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도 까도 계속나오네"... 백종원 또 논란…농약통에 주스? 식품위생법 위반 의혹 터졌다

하이뉴스 2025-03-15

출처 백종원 유튜브 

국민 외식사업가로 불렸던 백종원이 최근 잇따른 논란으로 이미지 타격을 입고 있는 가운데, 또다시 충격적인 의혹이 터졌다. 이번엔 음료 행사를 진행하던 과정에서 농약통에 주스를 담아 살포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식품위생법 위반 의혹까지 불거졌다. 논란은 빠르게 확산 중이다.

해당 영상이 공개되자 “이게 진짜 맞느냐”는 반응과 함께 백종원의 브랜드 철학과 위생 의식에 대한 실망감이 커지고 있다. 특히 농약통이라는 비위생적인 이미지는 소비자들에게 큰 충격을 안기며, 단순한 해프닝이 아닌 심각한 위생 인식 부족이라는 지적까지 나오고 있다.

일각에서는 “믿고 먹던 브랜드였는데 실망스럽다”, “까면 깔수록 계속 문제만 터진다”는 반응과 함께 백종원과 더본코리아의 대응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미 ‘빽햄’ 논란, 농지법 위반 의혹 등으로 도마 위에 오른 상황에서, 이번 사태는 백종원의 이미지에 또 다른 치명타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식품 안전에 대한 우려가 확산

출처 백종원 유튜브

논란이 된 장면은 지난 2023년 11월 20일, 백종원의 공식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된 ‘홍성 글로벌 바베큐 축제’ 영상에서 포착됐다.

영상 속에서 백종원 대표는 축제를 앞두고 고기를 굽는 과정에서 농약 분무기를 활용해 소스를 뿌리는 방식이 좋겠다는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이후 실제 축제 당일, 고기를 굽던 관계자들은 사과 소스를 담은 등짐 형태의 분무기를 메고 등장했고, 고기에 소스를 분사하는 장면이 그대로 연출됐다. 이를 본 백종원 대표는 “너무 좋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이 방식이 공개되면서 식품 안전에 대한 우려가 확산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에 따르면, 음식 조리 시 사용하는 모든 기구는 반드시 ‘식품용’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식품용이 아닌 기구를 사용할 경우, 중금속 등 유해 물질이 음식에 용출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반드시 식품위생법식품용 기구 및 용기·포장의 기준 및 규격에 적합한 제품만을 사용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더본코리아는 올해 초부터 각종 논란에 끊임없이 휘말리고 있다

출처 백종원 유튜브

해당 문제를 지적한 한 누리꾼 A씨는 “우리는 식품을 조리하거나 먹을 때 반드시 안전한 조리 도구를 사용한다. 김장용 고무장갑조차 아이들이 입에 넣을 수 있는 장난감처럼 식약처 인증을 받는다”며 “이런 과정은 중금속 등에 대한 우려 때문인데, 백종원은 그런 부분을 크게 중요하게 여기지 않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과연 그 통을 제대로 세척했는지도 의문이다. 통은 그렇다 쳐도, 호스나 분무 노즐은 중금속이 포함돼 있을 가능성이 크다”며 “이미 국민신문고와 식약처에 민원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한편, 백종원과 그의 회사 더본코리아는 올해 초부터 각종 논란에 끊임없이 휘말리고 있다. 지난 설 명절을 앞두고 출시한 ‘빽햄 선물 세트’는 업계 1위 제품보다도 높은 가격 책정으로 ‘상술 논란’을 일으켰다. 또 유튜브 채널에서는 액화천연가스(LPG)통 옆에서 조리하는 장면이 공개돼 과태료 처분을 받기도 했다. 여기에 더본코리아 산하 프랜차이즈인 연돈볼카츠가 출시한 과일맥주 ‘감귤 오름’의 알코올 함량 부족 문제도 도마 위에 오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