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살에 20살 만나는 한남들"...엄은향, 김수현 겨냥해 한국 남성 저격
하이뉴스 2025-03-14

배우 김수현이 최근 故 김새론과의 논란에 휩싸이며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는 가운데, 해외 인플루언서 엄은향이 공개적으로 김수현을 겨냥한 폭탄 발언을 던지며 논란이 더욱 확산되고 있다.
엄은향은 자신의 SNS를 통해 “한국에선 40살 남성이 20살 여성을 만나는 게 클라스인가?”라는 직설적인 표현으로 한국 사회 전반을 겨냥한 비판을 이어갔다. 그녀는 이번 논란이 단순한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한국 사회의 뿌리 깊은 연령 격차 연애 문화를 보여주는 단적인 사례라고 지적했다.
엄은향의 발언은 김수현이 미성년자 시절의 故 김새론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다는 의혹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나와 더욱 파장을 키우고 있다.
코미디 유튜버 엄은향이 이를 풍자한 듯한 영상을 공개해 화제

배우 김수현이 고(故) 김새론과의 미성년자 시절 연애 의혹으로 논란의 중심에 선 가운데, 코미디 유튜버 엄은향이 이를 풍자한 듯한 영상을 공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엄은향은 지난 3월 12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현재 외국에서 난리 난 한국 개그 특징’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시했다. 해당 영상에서 엄은향은 ‘K-유머집’을 들고 있는 유학생 캐릭터를 통해 연애 이상형에 대한 대화를 주고받는다. 캐릭터는 “이상형이 누구냐”는 질문에 “어, 20살인 여자”라고 답하고, 상대가 “동갑이 좋다는 소리냐”고 묻자 “아니, 내가 마흔 살일 때 말이야”라고 덧붙인다. 이에 다른 캐릭터는 “그럼 지금 그 여자 영유아 아니야? 유치원생이라고”라며 당황한 반응을 보인다.
영상의 말미에서 엄은향은 “여러분, 이 개그는 반드시 한국에서만 사용해야 한다는 걸 기억하자”고 강조하며 영상을 마무리했다.
과거 김수현의 발언이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앞서 고(故) 김새론의 유족은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를 통해 고인이 미성년자였던 시절부터 배우 김수현과 약 6년 동안 교제했다고 주장하며, 김새론의 음주운전 사고 당시 소속사의 부당한 대응도 문제 삼았다.
이와 함께 과거 김수현의 발언이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김수현은 2013년 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 쇼케이스 현장에서 “결혼은 언제쯤 할 생각인가”라는 질문을 받은 바 있다. 당시 그는 “24살 때 인생 계획을 세우면서 36~37살에 결혼하는 것으로 목표를 잡았다”며 “하지만 지금은 그 계획을 지키기 어려울 것 같아 조금 더 미뤄서 41살쯤 생각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김수현은 농담조로 “41살에 21살과…”라고 덧붙이며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이 발언이 최근 논란과 맞물리며 재조명되고 있다.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당시 농담이었겠지만 지금 상황에선 부적절하게 들린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