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액 없이 생활 불가"...전현무, 뇌정지 와서 말까지 어눌해진 충격적인 건강 악화 '방송 중단'

하이뉴스 2025-03-17

출처 온라인커뮤니티

"뇌가 멈출 때까지 일했다"... 전현무, 수액 없인 생존 불가라고? 충격적인 몸 상태

대한민국 대표 예능 MC 전현무가 번아웃 상태를 고백하며 충격을 안겼다. 일에 대한 책임감과 완벽주의로 유명했던 그가 최근 방송을 통해 "뇌가 멈춘 것 같았다", "수액 없이는 일할 수 없는 몸이 됐다"고 털어놓으며 팬들의 걱정을 사고 있다. 수많은 방송 스케줄을 소화하던 그는 어느 순간 뇌가 정지되는 듯한 경험을 겪었고, 심각한 체력 저하로 말실수를 연발하게 됐다고 밝혔다. 심지어 스스로 "눈이 돌아오면 또 일을 시작하게 된다"며 멈출 수 없는 악순환 속에 있다는 사실도 공개했다.

한때 '자타공인 일중독자'로 불렸던 전현무가 털어놓은 번아웃 증상은 충격 그 자체다. 끊임없는 촬영과 방송 스케줄로 수면과 식사를 제대로 챙기지 못하고, 결국 몸이 견디지 못해 수액에 의존하게 된 그의 현재 상태는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하지만 그는 "아직 멈출 수 없다"며 스스로를 몰아붙이는 상황. 전현무의 이 같은 고백에 네티즌들은 "건강이 최우선인데 왜 이렇게까지 하냐", "하차하고 푹 쉬었으면 좋겠다"며 우려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수액에 의존해 힘겹게 버텼던 경험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출처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캡쳐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전현무가 과거 심각한 번아웃을 겪었던 당시를 떠올리며, 수액에 의존해 힘겹게 버텼던 경험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지난 16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셰프 정지선이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이광민과 만나 번아웃에 대한 상담을 나누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정지선은 상담 중 “예전엔 재료만 봐도 바로 요리 아이디어가 떠올랐는데, 어느 순간 아무런 생각이 나지 않더라”며 “그게 너무 답답하고 스트레스가 심했다”고 고백했다. 이어 “머리가 멈춘 느낌이었고, 스스로 ‘내 뇌가 고장이 난 거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극심한 탈진 상태에서 찾은 해결책이 바로 수액이었다고 덧붙였다. “수액을 맞고 나니 정신이 번쩍 들었다”며 극한의 피로와 무기력 속에서 잠시나마 버틸 수 있었던 순간을 전했다.

이 모습을 지켜보던 전현무 역시 깊이 공감하며 자신의 경험을 털어놨다. 전현무는 “나도 똑같았다”며 “당시에는 수액 말고는 답이 없다고 생각할 정도로 지쳐 있었다”고 고백했다. 바쁜 스케줄 속에서 정신적·육체적 한계를 넘어서며 생존하기 위해 결국 수액에 의존할 수밖에 없었다는 것. 그의 솔직한 고백은 스튜디오에 모인 출연진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수액의 지나친 의존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웠다.

출처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캡쳐

정지선 셰프는 “번아웃이 심할 땐 일주일에 세 번씩 수액을 맞았다”며 당시 상황을 전하며 실제 사진까지 공개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를 들은 전현무는 “사실 저런 건 적당히 맞아야 한다”며 조심스레 조언을 덧붙였다. 이어 “결국 수액이라는 게 에너지 드링크 같은 개념이다. 결국 뒤에 쓸 에너지를 미리 당겨쓰는 거라서 몸이 더 혹사당하는 셈”이라고 덧붙이며, 지나친 의존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웠다.

또한 전현무는 번아웃 당시를 회상하며 “그때 정말 멍한 상태가 지속돼서 말실수도 자주 했다. 하지 말아야 할 말을 툭툭 내뱉고 있을 때가 많았다”고 털어놨다. 그는 “그땐 뇌가 멈춰 있는 상태다. 잠도 거의 못 자니까 짬을 내서 두 시간 정도 수액을 맞으면서 그때 잠깐 잠을 잤다”며 “눈이 조금 돌아오면 또 일을 하고, 다시 수액을 맞고 반복하는 생활이었다”고 고백했다.

이에 전현무는 깊이 공감하며 “나도 종종 기절하듯 떡실신할 때가 있다”며 “근데 그게 몸 상태가 정말 안 좋다는 신호라고 하더라. 잠을 푹 자는 게 아니라 기절하는 건 절대 좋은 게 아니다”라고 덧붙여, 번아웃에 대한 심각성을 다시 한번 짚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