘'꼭 봐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이며 센스있는 소감을 마쳤다.

 

열애설 터진 뒤 '정인선 걱정한' 이이경 과거 발언

배우 이이경이 열애 상대인 정인선에 대해 미안한 마음을 표한 과거 발언이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 2018년 <으라차차 와이키키> 마지막 회를 앞둔 시점에 드라마에 함께 출연 중인 ‘이이경과 정인선이 1년째 열애 중’이란 사실이 알려졌다.

19일 오후 1시 서울 강남구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이이경은 ‘사랑에 대한 설렘’보다 ‘모든 이에 대한 송구함’으로 심경을 전했다. 이하 열애에 대한 이이경의 1문 1답이다.

- 드라마 마지막 회를 앞두고 열애 기사가 났다. 당시 주변 반응은?

“주변 친구들에게는 연락이 왔지만 함께 촬영을 하는 감독님, 작가님, 동료 배우들에게는 전혀 연락이 오지 않았다. 당시 나는 차기작 <권법남녀> 촬영이 들어간 상태라 종방연도 참석하지 못한 터였다. 그분께서 다 이야기하지 않았나 싶다.”

- 본인은 어떤 기분이었나?

“촬영현장에서 기사를 접했는데 미안한 마음이 너무 크더라. 그분도 동료들에게 혼자서 이야기해야 하는 상황이니까. 또 드라마가 끝나지 않은 상황이라서 드라마를 사랑해주시는 시청자분들에게 너무 죄송하고 제작 스태프 분들에게도 죄송했다.”

- 정인선씨와 이런 상황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나?

“둘이 사귀면서 처음 얘기를 나눴던 부분이 ‘작품할 때는 피해를 주지 말자’고 약속했는데 지키지 못한 것 같아서 마음이 아팠다. 서로 당황하고 미안해했다.”

- ‘비밀연애’를 나눈 건데 촬영장에서 힘들지 않았는지?

“준기와 윤아는 둘이서 붙는 신은 초반에 두 신 정도고 뒤로 갈수록 겹치는 부분이 없었다. A팀, B팀으로 나뉘어졌고 일주일이면 세트장에서 하루 밖에 마주치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나도 예능과 다른 드라마를 병행하는 상황이라서 사사로운 감정이 낄 시간은 없었다.”

- <으라차차 와이키키> 코멘터리 스페셜 방송에서 상대방의 키스신을 모니터하며 대화하는 장면이 나왔다. 여자친구의 키스신을 보며 ‘입은 웃고 있으나 눈은 웃지 않는 표정’으로 화제가 됐는데?

“나도 봤다. 생각이 안 났는데 그랬더라(웃음). 당시에 그런 표정을 짓고 있었는지 정말 몰랐다. 키스신은 대본에 이미 나와있고 연기에 대해 그분과 대화를 많이 하는 편이라 이미 알고 있는 상황인데 표정이 그렇게 나오니 민망하더라.”

- 정인선 배우는 이전 인터뷰를 통해 ‘든든한 지원군’이라고 표현했다. 이이경 배우는?

“내가 많이 의지한다. 대화가 너무 잘 되는 상대라서 늘 고맙다. 이런 일이 있을 때도 늘 배려를 항상 해주니까 고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