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똥개도 집에선 챙겨주는데"...오겜2 황동혁 감독, 시청률 부진에 한국 시청자들 너무 섭섭하다고 폭로 '비난'

하이뉴스 2025-01-12

"똥개도 집에선 챙겨주는데"...오겜2 황동혁 감독, 시청률 부진에 한국 시청자들 너무 섭섭하다고 폭로 '비난'

황동혁 감독이 한국 시청자들에게 섭섭한 마음을 직접적으로 드러내 눈길을 끌고 있다.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는 공개 2주째 글로벌 TOP10 1위는 물론 93개국 TOP10 석권하며 전 세계적으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하지만 한국에서는 공개 후 호불호가 극심히 갈리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 서울 종로구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황동혁 감독은 한국에서 조금 더 응원을 해줬으면 좋겠다고 솔직하게 심정을 드러냈다.

이날 황동혁 감독은 시즌1에 이어 시즌2에 대한 전 세계적인 관심에 “너무 감사하다. 감사하다는 말밖에 못 드릴 것 같다”라며 “여러 평가도 중요하지만, 결국 인기가 있는 작품은 시청시간으로 따질 수밖에 없는데 전 세계에서 많은 분들이 ‘오징어 게임’을 사랑해 주고 기다려주셨구나 싶더라”라고 전했다.

이어 “이렇게 다양하게 콘텐츠들이 쏟아지는 지금 시대에서는 로컬한 콘텐츠들이 나라, 지역의 사랑을 받는데 한 나라 콘텐츠가 전 세계서 1위 할 수 있겠나. 기적적이다”라며 “한국어로 된 콘텐츠가 93개국에서 1위 한 거는 앞으로도 내가 뭘 만들어도 해낼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기적적인 일이라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황동혁 감독은 “5~6년을 ‘오징어 게임’만을 위해 살다 보니깐 세상 사람들의 관심이 어떤지 모르다가 이번에 홍보하러 다니면서 관심들이 많다는 것을 새삼 느낀다”라며 “왕관의 무게가 무겁다는 걸 느끼면서도 행복한 기억들도 많아서 질책도 감내해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도 “다만 섭섭한 지점들은 똥개도 자기 집에서는 50% 먹고 들어간다는데 한국에서 평가가 가장 각박한 것 같다”라며 “집에 왔는데 더 마음이 안 편한 기분이다. 조금만 더 응원해 주셨으면 좋겠다”라고 강조했다.

일각에서는 여론이 돌아선 이유에 대해 탑이 오징어게임2에 출연한 것을 뽑기도 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마약한 사람 배우로 출연시키지 말라고 할 땐 여론 개무시하더니 이제와서 반응 별로인 게 신경 쓰인다고?" , "감독님이 이기적이시네" , "오징어게임이 올림픽 경기냐 무조건 적으로 응원을 바랄 수 없다" , "여론을 우습게 보고 실력이 부족한 감독의 최후"등의 비난 섞인 목소리를 냈다.

한편 황동혁 감독이 다시 한번 연출을 맡은 ‘오징어 게임’ 시즌2는 복수를 다짐하고 다시 돌아와 게임에 참가하는 ‘기훈’(이정재)과 그를 맞이하는 ‘프론트맨’(이병헌)의 치열한 대결, 그리고 다시 시작되는 진짜 게임을 담은 이야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