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제 낙태까지"...아들 부부 잠자리까지 훔쳐보고 만삭 며느리 폭행 '손주 훔쳐간' 시어머니' 경악'
하이뉴스 2025-02-05
"강제 낙태까지"...아들 부부 잠자리까지 훔쳐보고 만삭 며느리 폭행 '손주 훔쳐간' 시어머니' 경악'
시어머니가 아들 부부의 첫날밤을 염탐한 것도 모자라, 며느리의 외도를 의심하며 9개월 된 뱃속 아이를 지우라고 종용한 충격적인 사연이 공개됐다.
3일 방송된 채널A '탐정들의 영업비밀'에서는 잃어버린 아들을 찾고자 나선 한 여성의 사연이 공개됐다.
의뢰인은 "제가 아는 것이 아무것도 없다. 아이를 찾고 싶은데 이름도 모르고 얼굴도 모른다. 아이를 낳자마자 시어머니와 시누이가 데리고 갔는지조차 모른다"고 전했다.
어린 시절 부모님이 다 돌아가셨다고 전한 의뢰인은 이후 봉제공장과 미용실에서 힘겹게 일했다고 전했다. 그는 "옆에 살던 아주머니 남편이 봉제공장에서 일한다고 하더라. 당시 거기에 일하면 먹고 자고, 야간에는 학교에 갈 수 있다고 했다. 그래서 다녔는데 내 마음대로 안 되더라“라며 ”봉제공장에서는 맞는 게 일이었다. 3년간 그렇게 지내다가 미용실로 옮겼지만, 거기서는 제대로 된 임금을 받지 못했다. 결국 3년을 일하다 그만뒀다"고 전했다.
의뢰인은 이후 식당에서 일하다가 취객에게 맞아 입원 치료를 받았다고 했다. 하지만 두려움에 신고조차 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렇게 힘든 삶을 살던 중 의뢰인은 다방에서 일을 하게 됐다고 했다. 그렇게 다방 주방에서 일하던 중 맞선을 보게 됐다는 그는 "첫 인상은 무서웠지만, 이 사람 아니면 가정을 꾸릴 수 없을 것 같았다"며 "결국 세 번 만나고 결혼했다. 원래는 혼인신고를 하지 않으려 했지만, 시어머니의 강요로 억지로 하게 됐다"고 고백했다.
의뢰인에 따르면 시어머니는 중매자에게 소개비를 지불한 상태였고, 이 때문에 결혼을 빨리 성사시키기 위해 의뢰인을 끌고 가 혼인신고를 강제로 시켰다.
의뢰인은 전 남편과의 결혼생활에 대해서 “지옥이었다”고 표현했다. 그는 "임신을 강요당했다. 마치 내가 팔린 느낌이었다. 첫날밤도 시어머니가 확인했다. 시집 온 첫날, 시어머니와 시누이가 벽에 귀를 대고 있었다. 시누이가 시어머니에게 ‘엄마 시작했다’, ‘끝났다. 들어가서 자자’라며 첫날밤 치룬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의뢰인은 그걸 알게 된 순간 소름이 끼치고 너무 놀랐다. 창피하고 수치스러웠다"고 회상했다.
이에 '탐정들의 영업비밀' 패널들은 "괴기스럽고 미개하다", "조선시대 때나 있을 법한 일"이라며 충격을 표했다. 결국 의뢰인은 임신을 하게 됐고, 이에 대해 의뢰인은 “이런 집에서 임신했다는 것이 정말 지옥이었다”고 털어놨다.
강제 낙태까지 당한 의뢰인
의뢰인은 당시 임신했을 때, 시어머니와 시누이가 의뢰인의 외도를 의심하며 뱃속 아이를 지우라고 강요했다고 말했다.
의뢰인은 임신 7개월 차에 도망 나갔다가 한 달만에 붙잡혀 왔다고 말했다. 이후 시댁 식구들이 “인간 취급을 안 했다”고 전했다. 결국, 임신 9개월 차에 강제로 이혼을 당했다고 전한 의뢰인은 만삭인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낙태를 강요 받았다고 해 충격을 안겼다. 그는 "시어머니와 시누이에게 병원으로 끌려가는 중에도 계속 맞았다. 정신을 차려보니 수술대 위에 있었다"고 털어놓아 패널들을 다시 한번 충격에 빠뜨렸다.
결국 당시 유도분만을 통해 아이를 출산한 의뢰인은 “자고 일어나니까 아기도 없고, 아무도 없더라”라며 “돈 3만원만 있었다. 몸조리 하라고 한 것 같았다”고 말했다.
또한, 병원 관계자는 아이가 아들이었다는 사실만 알려줄 뿐 행방에 대해선 모두 “모른다”고 답변했다고 했다. 의뢰인은 시댁에 가도 아이는 보이지 않았고, 울음소리조차 들리지 않았다며 25년이 지났지만 아이를 잊지 못했다며 마음 아파했다.
의뢰인의 사연을 들은 탐정들은 의뢰인의 이혼 자료 속에 있는 전남편의 정보를 따라 탐문에 나섰다. 탐정단은 과거 전남편이 뱃일을 했다는 단서로 항구 근처를 수소문했다.
그 결과 탐정들은 전남편이 여전히 뱃일을 하고 있고, 재혼했다가 이혼한 상황이라는 새로운 정보를 얻게 됐다. 게다가 전남편에게 두 아들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된 탐정들은 그 중 큰아들이 의뢰인이 찾는 아들의 나이와 비슷하다는 정보까지 포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