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짝사랑이 현실로"...이영자♥황동주, 결국 실제 연인으로 발전 '결혼 위해' 둘이서 해외 여행

하이뉴스 2025-03-03

"10년 짝사랑이 현실로"...이영자♥황동주, 결국 실제 연인으로 발전 '결혼 위해' 둘이서 해외 여행

개그우먼 이영자와 배우 황동주가 본격적으로 연애를 시작해 국민적 관심을 받고 있다. 심지어 서로의 대한 사랑을 확인한 두 사람은 데이트에 나섰고 둘만의 해외여행 계획까지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2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오래된 만남 추구’에서는 구본승과 김숙의 애프터 데이트에 황동주가 합류한 모습이 공개됐다. 황동주는 “처음 이런 경험이어서 뭐가 뭔지 아직은 잘 모르겠다. 저도 방송 보면서 사실은 나이를 살짝 잊은 느낌. 내가 밖에서는 그렇게 행동하지 않는데 그 안에서는 내가 할 수 있는 표현 하게 되더라. 뭔가 취해 있었나 하는 생각도 든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황동주와 이영자는 가끔 안부를 물으며 연락하고 지낸다고. 황동주는 “끝나고 휴대전화가 없어서 매니저분 통해서 제 연락처를 드렸다. 안동에서 촬영하고 있는데 끝나고 봤는데 유미 씨 문자가 와 있더라”라면서, “문자가 왔는데 유미 씨더라. 내가 진짜 ‘문자 왔어요 문자 왔어요’ 그랬다 계속. 거기에 답장을 하는데 어떻게 해야 하지, 어떻게 해야 하지 그랬는데 진짜 좋았다. 그날 안동 촬영 끝나고 바로 올라와야 하는데 애들 데리고 고기 먹고 왔다”라고 들뜬 목소리로 말했다. 이영자의 문자 하나에 기분이 좋아 소고기 회식까지 했다는 것이다.

 

이영자, 대놓고 질투까지

그러자 김숙은 “그 뒤로 연락을 계속 했어요? 공격적인 문자도 보내봤어요?”라고 물었고, 황동주는 “자주는 아니지만 인사 문자는 하고 있다. 사실 걱정이 되긴 했다. 그게 잘 안 된다. 직접적인 거는 아니고 간접적으로 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김숙은 이영자에게 전화해보자고 제안했고 황동주는 “전화를 했는데 전혀 1도 예상을 못했기 때문에 당황해서 내가 무슨 말을 해야 할지도 모르겠고, 그런데 좋았다”라고 털어놓았다.

반갑게 전화를 받은 이영자는 김숙이 황동주와 같이 있다는 말에 “아니 동주 씨는 나한테 만나자는 얘기 한 마디도 안 하고. 너 좋아하는 거 아니야? 나는 연막이었어?”라고 말했다. 자신에게 직접적으로 만나자는 말을 하지 않은 황동주를 향한 섭섭함과 질투를 내비쳐 보는 사람들의 마음을 간지럽혔다.

황동주가 전화를 받자 이영자는 “그럼 잘 지내요. 숙이한테 마음이 있으면 숙이 선택하시지. 나한테는 만나자는 말 한 번도 안 해가지고”라면서 질투하는 모습을 내비쳤고, 이에 황동주는 “바쁘신 것 같아서”라면서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다.

김숙은 이영자에게 “동주 밥 먹자는 거 기다렸어? 동주는 언니를 배려해서 기다리고 있었대.”라고 말했고, “만나자는 말을 안 하더라고. 그렇게 만나서 그렇게 끝나는 건가 했다. 나 연애 꽝이잖아. 뭘 알아”라면서 솔직한 마음을 내비쳤다. 이에 황동주는 이영자를 배려하느라 조심했다며 평양냉면을 먹으러 가자면서 다음을 약속했다.

이어 두 사람의 재회가 예고됐는데 황동주를 이영자를 위해 대형 꽃다발을 들고 나타났다. 크게 기뻐한 이영자는 한아름 가지고 왔다면서 꽃다발과 함께 황동주도 포옹해 눈길을 끌었다. 이영자도 황동주를 위한 선물을 준비했고 어떤 선물인지 황동주가 놀라하는 모습이 포착돼 궁금증을 자아냈다.

 

황동주, 이영자 향한 10년 짝사랑 이루어졌다

황동주는 10년 전부터 이영자에 대한 마음을 내비친 바 있다. 2016년 12월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 이영자에 대해 "오랜 이상형이다. 처음 만났을 때가 아직도 생생하다. 굉장히 설레고 떨렸다. 정말 좋아했다. '저런 분이 나의 여자친구면 얼마나 좋을까’라는 생각을 했고, 데이트하는 상상까지 했다”라고 털어놓은 바 있다.

이후 2017년 1월 이영자가 진행하는 KBS 2TV '안녕하세요'에 출연, 그간 간직해온 마음을 고백한 바있다.

황동주는 이영자를 두고 "웃을 때 가장 예쁘다"며 애정을 드러냈고 이영자 역시 활짝 웃음을 지어 화답했다.

당시 이영자를 왜, 언제부터 좋아했냐는 MC들의 추궁에 황동주는 “데뷔 전부터” 좋아했다고 호탕한 웃음과 함께 밝혔다. 평소 이영자의 웃음을 보면 기분이 좋아졌다는 황동주에게 이영자는 “6개월만 우리 집에 있어 볼래요?”라고 받아쳐 묘한 핑크빛 기류를 형성했다.

7황동주는 2017년 4월 진행한 한 매체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너무 감사한 마음이었다. 예능에 아직 서투른 부분이 많고 내가 후배이기도 한데 친절하게 리드해줬다. 20대부터 너무 좋아했던 분을 실제로 만나 봬 너무 좋았다"라고 고백했다.

하지만 뜻밖의 이슈화에 조심스러웠다며 "이영자 선배에게 너무 죄송하다. 내가 부담스러운 건 없다. '라디오스타'에서 그저 솔직하게 이야기를 한 건데 그렇게 이슈가 될 줄 몰랐다. 그분은 내가 누군지도 모르는데 자꾸 연관되는 게 죄송했다. 두 사람이 잘됐으면 좋겠다는 반응이 많더라. 내가 좋아한다고 선배도 저를 좋아하는 건 아니지 않나. 둘이 잘되는 거로 몰아가게 되는 게 너무 죄송했다"라고 사과했다.

'안녕하세요' 출연 때 이영자에게도 직접 사과를 전했다면서 "기분 나쁘실 것 같은데 괜찮다고 하시더. 여자분이라 민감할 수 있는데 그저 감사하다. 이제 얘기 안 하려고 한다"라고 했다.

그렇게 8년의 시간이 흘렀고 이영자와 황동주는 공개적으로 핑크빛 애정 전선을 이어가기 시작해 많은 시청자의 응원을 받고 있다.

8년 전 황동주는 "결혼할 생각은 매년 있다. 항상 신년 계획으로 세워 놓는다. 열심히 일해서 돈을 많이 벌면 육아에만 전념해보고 싶은 바람도 있다. 이상형은 특별히 없다. 취미나 생각이 비슷하고 편안한 사람이 좋다"라고 언급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