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적인 보도"...김민재, 1년 만에 바이에른 뮌헨에서 '방출 명단' 확정, '가격표'도 정해졌다

하이뉴스 2024-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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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가 FC 바이에른 뮌헨 방출 명단에 올랐다는 보도가 나와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해 7월 뮌헨과 계약한 김민재가 독일 무대를 밟은 지 1년도 채 안 됐기 때문이다.

독일 스포츠 매체 '바바리안풋볼'은 지난 6일(현지 시각) "바이에른 뮌헨이 김민재를 매각 명단에 올렸다. 이미 김민재의 가격표는 정해졌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또 “김민재는 레알 마드리드와의 경기에서 형편없는 포지셔닝과 탐욕적인 태클로 페널티킥을 내줘 동점골을 허용하는 등 팬들을 분노하게 했다”며 “경영진은 합리적인 제안이 들어온다면 한 시즌 만에 김민재를 내보낼 의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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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는 지난 1일 레알 마드리드와의 유럽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에 모처럼 선발 출전했지만, 2실점을 내주는 최악의 수비를 펼쳤다. 전반에는 레알 마드리드 비니시우스에게 일대일 찬스를 내주면서 선제골을 허용했고, 후반 38분 페널티 박스 안에서 상대 공격수를 발을 걸어 넘어트리면서 페널티킥을 내줬다. 뮌헨은 홈 승리로 기분 좋게 2차전으로 향할 수 있었지만 2대2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또 다른 독일 매체도 최근 나폴리가 김민재의 복귀에 관심이 있다고 전하면서 나폴리가 5000만 유로(약 732억)의 이적료를 지불한다면 뮌헨은 김민재를 판매할 의사가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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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김민재는 올 시즌 바이에른 뮌헨에서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주전으로 출전하던 전반기와는 달리 후반기에는 부진한 경기력으로 주전에서 제외되기도 했다.

이 매체는 "바이에른 뮌헨은 김민재의 거취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 한 시즌 만에 김민재를 떠내보낼 수 있다는 생각과 함께 이적 조건까지 설정해뒀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민재는 가끔 인상적이었다. 레알 마드리드와의 경기에서 실수로 평판은 더 나빠졌다. 그는 바이에른 뮌헨 판매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그의 지나친 탐욕스러운 태클이 팬들을 화나게 했고 경영진도 합리적인 제안이 들어온다면 한 시즌 만에 그를 보내줄 준비가 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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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김민재는 이전까지 판매 후보로 간주되지 않았다. 하지만 이제 그의 이탈 가능성은 구체적인 주제다. 이탈리아에서 5000만 유로(한화 약 730억 원)까지 이적료를 올린다면 바이에른 뮌헨은 김민재를 판매할 의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유럽 최고 명문 구단으로 향하며 큰 기대를 받았던 김민재가 한 시즌 만에 이적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그의 거취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김민재는 뮌헨에 오기 전인 2022-2023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나폴리에서 활약했다. 김민재는 당시 팀을 33년 만에 우승으로 이끌면서 리그 최우수 수비수로 뽑히기도 했다.

 

 

하이뉴스 / 정시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