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가로?ㅋㅋㅋ"...박서준, 새로네로 암시하는 글 올리며 김수현 대놓고 저격

하이뉴스 2025-03-19

"갑자기 가로?ㅋㅋㅋ"...박서준, 새로네로 암시하는 글 올리며 김수현 대놓고 저격

배우 박서준이 배우 김수현을 대놓고 저격하는 게시글을 올려 화제다.

김세의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 대표는 지난 17일 가세연 유튜브 채널 라이브 방송에서 "제가 어제 박서준씨 인스타그램에 들어가봤다"고 말했다.

김세의 대표는 박서준과 김수현의 과거 인연을 언급하며 “이들의 우정이 정말 종잇장만도 못하다”라고 비꼬았다.

박서준은 전날 본인 인스타그램에 검은색 정장을 입은 사진을 올리며 "파리에서 뭐 했더라? 가로"라는 멘트를 올렸다. '가로'라는 멘트는 김수현이 故김새론에게 썼던 편지 내용중 '새로네로 사랑해'라는 말을 암시하는 글이었다.

이에 김세의는 박서준의 과거 기사도 언급했다. 지난해 10월 정재형의 유튜브 채널 '요정재형'에서 박서준은 전역 후 김수현의 도움으로 기획사에 들어갈 수 있었다고 밝힌 바 있다.

김세의는 "이거 굉장히 의미심장하지 않냐"며 "김수현 별명이 '유튜버 김파리'였다. 유튜버 김파리가 세로네로(김새론 유족이 김수현이 지었다고 주장한 김새론의 애칭) 김새론씨와 서로 사랑을 표시하는 연애편지를 주고받았다. 가로세로연구소를 연상하게 하는, '파리에서 뭐 했더라 가로'라고 글을 올렸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박서준씨 계정에 제가 댓글을 썼다. 박서준씨 응원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김세의는 "김수현과 박서준의 우정이 정말 종잇장만도 못하다. 깃털만도 못하다"고 주장했다.

박서준 팬들은 "파리에서 찍은 사진을 가로 버전으로 올렸을 뿐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다. 확대해석 금지", "과도하게 해석하지 마세요" 등의 댓글을 올리며 가세연의 주장이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김새론 유족은 지난 10일 '가세연'을 통해 고인이 만 15살 때부터 배우 김수현과 6년간 교제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김새론은 2000년생이고, 김수현은 1988년생이다.

김수현 측은 이른바 미성년자 교제 의혹에 대해 다시 한 번 "근거 없는 루머"라고 일축했다. 김수현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지난 14일 입장문을 통해 "김수현씨는 김새론씨가 성인이 된 후인 2019년 여름부터 2020년 가을까지 교제했다. 미성년자 시절 김새론씨와 사귀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다.

"김새론씨가 지난해 3월24일 새벽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공개한 사진과 이달 11일 가로세로연구소에서 공개한 사진 모두 2020년 겨울 같은 날 교제 중이던 두 사람의 사적인 모습을 담은 것이다. 당시 김새론씨가 입은 옷은 2019년 6월 한 브랜드에서 발표한 옷이다. 김새론씨가 미성년자 시절인 2016년 촬영됐다는 가세연 주장은 성립 자체가 불가능하다"고 했다.

골드메달리스트는 다음날 가세연에서 보도한 내용에 대한 입장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날 방송을 통해 공개된 김새론씨 어머니의 입장 또한 확인했다. 김새론 씨를 잃은 뒤 어머니께서 말로 다 형언할 수 없는 아픔을 겪고 계시는 것에 그 어떤 말로 위로를 드리는 것도 부족하다 생각한다. 고인이 겪어야 했던 아픔들에 깊은 슬픔을 느끼고 유감을 전한다"고 말했다.

골드메달리스트는 "어머니께서 고인에 관한 여러 보도 행태에 대해 지적하신 부분들에 대해서도 깊이 공감한다. 김수현씨 또한 최근 당사가 밝힌 입장문에서와 같이 가세연의 보도로 인한 피해를 입고 있다. 다만 어머니께서 하시는 주장 중에는 당사와는 생각이 다른 부분들이 있는 것 같다. 또한 아직 아실 수 없었던 내용들도 있으리라 생각된다"고 밝혔다.

골드메달리스트는 "이에 대해 공개적으로 시시비비를 가리는 것은 고인의 명예를 회복하기 위해 어떤 방법이라도 찾으려 하셨던 어머니와 고인 모두에게 적절치 못하다고 생각한다. 당사의 경영진이 함께 어머님을 뵙고 충분한 설명을 드리고 싶다. 언제든지 골드메달리스트 사무실로 연락주시면 감사하겠다"고 했다.

김새론 유족은 다음날 가세연을 통해 낸 입장문에서 "김수현 씨가 김새론과 미성년자 시절부터 연애한 것을 인정하고 공식적인 사과를 바란다"고 했다.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에서 지난 3년간 사귄 바 없다고 언론플레이 하고 불과 3일 전에도 사귄 적이 없다고 한 부분에 대해 공식적인 사과를 원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김새론 유족은 "김새론이 회사 창립 멤버로 기여한 부분에 대해 인정하고 그 부분에 대한 사과도 부탁드린다"고 청했다. 이어 "김새론에게 7억원에 대한 내용증명 및 변제 촉구를 한 것에 대해 인정하고 공식적인 사과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새론은 지난달 16일 오후 4시54분께 서울 성동구 소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