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X 모양 그대로 다보여"...제니, 독립하고 '미친 거 아니냐는' 말까지 나온 '저 세상 노출' 의상

하이뉴스 2025-03-10

"도X 모양 그대로 다보여"...제니, 독립하고 '미친 거 아니냐는' 말까지 나온 '저 세상 노출' 의상

그룹 블랙핑크 제니가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진행된 콘서트에서 수위 높은 노출 의상을 선보인 가운데,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지난 6일과 7일(현지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 피콕 극장에서 제니는 솔로 앨범 '루비'(Ruby) 발매 기념 '더 루비 익스피리언스'(The Ruby Experience) 공연을 개최했다.

이번 공연 직캠 영상이 각종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유됐고 제니의 무대 의상은 갑론을박의 대상이 됐다. 이날 제니는 가슴라인이 깊게 파인 화이트 컬러의 보디 슈트를 입고 등장했다.

제니는 깊게 파인 보디 슈트 사이 가슴 라인을 훤히 드러내 공연 내내 불안하게 만들었다. 그러던 중 무대 중간중간 갑자기 의상이 벌어지자 당황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테이프가 뜯어지면 자칫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이었다. 특히 제니는 무대 중간부터는 손으로 옷을 잡고 무대를 펼쳐 보였다.

하지만 더 심각한 건 하의 쪽이었다. 해당 의상에서는 얇은 천쪼가리로 겨우 가린 듯 초미니 사이즈 하의를 입었는데, 여성 특유의 라인이 훤히 드러나 보는 사람들을 민망하게 만들었다.

이외에도 제니는 미니 브라톱과 치골을 드러낸 검정 무대 의상을 입고 과감한 노출을 선보였다.

제니의 수위 높은 무대의상을 두고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어쩌다 이렇게 노출이 심하게 된거야" , "실력으로도 충분한데 제발 더 벗지마라" , "본인도 불편해서 무대에 집중 못 하는 것 같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앞서 지난 2023년 제니는 첫 연기 데뷔작 HBO 시리즈 '디 아이돌(The Idol)'로도 이미 한차례 선정성 논란에 휩싸였다.

당시 주인공(릴리 로즈 뎁)의 친구이자 백업 댄서인 다이앤 역을 맡은 제니는 극 중 춤을 추는 모습을 많이 보여줬다.

그러나 제니가 선보인 극 중 안무는 남성 댄서들과 함께 지나치게 높은 수위로 연출돼, 시청자들의 비판을 받은 바 있다.

한편 제니는 지난 7일 솔로 첫 정규 '루비'를 발매했다. '루비'에는 제니만의 다채로운 색깔이 담긴 15곡이 수록됐으며, 차일디쉬 감비노, 두아 리파, 도미닉 파이크, 칼리 우치스, 도이치, FKJ 등 세계적인 아티스트들이 피처링으로 지원사격에 나섰다.

 

제니, "다음 생엔 블랙핑크 안 해. 제니로 사는 삶 마지막"

걸그룹 '블랙핑크' 제니가 연습생 시절을 회상했다.

9일 유튜브 채널 '요정재형'에는 제니가 게스트로 출연한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제니는 14살에 미국 유학을 포기하고, YG엔터테인먼트에서 6년간 연습생 생활을 거쳐 2016년 '블랙핑크'로 데뷔했다고 밝혔다.

제니는 "(연습생) 평가도 너무 잔인한데 평가를 할 때마다 친구들이 떠나니까 받아들이기 힘들었다"며 "어릴 땐 사랑을 많이 주고받는 걸 배우는데 연습생 생활은 경쟁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친한 친구들이 떠나는 것도 슬픈데 나는 눈물 닦고 바로 해내야 했다"며 "'난 무조건 데뷔할 거야'라고 계속 생각했다. 내가 너무 잘한다기보다 내 길은 이거 하나라는 생각이었다"고 회상했다.

이에 정재형은 "불안감이 컸겠다. 이게 아니면 아무것도 할 수 있는 일이 없었으니까"라고 공감했고, 제니는 "맞다. 한편으로는 그게 이유였을 것"이라고 답했다.

블랙핑크 활동에 대해선 "몸이 못 버틴다. 진짜 말도 안 되게 바빴던 적이 많았다"고 토로했다.

제니는 "보통 스케줄이 일주일 치만 나와도 '이 정도만 해도 충분하다' 할 텐데 나는 이미 해봤으니까 더 하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며 "소화를 하고 있지만 건강하진 않았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이번 생에만 이렇게 하고 싶다. 감수해야 할 게 많다"며 "다행히 소화는 하고 있다만 정말 쉽진 않았다"고 덧붙였다.

제니는 "활동하면서 마음이 아픈 시기가 있었고, 스스로를 케어하지 못하다 보니 자꾸 부정적인 생각이 들었다"며 "나 자신을 모르고 사회에 나가다 보니 뭐가 좋고 싫은지도 모르는 채 활동하는 게 힘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다 코로나19가 왔고 건강에 시간을 많이 투자하게 됐다"며 "휴식기를 가지면서 나라는 사람에 대해 연구하고 지금의 내가 존재할 수 있게 된 것 같다"고 밝혔다.

정재형은 "그래서 일찍 철이 든 것"이라고 감탄했고, 제니는 " 저도 소리도 질러보고 했는데 결국 시간이라는 여유를 통해 배운 것 같다. 계속 일만 했으면 어느 순간 '나 안 해', '나 끝' 했을 것 같다"며 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