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간도 크다"... 녹화 도중 열애설 터져 멘붕 온 이미주, 유재석과 '긴급 대화' 장면 모습

하이뉴스 2024-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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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주가 축구선수 송범근과 열애를 인정한 가운데, 열애설 보도 전 초조했던 모습이 공개됐다. "미주야 쫄지 마"라는 유재석의 다독거림으로 시작된 이날 방송 오프닝은 이미주의 열애설 기사 보도가 되기 전 분위기가 담겼다.

지난 27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에는 열애설에 대해 걱정하는 이미주의 모습이 포착됐다.

이날 '놀면 뭐하니?'는 이미주의 럽스타그램이 발각된 후, 열애설 기사 보도가 나기 4시간 30분 전에 시작됐다. 유재석은 열애설 보도에 걱정하는 이미주에게 "미주야 쫄지마"라고 말하면서도, "나한테 미주가 '아니 사람들이 (사진을) 따로 따로 올렸거든요. 근데 어떻게 알죠?' 그러더라. 근데 보니까 바로 알겠구만!"이라고 말했다. 하하도 "이거 전략이다. 전략 아니고서는 말이 안 돼"라고 거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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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석은 "그래놓고 나한테 와서 '오빠 아니 근데 댓글이 달리는 거예요. 어떻게 알았을까?'"라고 했다고 알렸다. 이에 이미주는 "안 올리면 된다. 이제부터"라고 말했고, 유재석은 "뭘 이제부터 안 올려. 그래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어"라고 했다.

이후 녹화가 시작되자, 미주는 주우재에게 "오빠 혹시 여자친구가 그 머리길이 좋다고 그랬어? 짧은 게?"라고 장난을 걸었다가 더 크게 놀림을 당했다. 이이경과 유재석은 "너 감당할 수 있겠어?", "우리 참고 있어. 자극하지 마"라며 달려들었고, 주우재는 "네가 나한테 공(놀릴 떡밥)을 준다면, 난 막아버릴 수밖에 없어"라며 축구 포즈를 취한 채 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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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자 주우재는 "너 간 크다. 네가 나한테 공을 주면 나는 막을 수밖에 없어"라며 축구를 하는 시늉을 했다. 다른 멤버들 역시 "미주야 감당할 수 있겠냐", "우리 참고 있다", "자극하지마" 등 이미주의 입을 막아, 웃음을 안겼다.

이미주가 "기사 안 나가게 내가 잘해보겠다"라고 하자, 박진주는 "어떻게 할 수 있는데"라며 웃었다. 이미주는 "조금 불안하다"라고 털어놨다.

한창 촬영이 진행되던 중, 이미주의 열애설 기사가 나왔다. 유재석은 이미주에게 "괜찮냐"라고 물으며 "자, 오늘은 미주에게 잘해주자. 오늘은 미주 건드리지마"라고 했다. 또한 그는 "미주야, 한 5일 지나잖아? 괜찮아"라며 위로했다.

 

사과문 올린 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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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러블리즈 출신 이미주가 데뷔 10년 만에 열애를 공개한 것에 대해 팬들에게 사과했다.

이미주는 지난 28일 자신의 SNS 라이브를 통해 "여러분께 (열애 관련) 말해야 하지 않을까 싶었다. 놀라고 당황하셨을 분들이 많으실 텐데 일단 죄송하고 감사하다는 말 드리고 싶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축하해 주신 분들도 많았다. 감사하다"며 "죄송하단 말도 드리고 싶다. 나도 갑자기 공개된 거라 어떻게 팬분들께 말을 전할까 생각하다가 말을 하는 게 좋을 것 같았다. 며칠 동안 머리가 너무 복잡했다"고 덧붙였다.

팬들의 응원 말에 감동한 듯 "응원해 주셔서 든든하고 죄송하다"고 인사하기도 했다.

앞서 이미주는 지난 18일 한경닷컴에 축구선수 송범근과의 열애를 인정했다.

이미주는 1994년생, 송범근은 1997년생으로 두 사람은 3살 차이의 연상연하 커플이다.

이미주, 송범근의 열애설이 불거지자 네티즌들은 두 사람이 '럽스타그램'을 한 게 아니냐는 추측을 쏟아냈던 바다. 둘이 일본의 아이스크림 가게, 수족관 등 같은 장소에서 찍은 사진을 각자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업로드했기 때문이다.

이미주의 소속사 안테나는 두 사람의 열애를 인정하며 "따뜻한 시선으로 지켜봐 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하이뉴스 / 정시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