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때 톱배우였는데"...최강희, 연기 중단하고 시급 '만 원' 받으며 신문 배달하고 있는 충격적인 근황
하이뉴스 2024-04-30
배우 최강희가 신문 배달 아르바이트생으로 변신했다.
24일 유튜브 채널 '나도최강희'에는 '사라지는 것들은 모두 아름답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서 최강희는 일일 신문 배달 아르바이트에 나섰다.
사무실에 도착한 최강희는 신문 배달을 위해 광고지를 한 장 한 장 올려 신문을 한 부씩 완성했다.
"얼굴이 조그맣고 예쁘네"라는 행인에게 최강희는 "오늘 신문 배달 할 거다"고 설명했다.
이에 행인은 "이런 것도 해 봐야 인생을 알 수 있다"며 격려했다.
그는 우연히 만난 팬들과 직접 사진을 찍어주는 등 따듯한 팬서비스를 선보이기도.
최강희는 "배달 드레스코드도 물어봐 달라"며 "드레스코드가 신문지 색깔이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내 최강희는 캄캄한 어둠 속에서 오토바이를 타고 신문 배달을 시작했다.
배달을 하던 그는 점점 사라지는 신문 배달 문화에 대한 애틋함을 드러내기도.
최강희는 "진짜 다 사라진다"며 "나는 라디오를 하고 있는데, 라디오는 그래도 많이 듣고 있지만 라디오도 유튜브 생기면서 사라지네 어쩌네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는 삐삐도 마지막까지 썼다"며 사라진 것들에 대한 추억을 떠올렸다.
배달을 마친 최강희는 "신문과 함께 30년 이상을 살아오신 분과 하루를 지내다 보니까, 신문이 안 없어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는 소감을 전했다.
당당히 흡연 사실 고백
최강 동안으로 알려진 여배우가 자신의 과거를 고백하면서 많은 이들에게 충격을 남겼다.
최강희는 1977년생으로 올해 마흔 여섯 살이다. 지난 1995년 드라마 <어른들은 몰라요>로 데뷔한 최강희는 지난 2016년 한 기독교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우울증을 앓았던 시절을 고백했다.
그는 자존감이 낮아 자해를 할 정도로 우울증이 심했으며 그것을 채우기 위해 매일 술과 담배를 피웠다고 전했다.
대부분 이미지를 중요시하는 한국에서 여자 배우들은 담배를 피우는 사실을 숨기기 마련인데 최강희는 이를 직접 밝혀 많은 이들에게 놀라움을 전했다. 그녀는 “금연, 금주는 하루도 못했다. 종교를 통해 끊을 수 있었는데 세상의 자유는 저를 자유롭게 하지 못했다”라고 밝혔다.
그렇게 6년 후 그녀는 다시 같은 채널에 출연해 “저는 6년 전 제가 뿅 하고 변할줄 알았다. 다 깨끗해 진줄 알았다. ” 라며 여전히 힘든 상태임을 고백했다. 최강희는 최근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자신의 근황을 밝혔다. 지난 6월 온라인에 올라온 사진에 따르면 최강희는 전보다는 조금 살이 붙은 모습으로 변했다.
현재 최강희는 고기집에서 한시간에 1만원짜리 아르바이트를 하며 설거지를 하고 친한 연예인 김숙의 집에서 가사도우미로 일한다는 근황을 밝혀 놀라움을 전했다.
이어 “뭘 하면서 기쁘고 잘하는게 뭘까 생각했다. 내가 집 치우는걸 진짜 좋아한다. 설거지랑 내가 연예인이 아니면 뭘 할수 있는지 한번 시도라도 해보자. 그래서 한번 해봤다” 다른 연예인들과는 다르지만 묵묵히 그리고 자신의 행복을 위해 노력하는 최강희를 응원한다.
하이뉴스 / 정시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